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실시간 전략을 온라인으로 즐긴다(소버레인)
2001.07.29 17:14김병성
소버레인은 어떤 게임인가?
버런트라는 게임 개발사는 국내 게이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들릴 것이다. 그러나 이 게임을 말한다면 `아하!! 그 개발사`라고 알아차릴 것이다. 물론 정보가 빠른 게이머들은 이미 눈치를 채겠지만 말이다. 버런트는 바로 `에버퀘스트`를 제작한 989스튜디오의 새로운 모습이다. 버런트는 이번 E3쇼에 모두 3가지 게임을 가지고 나왔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소버레인이다. 소버레인의 장르는 스타크래프트나 C&C와 같은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즉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그 게임내용에 있어서는 웨스트우드의 C&C: 타이베리안선이나 레드스톰의 `포스 21`과 아주 흡사하다. 하지만 겉모양이 같다고해서 속모양까지 같을 수는 없는 법.
소버레인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원은 다름아닌 외교다. 외교가 어떻게 자원이 되느냐고? 나도 처음에는 외교라는 추상적인 단어가 어떻게 자원이 될까 궁금했지만 시연회를 통해 보여준 소버레인은 외교라는 것은 충분한 자원으로서 역할을 소화내고 있었다. 소버 레인에서 자원, 정확히 말하자면 자금을 얻는 것은 다른 나라와의 외교관계를 통해서 가능하다. 이 외교를 통해 얻은 이득으로 게이머는 자신의 도시를 건설해야 된다. 여기서의 도시는 단순한 도시가 아니다. 바로 게이머의 운명이 달려있는 자신만의 왕국과도 같은 곳이다. 이 도시에서 얼만큼 운영을 잘하느냐가 바로 자신의 세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열쇠가 된다. 도시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무궁 무진하다. 공항이나 항구와 같은 외부적인 건물을 건설하기도 하고 연구소나 사람들이 거주할 수 있는 집, 도로 건설 등등 마치 심시티를 하듯이 자신만의 왕국, 아니 도시를 건설해가야 된다. 가장 큰 목적은 자신의 도시를 강대히 키워 다른 도시를 하나둘씩 병합해 최종적으로 거대한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 소버레인의 근목 목적이다.
소버레인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앞서 말한 것처럼 소버레인은 자신의 도시를 스스로 경영한 후 상대방과의 외교를 통해 자원을 획득하고 점차적으로 부강한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다. 보기에는 무척 단순한 논리이지만 실제적으로는 상당히 까다롭다. 특히 도시를 키워가는 과정에서는 강력한 군사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다. 다른 게이머보다 빨리 기술력을 키워야 되는 것이다. 소버레인에 등장하는 군사력은 일반 보병부터 탱크로 구성된 전차부대, 비행기로 구성된 항공부대 등에 이르기끼자 각양각색이다. 소버레인을 더욱 재미나게 하는 것은 거의 현대전에 맞먹는 군사시스템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소버레인에는 다탄두 미사일이나 장거리 미사일과 같은 무기들이 등장하는데 이 미사일들은 단순한 무기가 아니라 어떤 무기를 장착하느냐에 따라 화학무기가 될 수도 있고 핵무기도 될 수 있다. 한마디로 말해 소버레인은 조그만한 도시에서 시작해 점차적으로 자신의 제국을 세우고 그것을 번영시키며 군대를 모아 다른 제국을 침략하는 과정을 모두 맛볼 수 있는 거대한 규모의 게임이다.
또한 판타지 세계가 아닌 실세계를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일련의 경제활동(상품의 가치, 즉 돈이 사용되는)이 가능하기도 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면 그것은 자신의 도시를 더욱더 발전시킬 수도 있다. 쉽게 말해 현재의 세계상을 그대로 가상의 사이버 공간으로 옮겨놓고 있는 것이다. 특히 소버레인의 놀라운 점은 사용자에게 충분한 자유도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세계의 다양한 사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게임의 스케일도 방대하다. 소버레인은 4명부터 500명까지의 게이머가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보드 게임인 디플로머시나 문명, C&C가 합쳐진 게임으로 이러한 플레이를 다른 게이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소버레인의 재미는 어디에 있는가?
소버레인은 지구가 아닌 행성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지구와 흡사한 자연환경(산, 들, 바다)과 날씨효과(눈, 비, 바람 등)를 볼 수 있다. 이 게임은 풀 3D로 구현된 그래픽은 이러한 게임배경에 더욱더 사실감을 줄 것이고 게이머들은 더욱더 게임에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시연회장에서 보여준 소버레인의 날씨효과는 단순하게 비, 바람, 모래바람 등을 표현하는데 그치지않고 날씨에 따라 전략과 전술이 달라지고 지형차이에 따라 유니트의 능력이 달라지기도 하는 등 색다른 시스템이 추가되어있다.
예를 들어 안개가 끼게 되면 화면은 온통 안개로 뒤덮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에 따라 공격하는 타격치나 정확도 떨어져지는 사실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 재미를 더해주는 것은 다름아닌 다양한 각도로 살펴볼 수 있는 카메라 시점이다. 이 카메라 앵글은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줌인, 줌아웃 기능을 포함시키고 있기 때문에 게이머가 원하는 형태로 게임을 볼 수가 있다. 실감나는 전투를 보고 싶다면 줌인 기능을 통해 전장속에 직접 들어갈 수도 있고 단지 관망만 하고 싶다면 줌아웃 기능을 통해 하늘에서 바라만 볼 수 있다. 또한 도시의 발전상황이나 유니트의 능력, 레벨 등을 보고 싶다면 역시 카메라 엥글을 통해 즐겨 볼 수 있다. 또한 소버레인의 가장 중요한 자원인 외교는 게임을 더욱더 부각시켜준다. 외교는 소버레인에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자 소버레인이 다른 게임과 차별화 되는 점이다. 외교라는 것은 다른 RTS게임에서도 상당히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으며 외교능력을 잘 활용한 게이머가 확실히 게임에서 이득을 본다는 것도 다른 게임과 차이가 없다. 그러나 소버레인에서는 외교라는 부분이 다른 요소보다 더 강조되고 있다. 보다 성공적인 자신만의 제국을 만드는 것은 당연히 다른 게이머들과의 협상과 동의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러한 외교활동을 뒷받침해주는 것이 바로 스파이활동이다. 다른 게이머와의 채팅, 토론을 통한 협상, 무역에 관한 조약, 자원공유 같은 것들은 모두 핵심 정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정보를 적절히 활용한 게이머가 훨씬 빨리 자신의 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으며 바로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언제 만나볼 수 있는가?
그렇다면 소버레인은 언제쯤 만나볼 수 있을까? 제작사측의 말로는 빠르면 오는 12월말이면 가능하고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정식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미 베타서비스는 시작됐다는 말인가? 이에 대해서 제작사측은 베타서비스는 7월정도 실시할 예정이며 제한적인 클로즈베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시말해 국내에서는 베타서비스를 즐길 수 없다는 말이다. 여하튼 소버레인은 기존의 온라인 게임과는 확실한 차별화를 보여주는 온라인 게임이다. 특히 전략시뮬레이션을 좋아하는 매니아들이라면 이 소버레인쯤은 한번쯤 반드시 해보는게 좋을 것이다.
버런트라는 게임 개발사는 국내 게이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들릴 것이다. 그러나 이 게임을 말한다면 `아하!! 그 개발사`라고 알아차릴 것이다. 물론 정보가 빠른 게이머들은 이미 눈치를 채겠지만 말이다. 버런트는 바로 `에버퀘스트`를 제작한 989스튜디오의 새로운 모습이다. 버런트는 이번 E3쇼에 모두 3가지 게임을 가지고 나왔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소버레인이다. 소버레인의 장르는 스타크래프트나 C&C와 같은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즉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그 게임내용에 있어서는 웨스트우드의 C&C: 타이베리안선이나 레드스톰의 `포스 21`과 아주 흡사하다. 하지만 겉모양이 같다고해서 속모양까지 같을 수는 없는 법.
소버레인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원은 다름아닌 외교다. 외교가 어떻게 자원이 되느냐고? 나도 처음에는 외교라는 추상적인 단어가 어떻게 자원이 될까 궁금했지만 시연회를 통해 보여준 소버레인은 외교라는 것은 충분한 자원으로서 역할을 소화내고 있었다. 소버 레인에서 자원, 정확히 말하자면 자금을 얻는 것은 다른 나라와의 외교관계를 통해서 가능하다. 이 외교를 통해 얻은 이득으로 게이머는 자신의 도시를 건설해야 된다. 여기서의 도시는 단순한 도시가 아니다. 바로 게이머의 운명이 달려있는 자신만의 왕국과도 같은 곳이다. 이 도시에서 얼만큼 운영을 잘하느냐가 바로 자신의 세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열쇠가 된다. 도시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무궁 무진하다. 공항이나 항구와 같은 외부적인 건물을 건설하기도 하고 연구소나 사람들이 거주할 수 있는 집, 도로 건설 등등 마치 심시티를 하듯이 자신만의 왕국, 아니 도시를 건설해가야 된다. 가장 큰 목적은 자신의 도시를 강대히 키워 다른 도시를 하나둘씩 병합해 최종적으로 거대한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 소버레인의 근목 목적이다.
소버레인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앞서 말한 것처럼 소버레인은 자신의 도시를 스스로 경영한 후 상대방과의 외교를 통해 자원을 획득하고 점차적으로 부강한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다. 보기에는 무척 단순한 논리이지만 실제적으로는 상당히 까다롭다. 특히 도시를 키워가는 과정에서는 강력한 군사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다. 다른 게이머보다 빨리 기술력을 키워야 되는 것이다. 소버레인에 등장하는 군사력은 일반 보병부터 탱크로 구성된 전차부대, 비행기로 구성된 항공부대 등에 이르기끼자 각양각색이다. 소버레인을 더욱 재미나게 하는 것은 거의 현대전에 맞먹는 군사시스템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소버레인에는 다탄두 미사일이나 장거리 미사일과 같은 무기들이 등장하는데 이 미사일들은 단순한 무기가 아니라 어떤 무기를 장착하느냐에 따라 화학무기가 될 수도 있고 핵무기도 될 수 있다. 한마디로 말해 소버레인은 조그만한 도시에서 시작해 점차적으로 자신의 제국을 세우고 그것을 번영시키며 군대를 모아 다른 제국을 침략하는 과정을 모두 맛볼 수 있는 거대한 규모의 게임이다.
또한 판타지 세계가 아닌 실세계를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일련의 경제활동(상품의 가치, 즉 돈이 사용되는)이 가능하기도 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면 그것은 자신의 도시를 더욱더 발전시킬 수도 있다. 쉽게 말해 현재의 세계상을 그대로 가상의 사이버 공간으로 옮겨놓고 있는 것이다. 특히 소버레인의 놀라운 점은 사용자에게 충분한 자유도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세계의 다양한 사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게임의 스케일도 방대하다. 소버레인은 4명부터 500명까지의 게이머가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보드 게임인 디플로머시나 문명, C&C가 합쳐진 게임으로 이러한 플레이를 다른 게이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소버레인의 재미는 어디에 있는가?
소버레인은 지구가 아닌 행성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지구와 흡사한 자연환경(산, 들, 바다)과 날씨효과(눈, 비, 바람 등)를 볼 수 있다. 이 게임은 풀 3D로 구현된 그래픽은 이러한 게임배경에 더욱더 사실감을 줄 것이고 게이머들은 더욱더 게임에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시연회장에서 보여준 소버레인의 날씨효과는 단순하게 비, 바람, 모래바람 등을 표현하는데 그치지않고 날씨에 따라 전략과 전술이 달라지고 지형차이에 따라 유니트의 능력이 달라지기도 하는 등 색다른 시스템이 추가되어있다.
예를 들어 안개가 끼게 되면 화면은 온통 안개로 뒤덮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에 따라 공격하는 타격치나 정확도 떨어져지는 사실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 재미를 더해주는 것은 다름아닌 다양한 각도로 살펴볼 수 있는 카메라 시점이다. 이 카메라 앵글은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줌인, 줌아웃 기능을 포함시키고 있기 때문에 게이머가 원하는 형태로 게임을 볼 수가 있다. 실감나는 전투를 보고 싶다면 줌인 기능을 통해 전장속에 직접 들어갈 수도 있고 단지 관망만 하고 싶다면 줌아웃 기능을 통해 하늘에서 바라만 볼 수 있다. 또한 도시의 발전상황이나 유니트의 능력, 레벨 등을 보고 싶다면 역시 카메라 엥글을 통해 즐겨 볼 수 있다. 또한 소버레인의 가장 중요한 자원인 외교는 게임을 더욱더 부각시켜준다. 외교는 소버레인에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자 소버레인이 다른 게임과 차별화 되는 점이다. 외교라는 것은 다른 RTS게임에서도 상당히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으며 외교능력을 잘 활용한 게이머가 확실히 게임에서 이득을 본다는 것도 다른 게임과 차이가 없다. 그러나 소버레인에서는 외교라는 부분이 다른 요소보다 더 강조되고 있다. 보다 성공적인 자신만의 제국을 만드는 것은 당연히 다른 게이머들과의 협상과 동의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러한 외교활동을 뒷받침해주는 것이 바로 스파이활동이다. 다른 게이머와의 채팅, 토론을 통한 협상, 무역에 관한 조약, 자원공유 같은 것들은 모두 핵심 정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정보를 적절히 활용한 게이머가 훨씬 빨리 자신의 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으며 바로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언제 만나볼 수 있는가?
그렇다면 소버레인은 언제쯤 만나볼 수 있을까? 제작사측의 말로는 빠르면 오는 12월말이면 가능하고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정식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미 베타서비스는 시작됐다는 말인가? 이에 대해서 제작사측은 베타서비스는 7월정도 실시할 예정이며 제한적인 클로즈베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시말해 국내에서는 베타서비스를 즐길 수 없다는 말이다. 여하튼 소버레인은 기존의 온라인 게임과는 확실한 차별화를 보여주는 온라인 게임이다. 특히 전략시뮬레이션을 좋아하는 매니아들이라면 이 소버레인쯤은 한번쯤 반드시 해보는게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