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를 배경으로 한 신선한 실시간 전략 온라인 게임(포트리스)
2001.07.29 17:09김병성
포트리스란 어떤 게임?
처음 포트리스라는 말이 들었을땐 혹시 우리나라의 포트리스 2를 잘못 들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포트리스는 우리나라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곳, 그것도 몇 년전까지만해도 공산주의국가였던 루마니아에서 제작된 게임이다. 솔직히 루마니아라는 나라는 자유 시장경제가 들어선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술력에 있어서도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막상 만나본 포트리스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 였다. 제작진의 말에 의하면 약 1년정도의 게임제작기간을 통해 이번 E3쇼에 처음 선보이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작품성에 있어서는 도저히 신생개발사, 더군다나 게임산업과는 전혀 상관이 없을 것만 같았던 루마니아의 개발사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이 포트리스는 국내에는 전혀 알려지 있지 않는 루마니아의 프랜스 텔콤에서 제작한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무대 배경은 판타지세계를 포함한 것인데 실제적으로는 중세시대를 배경으로한 것은 느낌이 강했다. 포트리스는 이전에 국내에 소개되었던 워로드 시리즈나 나이트 앤 머천트와 같은 게임을 적절히 혼합해놓은 듯한 게임이다.
왜 포트리스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가?
본 기자가 포트리스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단순히 루마니아라는 나라에서 제작한 게임이라서가 아니었다. 바로 포트리스의 게임성에 반했기때문이었다.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은 아무리봐도 사회성과는 무관한 장르이다. C&C나 워크래프트, 최근의 스타크래프트를 예를 들어도 분명 사회성이라는 단어와 거리가 멀다. 하지만 온라인 게임의 특징이 무엇인가? 바로 사회성에 있다. 즉 전혀 모른 사람들끼리 온라인이라는 가상의 세계에서 서로 만나 이야기 하고 물물거래를 하고 전투를 벌이는 등등 다양한 사회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사회성을 내포한 온라인 게임의 장르는 대부분 롤플레잉 게임에 속해 있다. 하지만 포트리스는 분명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타 온라인게임에 못지 않은 사회성을 내포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포트리스에서는 자신만의 요새, 즉 포트리스 내에서 하나의 사회를 구성하게 된다. 다른 나라의 사람을 초청할 수도 있고 중립지대에서 물건을 구매할 수도 있으며 실시간으로 상대방과 채팅을 통해 서로의 전략과 전술을 습득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성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포트리스가 보여준 뛰어난 그래픽은 도저히 초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이다. 풀 3D로 제작된 온라인 게임 포트리스는 다양한 각도의 카메라 앵글을 제공하면서 공성전의 생생한 현장감을 전해준다. 예를 들어 상대방의 성을 공략할 때 사용하는 사다리차에서 펼쳐지는 장면을 줌인 기능을 통해 요리조리 살펴보면 실제 중세시대의 전투를 보는 것과 같은 착각이 들정도이다. 여기에 현란한 3D기법이 추가돼 게임을 현장감을 더해준다.
포트리스의 게임 진행방식은?
포트리스에서 게이머들은 주어진 영토를 개발하고 군사력을 키워 적의 영토를 공격하여 정복한다. 전략, 전술뿐만 아니라 지형을 적절히 사용하여 영토를 발전시키고 경제력도 강화하는 등의 활동이 이 게임의 주된 목적이다. 특히 포트리스는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뿐 아니라 심시티와 같은 시뮬레이션적인 특징을 내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의 요새안에 건설할 수 있는 것은 기본적인 생산 건물이외에 병영, 대장간, 활제작소와 같은 다양한 건물을 지을 수가 있고 또한 요새주변에는 숲, 나무 심지어 밀밭까지 건설하는 등 실제 중세생활에 등장한 건물들을 조리있게 건설할 수 있다. 또한 포트리스는 시뮬레이션과 같은 특징을 지니면서 수백명의 다른 게이머들과 온라인 상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또한 게이머들끼리 서로 물물교환을 하기도 하고 서로 자신들의 전략과 전술을 토론도 하기도 하면서 게임을 즐기는 것이다. 포트리스에는 두 가지 게임모드가 존재하는데 그 중 하나는 연속(Persistent)모드로 게임상에서 하루 종일 원하는 만큼 전투만 할 수 있다. 두번째 모드인 캠페인모드는 싱글플레이에서 지원되는 커스텀 모드와 비슷한 것으로 연속모드를 하기전 컴퓨터와 트레이닝을 하는 것이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
포트리스의 또다른 재미 하나가 바로 레벨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다시말해 전략시뮬레이션임에도 불구하고 롤플레잉요소인 레벨업 시스템을 추가해 재미를 더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포트리스에 등장하는 모든 시나리오에는 게이머의 레벨과 능력치에 따라 게임의 내용이 달라지게 된다. 이 레벨업시스템이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이 바로 자원획득 분야이다. 포트리스의 기본 자원은 바로 돈!! 중세시대에서는 바로 골드이다. 이 골드는 농노라는 특정 유니트에 의해서만 생산이 가능하다. 하지만 포트리스에서 등장하는 농노는 스타크래프트의 SCV나 드론 등과 같이 생산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훌륭한 전투자원으로서도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포트리스에서 기본 자원인 골드는 일단 다른 요새를 공격해서 강제적으로 얻을 수 있지만 주로 이 농노에 의해 생산된다. 다시말해 골드는 농노가 농장에서 일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게 된다. 농노에 의해 얻어진 골드는 자동으로 자신의 던전안에 보관된다. 마치 던전키퍼에서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 던전은 수용능력의 한계가 있다. 바로 이 던전의 수용능력이 바로 자신의 레벨과 연관되어진다. 한마디로 던전의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골드 수용능력이 커진다. 따라서 레벨이 높을수록 많은 양의 자금을 모을 수가 있게되고 이 자금을 운영해 보다 나은 요새를 건설함으로써 자신의 세력을 키워나가는 것이다. 또한 농노는 나중에 자신의 군대를 키우기 위해 중요한 자원이 된다. 그 이유는 농노가 바로 군대이기 때문이다. 또한 농노는 게이머의 능력이 승급함에 따라 함께 능력이 올라간다. 따라서 게이머의 능력이 강한만큼 농노의 능력이 강해지고 그에 따라 벌어들이는 자금이나 군대의 힘도 달라지는 것이다. 또한 농노는 초반에 자신의 요새를 지키는 중요한 군대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다시 말해 포트리스의 모든 기본은 바로 농노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농노 역시 던전에서 구할 수 있다. 던전의 레벨에 따라 그 곳에서 구한 농노의 레벨이 결정된다. 농노는 모든 건물을 건설할 수 있는데 게이머의 영토를 보호하기 위한 요새도 여기에 포함된다. 이 요새의 방어력은 농노의 레벨에 따라 다르다. 포트리스의 모든 유니트들은 임무를 완수할수록 경험치를 얻으며 이에 따라 레벨을 올릴 수 있다. 농노가 얻는 경험치들도 농노의 레벨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언제쯤 우리한테 오는가?
포트리스는 여러모로 관심을 끄는 작품이다. 풀 3D로 제작된 그래픽에서 느끼는 박진감과 사실적인 중세시대의 전투, 시뮬레이션적인 요소와 롤플레잉 요소를 적절히 혼합시켜 재미를 추구하는 시스템은 제법 신선하다. 또한 다양한 화면과 카메라 앵글을 제공함으로써 현장감 넘치는 화면구성은 게임의 흥미를 돋군다. 포트리스는 현재 베타서비스중이며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접속이 불가능하다. 제작사인 플랜스텔레콤에 따르면 오는 2000년 하반기정도에 전세계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처음 포트리스라는 말이 들었을땐 혹시 우리나라의 포트리스 2를 잘못 들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포트리스는 우리나라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곳, 그것도 몇 년전까지만해도 공산주의국가였던 루마니아에서 제작된 게임이다. 솔직히 루마니아라는 나라는 자유 시장경제가 들어선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술력에 있어서도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막상 만나본 포트리스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 였다. 제작진의 말에 의하면 약 1년정도의 게임제작기간을 통해 이번 E3쇼에 처음 선보이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작품성에 있어서는 도저히 신생개발사, 더군다나 게임산업과는 전혀 상관이 없을 것만 같았던 루마니아의 개발사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이 포트리스는 국내에는 전혀 알려지 있지 않는 루마니아의 프랜스 텔콤에서 제작한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무대 배경은 판타지세계를 포함한 것인데 실제적으로는 중세시대를 배경으로한 것은 느낌이 강했다. 포트리스는 이전에 국내에 소개되었던 워로드 시리즈나 나이트 앤 머천트와 같은 게임을 적절히 혼합해놓은 듯한 게임이다.
왜 포트리스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가?
본 기자가 포트리스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단순히 루마니아라는 나라에서 제작한 게임이라서가 아니었다. 바로 포트리스의 게임성에 반했기때문이었다.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은 아무리봐도 사회성과는 무관한 장르이다. C&C나 워크래프트, 최근의 스타크래프트를 예를 들어도 분명 사회성이라는 단어와 거리가 멀다. 하지만 온라인 게임의 특징이 무엇인가? 바로 사회성에 있다. 즉 전혀 모른 사람들끼리 온라인이라는 가상의 세계에서 서로 만나 이야기 하고 물물거래를 하고 전투를 벌이는 등등 다양한 사회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사회성을 내포한 온라인 게임의 장르는 대부분 롤플레잉 게임에 속해 있다. 하지만 포트리스는 분명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타 온라인게임에 못지 않은 사회성을 내포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포트리스에서는 자신만의 요새, 즉 포트리스 내에서 하나의 사회를 구성하게 된다. 다른 나라의 사람을 초청할 수도 있고 중립지대에서 물건을 구매할 수도 있으며 실시간으로 상대방과 채팅을 통해 서로의 전략과 전술을 습득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성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포트리스가 보여준 뛰어난 그래픽은 도저히 초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이다. 풀 3D로 제작된 온라인 게임 포트리스는 다양한 각도의 카메라 앵글을 제공하면서 공성전의 생생한 현장감을 전해준다. 예를 들어 상대방의 성을 공략할 때 사용하는 사다리차에서 펼쳐지는 장면을 줌인 기능을 통해 요리조리 살펴보면 실제 중세시대의 전투를 보는 것과 같은 착각이 들정도이다. 여기에 현란한 3D기법이 추가돼 게임을 현장감을 더해준다.
포트리스의 게임 진행방식은?
포트리스에서 게이머들은 주어진 영토를 개발하고 군사력을 키워 적의 영토를 공격하여 정복한다. 전략, 전술뿐만 아니라 지형을 적절히 사용하여 영토를 발전시키고 경제력도 강화하는 등의 활동이 이 게임의 주된 목적이다. 특히 포트리스는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뿐 아니라 심시티와 같은 시뮬레이션적인 특징을 내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의 요새안에 건설할 수 있는 것은 기본적인 생산 건물이외에 병영, 대장간, 활제작소와 같은 다양한 건물을 지을 수가 있고 또한 요새주변에는 숲, 나무 심지어 밀밭까지 건설하는 등 실제 중세생활에 등장한 건물들을 조리있게 건설할 수 있다. 또한 포트리스는 시뮬레이션과 같은 특징을 지니면서 수백명의 다른 게이머들과 온라인 상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또한 게이머들끼리 서로 물물교환을 하기도 하고 서로 자신들의 전략과 전술을 토론도 하기도 하면서 게임을 즐기는 것이다. 포트리스에는 두 가지 게임모드가 존재하는데 그 중 하나는 연속(Persistent)모드로 게임상에서 하루 종일 원하는 만큼 전투만 할 수 있다. 두번째 모드인 캠페인모드는 싱글플레이에서 지원되는 커스텀 모드와 비슷한 것으로 연속모드를 하기전 컴퓨터와 트레이닝을 하는 것이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
포트리스의 또다른 재미 하나가 바로 레벨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다시말해 전략시뮬레이션임에도 불구하고 롤플레잉요소인 레벨업 시스템을 추가해 재미를 더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포트리스에 등장하는 모든 시나리오에는 게이머의 레벨과 능력치에 따라 게임의 내용이 달라지게 된다. 이 레벨업시스템이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이 바로 자원획득 분야이다. 포트리스의 기본 자원은 바로 돈!! 중세시대에서는 바로 골드이다. 이 골드는 농노라는 특정 유니트에 의해서만 생산이 가능하다. 하지만 포트리스에서 등장하는 농노는 스타크래프트의 SCV나 드론 등과 같이 생산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훌륭한 전투자원으로서도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포트리스에서 기본 자원인 골드는 일단 다른 요새를 공격해서 강제적으로 얻을 수 있지만 주로 이 농노에 의해 생산된다. 다시말해 골드는 농노가 농장에서 일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게 된다. 농노에 의해 얻어진 골드는 자동으로 자신의 던전안에 보관된다. 마치 던전키퍼에서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 던전은 수용능력의 한계가 있다. 바로 이 던전의 수용능력이 바로 자신의 레벨과 연관되어진다. 한마디로 던전의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골드 수용능력이 커진다. 따라서 레벨이 높을수록 많은 양의 자금을 모을 수가 있게되고 이 자금을 운영해 보다 나은 요새를 건설함으로써 자신의 세력을 키워나가는 것이다. 또한 농노는 나중에 자신의 군대를 키우기 위해 중요한 자원이 된다. 그 이유는 농노가 바로 군대이기 때문이다. 또한 농노는 게이머의 능력이 승급함에 따라 함께 능력이 올라간다. 따라서 게이머의 능력이 강한만큼 농노의 능력이 강해지고 그에 따라 벌어들이는 자금이나 군대의 힘도 달라지는 것이다. 또한 농노는 초반에 자신의 요새를 지키는 중요한 군대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다시 말해 포트리스의 모든 기본은 바로 농노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농노 역시 던전에서 구할 수 있다. 던전의 레벨에 따라 그 곳에서 구한 농노의 레벨이 결정된다. 농노는 모든 건물을 건설할 수 있는데 게이머의 영토를 보호하기 위한 요새도 여기에 포함된다. 이 요새의 방어력은 농노의 레벨에 따라 다르다. 포트리스의 모든 유니트들은 임무를 완수할수록 경험치를 얻으며 이에 따라 레벨을 올릴 수 있다. 농노가 얻는 경험치들도 농노의 레벨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언제쯤 우리한테 오는가?
포트리스는 여러모로 관심을 끄는 작품이다. 풀 3D로 제작된 그래픽에서 느끼는 박진감과 사실적인 중세시대의 전투, 시뮬레이션적인 요소와 롤플레잉 요소를 적절히 혼합시켜 재미를 추구하는 시스템은 제법 신선하다. 또한 다양한 화면과 카메라 앵글을 제공함으로써 현장감 넘치는 화면구성은 게임의 흥미를 돋군다. 포트리스는 현재 베타서비스중이며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접속이 불가능하다. 제작사인 플랜스텔레콤에 따르면 오는 2000년 하반기정도에 전세계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