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오
2002.12.26 11:59김범준
범세계적 퍼즐게임 XI 5
이 게임은 1998년 6월 일본에서 처음 발매된 당시,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며 지금도 꾸준히 매니아층을 확보해 나가면서 시리즈를 거듭해 나가고 있다. 가장 최근작품으로는 12월 19일 일본 및 아시아에서 동시발매된 사이고(XIゴ)와 사이-고(XI-GO)가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작품은 일본판 사이고의 한국버전으로 전작에 몇가지 사항을 더 추가하여 발매된다.
선택한 룰에 따라 다른 게임이 된다
이 게임은 선택에 따라 3가지 스타일의 게임룰을 정할 수 있다. 기본스타일과 클래식스타일, 점보스타일이 있다. 먼저 기본스타일에 대하여 살펴보자. 주사일을 회전시켜 주사위의 상단에 표시된 숫자가 일치하게 주사위들을 배치시키면 주사위들은 일정시간 경과 후 빛을 발하며 폭발을 일으키게 된다. 주사위들이 폭발을 일으키면, 그것들과 같은 숫자를 표시하고 있는 주사위와 하나 작은 숫자를 표시하고 있는 주사위들이 연쇄적으로 폭발을 일으킨다. 단, 그 때에는 상대 주사위들이 연폭사정범위내에 있어야 한다. 또한, 폭발이 일어날 때에 주인공이 미쳐 자리를 피하지 못한다면 게임오버가 되는 상황을 피할 수 없다.
다음으로 클래식스타일의 특징을 살펴보면, 주사위의 눈은 일단 바뀌지 않는다. 단지 가라앉을 뿐이다. 그래서 주사위는 다른 주사위 위에 놓이거나, 지면위에 놓이게 된다. 가라앉아 있는 주사위와 같은 눈의 주사위가 놓이면, 체인이 발생한다. 또한, 1의 눈은 사라지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점보스타일의 특징을 살펴보자. 점포스타일에서는 주인공이 주사위와 함께 점프한다. 주사위를 쌓아 가라앉아 있는 주사위 위에 같은 숫자의 주사위가 놓이게 되면 자동적인 “체인” 콤보도 가능하게 된다. 이 경우 2개까지 동시에 점프가 가능하며, 주사위를 던질 수도 있다. 이러한 룰의 특성을 이용하여 예약체인도 가능하다. 예약체인에서 획득할 수 있는 점수는 통상체인의 2배에 달한다.
다양한 모드
게임의 모드는 크게 트라이얼모드, 퀘스트모드, 워즈모드, 클래식 & 점보스타일모드로 구분된다. 가장 먼저 트라이얼 모드는 기본게임모드인 표준모드와 3분의 시간제한이 있는 제한모드, 대회 패스워드를 사용하는 어택모드, 전원을 새로 넣을 때까지 최고점수를 이어나가는 랭킹모드, 게임종료시에 세이브한 리플레이를 재생할 수 있는 재생모드가 있다. 단, 플레이시간이 길었을 경우에는 재생화면이 표시되지 않는다.
두 번째로, 주인공들의 스토리가 가미되어 있는 퀘스트 모드가 있다. 퀘스트 모드는 또한 세부적으로 자신이 모험할 세계를 선택하여 단계별로 클리어해 나가는 월드선택모드와 스테이지선택모드가 있다. 아직 클리어하지 못한 경우에는 화면상에 “NOT CLEAR\"라는 용어가 표시된다. 게임상에서 주인공이 적의 공격을 받거나 주사위의 폭발에 휘말리면 차례대로 다음 형제에게 모험을 넘겨주며, 가족 모두가 모험에 실패하였을 경우에는 처음부터 다시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세 번째로 친구들과 동시에 게임을 할 수 있는 워즈모드가 있다. 이 워즈모드에서는 총 3라운드의 생존모드로서 자신 외의 다른 캐릭터를 모두 전멸시켰을 경우에 남은 시간에 상관없이 라운드를 종료하게 된다. 라운드 종료시에는 “폭발에 휩싸인 사람 수”와 “획득한 하트의 수”, “획득한 스타의 수”에 따라 가산치가 부여된 포인트를 얻는다. 3라운드를 종료하게 되면, 이중에 총 획득 포인트가 가장 높은 사람이 우승하게 되며 동점일 경우엔 동점우승이 된다.
마지막으로 클래식 & 점보스타일모드가 있다. 이 모드에서 기본적인 메뉴는 다른 모드에서와 동일하다. 주사위들을 없애서 최고점수를 기록하는 표준모드에는 지면에 주사위가 닿으면 게임오버가 되는 무한모드와 시간제한이 있는 제한모드가 있다. 주사위 눈의 “권리”를 빼앗는 배틀모드도 있다. 주사위에는 1부터 6까지 차례대로 권리가 부여된다. 가장 나중에 주사위를 없애는 자가 “권리”를 자신에게 가져온다. 화면상단에 있는 권리게이지를 가장 먼저 채우는 자가 승리하게 된다. 권리게이지는 대전 이전에 “NORMAL\"로 변경한다. 5인이 동시대전 가능한 서바이벌 모드도 있다. 화면상단에는 각 캐릭터의 체력게이지가 표시되는데, 자신의 체력이 소모되는 것 뿐만 아니라 적절한 공격을 통해 자신의 체력을 회복할 수 있다. 이 역시, 최후까지 살아남는 자에게 승리가 돌아간다.
주사위의 특성
게임을 처음 접하면, 어떻게 행동해야 다음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지 혼돈할 수가 있다. 그런 유저들을 위해 한가지 도움이 되는 주사위의 특성을 언급하겠다. 우선 주사위의 특성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주사위는 앞뒤의 합이 7이 되도록 만들어져 있다. 즉, 앞면이 1일 경우 뒷면은 6. 2일 경우엔 5이다. 이것을 이용하여 이동하게 될 주사위의 어떤 면이 위쪽을 향할지 예측할 수 있다. 자신이 이동시키고 싶은 위치까지의 거리 계산을 습관화하면 게임을 보다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똑같은 위치에 주사위를 놓더라도 어떤 방식으로 이동시켰는가에 따라 주사위의 상태가 변할 수 있으니 이에 주의한다.
아기자기한 캐릭터들
단순퍼즐게임이라면, 재미가 덜할 수도 있는데 게임곳곳에 개성만점의 캐릭터들을 배치해 놓음으로써 퍼즐을 풀어나가는데도 당연한 의미가 생기게 된다. 아군캐릭터는 5명의 형제캐릭터가 있는데, 각 캐릭터의 색깔의 맞게 좋아하는 과일도 가지가지다. 로시는 아쿠이 형제의 장남으로 사과를 좋아하며, 머리가 비상한 아즐은 차남으로 블루베리를 좋아한다. 셋째 벨데는 메론을 좋아하며, 자기주장이 강한 넷째 후앙은 바나나를 좋아한다. 마지막 아쿠이 가족의 홍일점인 막내 모모는 복숭아를 좋아한다.
적캐릭터로도 개성만점의 인물들이 다수 존재한다. 모험 초반 일행의 코치를 담당하는 마쵸스선생과 동물인지 식물인지 분간이 안가는 칙리, 아쿠이에 관련된 일이면 만사를 제쳐놓는 소녀 호미에, 노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 자이로, 꿈쩍도 안할 것 같은 로봇 보그가 있으며, 왕국의 문지기 역할을 하는 킹 마누, 전작에도 등장했었던 견습천사 엔젤과 꼬리고속회전의 우지도 등장한다. 마지막으로 속이 비어있는 헝겊소녀 엠프티가 있다.
<글/김범준>
이 게임은 1998년 6월 일본에서 처음 발매된 당시,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며 지금도 꾸준히 매니아층을 확보해 나가면서 시리즈를 거듭해 나가고 있다. 가장 최근작품으로는 12월 19일 일본 및 아시아에서 동시발매된 사이고(XIゴ)와 사이-고(XI-GO)가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작품은 일본판 사이고의 한국버전으로 전작에 몇가지 사항을 더 추가하여 발매된다.
선택한 룰에 따라 다른 게임이 된다
이 게임은 선택에 따라 3가지 스타일의 게임룰을 정할 수 있다. 기본스타일과 클래식스타일, 점보스타일이 있다. 먼저 기본스타일에 대하여 살펴보자. 주사일을 회전시켜 주사위의 상단에 표시된 숫자가 일치하게 주사위들을 배치시키면 주사위들은 일정시간 경과 후 빛을 발하며 폭발을 일으키게 된다. 주사위들이 폭발을 일으키면, 그것들과 같은 숫자를 표시하고 있는 주사위와 하나 작은 숫자를 표시하고 있는 주사위들이 연쇄적으로 폭발을 일으킨다. 단, 그 때에는 상대 주사위들이 연폭사정범위내에 있어야 한다. 또한, 폭발이 일어날 때에 주인공이 미쳐 자리를 피하지 못한다면 게임오버가 되는 상황을 피할 수 없다.
다음으로 클래식스타일의 특징을 살펴보면, 주사위의 눈은 일단 바뀌지 않는다. 단지 가라앉을 뿐이다. 그래서 주사위는 다른 주사위 위에 놓이거나, 지면위에 놓이게 된다. 가라앉아 있는 주사위와 같은 눈의 주사위가 놓이면, 체인이 발생한다. 또한, 1의 눈은 사라지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점보스타일의 특징을 살펴보자. 점포스타일에서는 주인공이 주사위와 함께 점프한다. 주사위를 쌓아 가라앉아 있는 주사위 위에 같은 숫자의 주사위가 놓이게 되면 자동적인 “체인” 콤보도 가능하게 된다. 이 경우 2개까지 동시에 점프가 가능하며, 주사위를 던질 수도 있다. 이러한 룰의 특성을 이용하여 예약체인도 가능하다. 예약체인에서 획득할 수 있는 점수는 통상체인의 2배에 달한다.
다양한 모드
게임의 모드는 크게 트라이얼모드, 퀘스트모드, 워즈모드, 클래식 & 점보스타일모드로 구분된다. 가장 먼저 트라이얼 모드는 기본게임모드인 표준모드와 3분의 시간제한이 있는 제한모드, 대회 패스워드를 사용하는 어택모드, 전원을 새로 넣을 때까지 최고점수를 이어나가는 랭킹모드, 게임종료시에 세이브한 리플레이를 재생할 수 있는 재생모드가 있다. 단, 플레이시간이 길었을 경우에는 재생화면이 표시되지 않는다.
두 번째로, 주인공들의 스토리가 가미되어 있는 퀘스트 모드가 있다. 퀘스트 모드는 또한 세부적으로 자신이 모험할 세계를 선택하여 단계별로 클리어해 나가는 월드선택모드와 스테이지선택모드가 있다. 아직 클리어하지 못한 경우에는 화면상에 “NOT CLEAR\"라는 용어가 표시된다. 게임상에서 주인공이 적의 공격을 받거나 주사위의 폭발에 휘말리면 차례대로 다음 형제에게 모험을 넘겨주며, 가족 모두가 모험에 실패하였을 경우에는 처음부터 다시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세 번째로 친구들과 동시에 게임을 할 수 있는 워즈모드가 있다. 이 워즈모드에서는 총 3라운드의 생존모드로서 자신 외의 다른 캐릭터를 모두 전멸시켰을 경우에 남은 시간에 상관없이 라운드를 종료하게 된다. 라운드 종료시에는 “폭발에 휩싸인 사람 수”와 “획득한 하트의 수”, “획득한 스타의 수”에 따라 가산치가 부여된 포인트를 얻는다. 3라운드를 종료하게 되면, 이중에 총 획득 포인트가 가장 높은 사람이 우승하게 되며 동점일 경우엔 동점우승이 된다.
마지막으로 클래식 & 점보스타일모드가 있다. 이 모드에서 기본적인 메뉴는 다른 모드에서와 동일하다. 주사위들을 없애서 최고점수를 기록하는 표준모드에는 지면에 주사위가 닿으면 게임오버가 되는 무한모드와 시간제한이 있는 제한모드가 있다. 주사위 눈의 “권리”를 빼앗는 배틀모드도 있다. 주사위에는 1부터 6까지 차례대로 권리가 부여된다. 가장 나중에 주사위를 없애는 자가 “권리”를 자신에게 가져온다. 화면상단에 있는 권리게이지를 가장 먼저 채우는 자가 승리하게 된다. 권리게이지는 대전 이전에 “NORMAL\"로 변경한다. 5인이 동시대전 가능한 서바이벌 모드도 있다. 화면상단에는 각 캐릭터의 체력게이지가 표시되는데, 자신의 체력이 소모되는 것 뿐만 아니라 적절한 공격을 통해 자신의 체력을 회복할 수 있다. 이 역시, 최후까지 살아남는 자에게 승리가 돌아간다.
주사위의 특성
게임을 처음 접하면, 어떻게 행동해야 다음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지 혼돈할 수가 있다. 그런 유저들을 위해 한가지 도움이 되는 주사위의 특성을 언급하겠다. 우선 주사위의 특성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주사위는 앞뒤의 합이 7이 되도록 만들어져 있다. 즉, 앞면이 1일 경우 뒷면은 6. 2일 경우엔 5이다. 이것을 이용하여 이동하게 될 주사위의 어떤 면이 위쪽을 향할지 예측할 수 있다. 자신이 이동시키고 싶은 위치까지의 거리 계산을 습관화하면 게임을 보다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똑같은 위치에 주사위를 놓더라도 어떤 방식으로 이동시켰는가에 따라 주사위의 상태가 변할 수 있으니 이에 주의한다.
아기자기한 캐릭터들
단순퍼즐게임이라면, 재미가 덜할 수도 있는데 게임곳곳에 개성만점의 캐릭터들을 배치해 놓음으로써 퍼즐을 풀어나가는데도 당연한 의미가 생기게 된다. 아군캐릭터는 5명의 형제캐릭터가 있는데, 각 캐릭터의 색깔의 맞게 좋아하는 과일도 가지가지다. 로시는 아쿠이 형제의 장남으로 사과를 좋아하며, 머리가 비상한 아즐은 차남으로 블루베리를 좋아한다. 셋째 벨데는 메론을 좋아하며, 자기주장이 강한 넷째 후앙은 바나나를 좋아한다. 마지막 아쿠이 가족의 홍일점인 막내 모모는 복숭아를 좋아한다.
적캐릭터로도 개성만점의 인물들이 다수 존재한다. 모험 초반 일행의 코치를 담당하는 마쵸스선생과 동물인지 식물인지 분간이 안가는 칙리, 아쿠이에 관련된 일이면 만사를 제쳐놓는 소녀 호미에, 노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 자이로, 꿈쩍도 안할 것 같은 로봇 보그가 있으며, 왕국의 문지기 역할을 하는 킹 마누, 전작에도 등장했었던 견습천사 엔젤과 꼬리고속회전의 우지도 등장한다. 마지막으로 속이 비어있는 헝겊소녀 엠프티가 있다.
<글/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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