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의 숲에 다시 감동이 머물다
2003.04.28 16:16김범준
마나의 숲에 다시 감동이 머물다 - 신약 성검전설
이번 작품에 대해서 제작사 측에서는 다음의 한마디로 표현하고 있다. “마나의 숲에 다시 감동이 머물다”. 1991년, 흑백의 게임보이로 처음 발매를 시작한 성검전설 시리즈. 스퀘어의 3대 RPG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이래 1999년 PS용 ‘성검전설 : 레전드 오브 마나’를 마지막으로 침체기에 들어갔었다. 이제는 스퀘어에닉스로 합병됐지만 예전 스퀘어의 최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PS2, X박스, 게임큐브 등의 차세대 게임기로는 발매되지 않은 채 게임보이어드밴스로 먼저 발매되는 게임. 근 4년만에 발매되는 게임인지라 제작사에서도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최대한 신중을 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게임의 프로듀서는 현재 ‘파이날판타지 11’의 디렉터로 활동 중이며, 이 시리즈의 창시자이기도 한 코우이치 이시이 씨가 참여한다. 이를 중심으로 예전 성검전설의 스탭을 재결성, 강력한 ‘마나 프로젝트’로 탄생하게 된 것이 ‘신약 성검전설’인 것이다.
세상을 창조한 여신의 전설 - 세계관
마나 ~ 이 세계의 모든 사물의 원천이며 세상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던 먼 옛날 마나의 여신이 이 세계에 강림해 곳곳에 널리 뿌렸다는 에너지. 여신이 이 세계에 처음으로 강림했을 때의 모습은 왼손에는 어둠을 밝혀주는 희망의 빛을, 오른손에는 악을 멸하는 성스러운 검을 지녔다고 하는데... 여신은 강림 후 성스러운 동물들과 요정들을 소환해 함께 세상을 창조했으며 세상의 평화를 이룬 뒤에는 성스러운 검을 손에서 버렸다고 한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검은 녹아 없어지고 여신은 그 후 세상을 지탱하는 근본이 되어 이 세계를 지켜보고자 세계수로 그 모습을 변화시켰다. 여신이 세계수로 변한 장소는 아직까지도 성역으로 불리고 있으며 항상 신비로운 힘이 맴돈다고 전해진다. 영겁의 세월이 지난 후, 이 ‘마나’를 둘러싼 새로운 운명을 지닌 자의 이야기가 펼쳐지려고 하는데 그것이 이번 작품 ‘신약 성검전설’의 이야기다.
창조된 세계의 본질을 잊어버린 인간의 이기심 - 스토리
이러한 세계에 ‘마나의 힘에 의존하지 않은 우리들만의 이상국가를 건설하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그랜스 공국의 섀도우나이트는 마나의 일족을 사교로 간주해 박해를 시작했다. 이처럼 그랜스 공국은 마나의 힘을 인정하지 않는 강권적인 정책을 계속하게 되었는데... 그랜스 공국의 명물 중 하나인 몬스터와 노예검사와의 전투 ‘듀엘’은 개최의 목적이 마나의 여신의 유혹에 빠져들지 않기 위해 강력한 힘과 마음을 손에 넣는 것에 있다. 이런 세계에서 이번 작품의 주인공, 히이로라는 노예검사는 나날이 벌어지는 전투에서 승리해나가며 자신을 강화시켜 나간다. 히이로는 이후 섀도우나이트와 대립하게 되는데 그것은 이미 게임보이로 발매된 바 있는 게임 ‘마나의 숲의 비밀’에서 섀도우 나이트에 의해 부모가 살해당했기 때문이라고. 그로부터 5년 후라는 설정이 이번 작품의 시대적 배경이다.
똑같은 이벤트도 다른 시점에서 즐긴다 - 시스템
앞에서 소개한 스토리를 중심으로 이번 작품은 시스템, 그래픽, 연출 등 모든 면을 새롭게 개선했다. 치고 빠지는 전투형식은 물론, 무기, 마법과 필살기를 보다 다양하게 구성했으며 기존의 링커맨드 시스템도 파워업해 보다 전략적인 전투도 즐길 수 있게 했다. 이번 작품은 히이로와 히로인의 2명의 메인캐릭터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각각의 시점으로 똑같은 사건도 다르게 해석할 수 있으며 각각의 캐릭터들간에도 인간관계가 서로 다르게 설정되어 있어 또 다른 감동을 얻을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히이로나 히로인 둘 중의 한명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각각의 다른 시점으로 게임을 진행함은 물론이고 이후 스토리 진행 중에도 이 둘은 동료가 되어 함께 진행하기도 해 보다 복잡한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치고 빠지는 전술이야말로 승리의 비법 - 전투
신약 성검전설은 기존의 성검전설 시리즈와 같이 ‘액션RPG`라는 장르를 지니고 있다. 게임보이어드밴스 전용 통신케이블을 이용하면 최대 2인까지 동시 플레이도 가능하다. 액션RPG라는 장르의 본질이 치고 빠지는 전술에 있듯이 이번 작품 역시 지형과 몬스터에 대해 다양한 종류의 무기를 선택, 전투에 임하는 전술이 필수로 요구된다. 또한 거대하고 개성 넘치는 보스들과의 전투씬에서 느낄 수 있었던 박진감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뱀파이어’란 보스는 박쥐의 변종으로 망토를 크게 펼쳐 다양한 방법으로 주인공을 공격해 오는데 흡혈귀이니만큼 주인공의 체력을 흡수하는 것은 물론이다. 또한 강력한 특수기술을 사용해 오기도 하니 게이머는 전투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복수와 생존을 위해 떠나는 주인공들 - 히이로와 히로인
이 게임의 주인공들. 이름은 알기 쉽게도 영웅과 영웅의 연인이란 의미를 지닌 단어를 그대로 채용하고 있다. 우선 남자 주인공인 히이로는 그랜스 공국의 ‘대신’의 자녀였으나 5년전, 부모가 ‘섀도우나이트’라는 인물에 의해 참살당하면서 스스로 노예검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는 몬스터와의 전투를 치르는 똑같은 하루하루를 보냈지만 마음 속 깊숙한 곳엔 항상 부모님의 원수를 갚겠다는 의지를 간직하고 있었다.
한편 그와 반대의 입장에 선 여자 주인공 히로인이 있다. 그녀는 마나의 여신에 가장 가까운 일족의 후예로 나이는 히이로와 동갑인 17세이다. 10세까지 마나의 일족만이 알고 있는 마을에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왔지만, 이후 일족의 존속을 위해 낯선 세계를 향해 여행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밖으로 나선 세계에서 성스러워야만 하는 마나의 힘에 사악한 기운이 감도는 것을 간파, 위기감에 몸을 떨게 되는데...
나약한 국가는 기억되지 않는다 - 섀도우나이트
이전 시리즈에도 등장한 바 있는 ‘섀도우나이트’라고 불리우는 복면의 남자. 본래 그랜스 공국의 건립자인 ‘그랜스 공’의 자녀였으나 공국이 나약한 국가로 남지 않고 ‘마나’의 힘에 의지하지 않는 자신들만의 이상국가의 건설을 꿈꾸게 된다. 그는 이상국가를 이룩하기 위해 마나의 일족을 ‘사교’로 지목, 대대적인 박해를 하기 시작한다.
한편 이번 작품에서는 주인공과 라이벌 외에도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등장, 게임의 재미를 더해준다. 마을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파는 토끼 니키타, 의식을 지니고 있는 식물인간 사보텐군도 등장한다. 사보텐군은 PS로 발매된 바 있는 ‘레전드 오브 마나’에도 등장한 경험이 있는 캐릭터로 이번 작품에서도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의외의 행동으로 게이머들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작품에 대해서 제작사 측에서는 다음의 한마디로 표현하고 있다. “마나의 숲에 다시 감동이 머물다”. 1991년, 흑백의 게임보이로 처음 발매를 시작한 성검전설 시리즈. 스퀘어의 3대 RPG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이래 1999년 PS용 ‘성검전설 : 레전드 오브 마나’를 마지막으로 침체기에 들어갔었다. 이제는 스퀘어에닉스로 합병됐지만 예전 스퀘어의 최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PS2, X박스, 게임큐브 등의 차세대 게임기로는 발매되지 않은 채 게임보이어드밴스로 먼저 발매되는 게임. 근 4년만에 발매되는 게임인지라 제작사에서도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최대한 신중을 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게임의 프로듀서는 현재 ‘파이날판타지 11’의 디렉터로 활동 중이며, 이 시리즈의 창시자이기도 한 코우이치 이시이 씨가 참여한다. 이를 중심으로 예전 성검전설의 스탭을 재결성, 강력한 ‘마나 프로젝트’로 탄생하게 된 것이 ‘신약 성검전설’인 것이다.
세상을 창조한 여신의 전설 - 세계관
마나 ~ 이 세계의 모든 사물의 원천이며 세상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던 먼 옛날 마나의 여신이 이 세계에 강림해 곳곳에 널리 뿌렸다는 에너지. 여신이 이 세계에 처음으로 강림했을 때의 모습은 왼손에는 어둠을 밝혀주는 희망의 빛을, 오른손에는 악을 멸하는 성스러운 검을 지녔다고 하는데... 여신은 강림 후 성스러운 동물들과 요정들을 소환해 함께 세상을 창조했으며 세상의 평화를 이룬 뒤에는 성스러운 검을 손에서 버렸다고 한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검은 녹아 없어지고 여신은 그 후 세상을 지탱하는 근본이 되어 이 세계를 지켜보고자 세계수로 그 모습을 변화시켰다. 여신이 세계수로 변한 장소는 아직까지도 성역으로 불리고 있으며 항상 신비로운 힘이 맴돈다고 전해진다. 영겁의 세월이 지난 후, 이 ‘마나’를 둘러싼 새로운 운명을 지닌 자의 이야기가 펼쳐지려고 하는데 그것이 이번 작품 ‘신약 성검전설’의 이야기다.
창조된 세계의 본질을 잊어버린 인간의 이기심 - 스토리
이러한 세계에 ‘마나의 힘에 의존하지 않은 우리들만의 이상국가를 건설하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그랜스 공국의 섀도우나이트는 마나의 일족을 사교로 간주해 박해를 시작했다. 이처럼 그랜스 공국은 마나의 힘을 인정하지 않는 강권적인 정책을 계속하게 되었는데... 그랜스 공국의 명물 중 하나인 몬스터와 노예검사와의 전투 ‘듀엘’은 개최의 목적이 마나의 여신의 유혹에 빠져들지 않기 위해 강력한 힘과 마음을 손에 넣는 것에 있다. 이런 세계에서 이번 작품의 주인공, 히이로라는 노예검사는 나날이 벌어지는 전투에서 승리해나가며 자신을 강화시켜 나간다. 히이로는 이후 섀도우나이트와 대립하게 되는데 그것은 이미 게임보이로 발매된 바 있는 게임 ‘마나의 숲의 비밀’에서 섀도우 나이트에 의해 부모가 살해당했기 때문이라고. 그로부터 5년 후라는 설정이 이번 작품의 시대적 배경이다.
똑같은 이벤트도 다른 시점에서 즐긴다 - 시스템
앞에서 소개한 스토리를 중심으로 이번 작품은 시스템, 그래픽, 연출 등 모든 면을 새롭게 개선했다. 치고 빠지는 전투형식은 물론, 무기, 마법과 필살기를 보다 다양하게 구성했으며 기존의 링커맨드 시스템도 파워업해 보다 전략적인 전투도 즐길 수 있게 했다. 이번 작품은 히이로와 히로인의 2명의 메인캐릭터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각각의 시점으로 똑같은 사건도 다르게 해석할 수 있으며 각각의 캐릭터들간에도 인간관계가 서로 다르게 설정되어 있어 또 다른 감동을 얻을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히이로나 히로인 둘 중의 한명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각각의 다른 시점으로 게임을 진행함은 물론이고 이후 스토리 진행 중에도 이 둘은 동료가 되어 함께 진행하기도 해 보다 복잡한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치고 빠지는 전술이야말로 승리의 비법 - 전투
신약 성검전설은 기존의 성검전설 시리즈와 같이 ‘액션RPG`라는 장르를 지니고 있다. 게임보이어드밴스 전용 통신케이블을 이용하면 최대 2인까지 동시 플레이도 가능하다. 액션RPG라는 장르의 본질이 치고 빠지는 전술에 있듯이 이번 작품 역시 지형과 몬스터에 대해 다양한 종류의 무기를 선택, 전투에 임하는 전술이 필수로 요구된다. 또한 거대하고 개성 넘치는 보스들과의 전투씬에서 느낄 수 있었던 박진감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뱀파이어’란 보스는 박쥐의 변종으로 망토를 크게 펼쳐 다양한 방법으로 주인공을 공격해 오는데 흡혈귀이니만큼 주인공의 체력을 흡수하는 것은 물론이다. 또한 강력한 특수기술을 사용해 오기도 하니 게이머는 전투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복수와 생존을 위해 떠나는 주인공들 - 히이로와 히로인
이 게임의 주인공들. 이름은 알기 쉽게도 영웅과 영웅의 연인이란 의미를 지닌 단어를 그대로 채용하고 있다. 우선 남자 주인공인 히이로는 그랜스 공국의 ‘대신’의 자녀였으나 5년전, 부모가 ‘섀도우나이트’라는 인물에 의해 참살당하면서 스스로 노예검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는 몬스터와의 전투를 치르는 똑같은 하루하루를 보냈지만 마음 속 깊숙한 곳엔 항상 부모님의 원수를 갚겠다는 의지를 간직하고 있었다.
한편 그와 반대의 입장에 선 여자 주인공 히로인이 있다. 그녀는 마나의 여신에 가장 가까운 일족의 후예로 나이는 히이로와 동갑인 17세이다. 10세까지 마나의 일족만이 알고 있는 마을에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왔지만, 이후 일족의 존속을 위해 낯선 세계를 향해 여행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밖으로 나선 세계에서 성스러워야만 하는 마나의 힘에 사악한 기운이 감도는 것을 간파, 위기감에 몸을 떨게 되는데...
나약한 국가는 기억되지 않는다 - 섀도우나이트
이전 시리즈에도 등장한 바 있는 ‘섀도우나이트’라고 불리우는 복면의 남자. 본래 그랜스 공국의 건립자인 ‘그랜스 공’의 자녀였으나 공국이 나약한 국가로 남지 않고 ‘마나’의 힘에 의지하지 않는 자신들만의 이상국가의 건설을 꿈꾸게 된다. 그는 이상국가를 이룩하기 위해 마나의 일족을 ‘사교’로 지목, 대대적인 박해를 하기 시작한다.
한편 이번 작품에서는 주인공과 라이벌 외에도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등장, 게임의 재미를 더해준다. 마을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파는 토끼 니키타, 의식을 지니고 있는 식물인간 사보텐군도 등장한다. 사보텐군은 PS로 발매된 바 있는 ‘레전드 오브 마나’에도 등장한 경험이 있는 캐릭터로 이번 작품에서도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의외의 행동으로 게이머들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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