최고의 테니스 게임을 꿈꾼다(테니스 마스터즈 시리즈)
2002.02.02 11:36원병우
프랑스의 게임 개발사 마이크로노이즈의 야심작 테니스 마스터즈 시리즈는 PS2로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먼저 PC로 발표되어 현재 스포츠 팬들 사이에서는 대단한 인기를 불러모으고 있는 게임이다. 일단 겉모습에서 드러나는 테니스 마스터즈 시리즈를 보자. 지금까지의 스포츠 게임 중에서 최고의 그래픽 중 하나라고 일컬어지는 NHL 2002에 비해서 조금도 뒤떨어지지 않는 그래픽을 자랑한다.
선수들의 얼굴에 나타난 면도자국과 숏팬츠 사이로 드러나는 오금의 힘줄까지도 명확하게 표현을 한데다가 스트로크 미스를 한 다음에 아쉬워하는 표정까지 잡아낸다. 관중석도 마찬가지다. 여타 스포츠게임의 화장실 타일 스타일처럼 관중을 뉘어놓는 법도 없다. 또 10여가지 실제 경기장의 모습을 광고판까지 포함해서 완벽하게 재현해 낸 것은 물론 풀 3D 사운드 효과를 지원하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관중들의 환호나 야유, 심판의 콜 소리도 360도 입체음향으로 즐길 수 있다. 액션게임과 스포츠게임은 특히나 그래픽이 중시되는데 스포츠 게임 중에서도 이정도의그래픽과 사운드를 자랑하는 게임은 드물다.
중심이동까지 고려한 완변한 모션 캡처
테니스 마스터즈는 최신 모션 캡처 기술을 이용해 실제 선수들의 움직임을 고스란히 게임속에 집어넣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상대방과 네트 앞에서 발리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고 하자. 상대방의 공이 갑자기 내 얼굴 앞으로 날아든다면? 다른 테니스 게임이라면 선수들이 순간이동을 하면서 다시 발리를 넘기겠지만 테니스 마스터즈에서는 라켓을 등뒤로 돌려 반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필자가 이 게임의 모션 캡처가 사상 최강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위에 나타난 몇가지 단순한 동작 구현에 있지 않다. 이건 어떤 제작사라도할 수 있는 것이니까. 필자가 테니스 마스터즈를 하면서 놀랐던 점은 바로 중심이동이 놀랍도록 정확하게 모션캡처에 적용되었다는 것이다. 중심이 오른쪽으로 향하고 있다면 상대방이 내 사이드라인쪽으로 빠른 타구를 보내더라도 재빨리 뛰어가서 리턴을 할 수 있지만 중심이 왼쪽으로 쏠려 있는 상황에서는 바로 오른쪽에 떨어지는 타구라도 쉽게 처리할 수 없다.
테니스 마스터즈에서는 이런 상황을 거의 완벽하게 재현해 낸다. 500개 이상의 이런 독창적이 모션 캡처는 테니스 경기에서만 일어나는 선수들의 모습을 거의 100% 재현해 마치 실제 경기를 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실제 선수들의 서브를 받아볼 수 있단 말인가?
`로켓서버` 고란 이바니세비치의 시속 220km가 넘는 서브가 내 눈앞으로 알아온다고 치자. 아무런 준비 없이 가만히 서있다가는 볼만 쫓아다니다가 1분도 못되어 한세트를 내주게 된다. 최강의 베이스 라이너 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안드레 아가시 앞에서 섣불리 발리를 노리고 네트에 붙었다면 좌우 라인을 걸치는 스트로크와 패싱샷에 완패를 당하게 될지도 모른다.
테니스 마스터즈 시리즈는 71명의 프로 선수의고유한 모델을 그대로 게임에 삽입하여 각각 선수들의 체력, 파워, 게임 성향, 특수 장기들을 그대로 반영해 놓었다. 따라서 CPU를 상대로 게임을 하더라도 천편일률적인 플레이를 구경하지 않아도된다는 뜻이 된다.
나홀로 벽치기를 거부하는 최상의 인공지능
마이크로노이드는 테니스 마스터즈 시리즈를 제작할 때 보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요서 하난하마다 유진 라피에르나 마르뗑 로렝듀 등 세계적인 감독의 자문을 거쳐서 제작했다고 한다. 상대방 플레이어의 플레이에 따른 실제 선수들의 반응을 면밀히 체크한 후 그 반응을 토대로 게임으로 제작했기 때문에 CPU의 인공지능이 이전 게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하다는 설명이다. 스포츠게임의 완성도가 인공지능에서 판가름 나는 것에 비추어 보면 마이코로노이드의 이런 시도는 일단 성공적으로 보인다.
최소한 멍청한 CPU 플레이어를 상대로 벽치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데도 성공한 것 같다. 또 네트워크를 통해 최고 4명까지 멀티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4인 4색의 완벽한 복식 포지션 플레이를 펼칠 수도 있다.
거기에 덧붙여 TV 에서 보는 것 같은 다양한 카메라 앵글과 역동적이 리플레이로 실제 집에서 TV로 윔블던이나 US오픈, 호주 오픈 등을 보는 것과 같은 화면을 보여주게 된다. 지금까지 나온 테니스 게임, 아니 스포츠 중 최고라고 섣부른 평가를 받고 있는 테니스 마스터즈 시리즈가 우리나라 스포츠게임 팬들에게 빨리 선보일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선수들의 얼굴에 나타난 면도자국과 숏팬츠 사이로 드러나는 오금의 힘줄까지도 명확하게 표현을 한데다가 스트로크 미스를 한 다음에 아쉬워하는 표정까지 잡아낸다. 관중석도 마찬가지다. 여타 스포츠게임의 화장실 타일 스타일처럼 관중을 뉘어놓는 법도 없다. 또 10여가지 실제 경기장의 모습을 광고판까지 포함해서 완벽하게 재현해 낸 것은 물론 풀 3D 사운드 효과를 지원하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관중들의 환호나 야유, 심판의 콜 소리도 360도 입체음향으로 즐길 수 있다. 액션게임과 스포츠게임은 특히나 그래픽이 중시되는데 스포츠 게임 중에서도 이정도의그래픽과 사운드를 자랑하는 게임은 드물다.
중심이동까지 고려한 완변한 모션 캡처
테니스 마스터즈는 최신 모션 캡처 기술을 이용해 실제 선수들의 움직임을 고스란히 게임속에 집어넣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상대방과 네트 앞에서 발리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고 하자. 상대방의 공이 갑자기 내 얼굴 앞으로 날아든다면? 다른 테니스 게임이라면 선수들이 순간이동을 하면서 다시 발리를 넘기겠지만 테니스 마스터즈에서는 라켓을 등뒤로 돌려 반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필자가 이 게임의 모션 캡처가 사상 최강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위에 나타난 몇가지 단순한 동작 구현에 있지 않다. 이건 어떤 제작사라도할 수 있는 것이니까. 필자가 테니스 마스터즈를 하면서 놀랐던 점은 바로 중심이동이 놀랍도록 정확하게 모션캡처에 적용되었다는 것이다. 중심이 오른쪽으로 향하고 있다면 상대방이 내 사이드라인쪽으로 빠른 타구를 보내더라도 재빨리 뛰어가서 리턴을 할 수 있지만 중심이 왼쪽으로 쏠려 있는 상황에서는 바로 오른쪽에 떨어지는 타구라도 쉽게 처리할 수 없다.
테니스 마스터즈에서는 이런 상황을 거의 완벽하게 재현해 낸다. 500개 이상의 이런 독창적이 모션 캡처는 테니스 경기에서만 일어나는 선수들의 모습을 거의 100% 재현해 마치 실제 경기를 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실제 선수들의 서브를 받아볼 수 있단 말인가?
`로켓서버` 고란 이바니세비치의 시속 220km가 넘는 서브가 내 눈앞으로 알아온다고 치자. 아무런 준비 없이 가만히 서있다가는 볼만 쫓아다니다가 1분도 못되어 한세트를 내주게 된다. 최강의 베이스 라이너 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안드레 아가시 앞에서 섣불리 발리를 노리고 네트에 붙었다면 좌우 라인을 걸치는 스트로크와 패싱샷에 완패를 당하게 될지도 모른다.
테니스 마스터즈 시리즈는 71명의 프로 선수의고유한 모델을 그대로 게임에 삽입하여 각각 선수들의 체력, 파워, 게임 성향, 특수 장기들을 그대로 반영해 놓었다. 따라서 CPU를 상대로 게임을 하더라도 천편일률적인 플레이를 구경하지 않아도된다는 뜻이 된다.
나홀로 벽치기를 거부하는 최상의 인공지능
마이크로노이드는 테니스 마스터즈 시리즈를 제작할 때 보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요서 하난하마다 유진 라피에르나 마르뗑 로렝듀 등 세계적인 감독의 자문을 거쳐서 제작했다고 한다. 상대방 플레이어의 플레이에 따른 실제 선수들의 반응을 면밀히 체크한 후 그 반응을 토대로 게임으로 제작했기 때문에 CPU의 인공지능이 이전 게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하다는 설명이다. 스포츠게임의 완성도가 인공지능에서 판가름 나는 것에 비추어 보면 마이코로노이드의 이런 시도는 일단 성공적으로 보인다.
최소한 멍청한 CPU 플레이어를 상대로 벽치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데도 성공한 것 같다. 또 네트워크를 통해 최고 4명까지 멀티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4인 4색의 완벽한 복식 포지션 플레이를 펼칠 수도 있다.
거기에 덧붙여 TV 에서 보는 것 같은 다양한 카메라 앵글과 역동적이 리플레이로 실제 집에서 TV로 윔블던이나 US오픈, 호주 오픈 등을 보는 것과 같은 화면을 보여주게 된다. 지금까지 나온 테니스 게임, 아니 스포츠 중 최고라고 섣부른 평가를 받고 있는 테니스 마스터즈 시리즈가 우리나라 스포츠게임 팬들에게 빨리 선보일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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