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11 ‘오렌’에 대해 알려주마!(리니지)

이번엔 눈밭에 새워진 도시다
오렌은 상아탑을 중심으로 하는 마법 문화의 중심지이다. 아덴 왕국의 역사에도 필적한다는 긴 역사를 가진 상아탑은 오랜 세월을 걸쳐서 수많은 대마법사들을 배출했다. 또한 아덴 사람들의 편의를 위한 여러 가지 봉사 활동도 행하고 있다. 각 마을에 있는 텔레포터들은 상아탑에서 파견나온 사람들. 또한 오렌은 아덴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서 리니지에서 최초로 새하얀 눈밭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추운 지역의 몬스터들이 대거 등장하여 지난 번에 업데이트된 화룡의 둥지와는 바로 붙어있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대조적인 형태를 지니게 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마법의 업데이트다. 마법사용의 고 레벨 공격 마법과 많은 보조 마법을 중심으로 하여 요정에게 새로운 정령 마법이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요정의 정령 마법은 불, 물, 바람, 땅의 네가지 속성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기존의 마법사 마법과는 전혀 다른 특징을 가질 것이다. 마법사 마법이 공격을 위해서 특화되어 있다면 정령 마법은 요정 본인, 혹은 동료들의 강화, 지원을 주 목적으로 한다.

새로 등장하는 지역과 던전
오렌에 추가되는 지역 중 가장 큰 것은 상아탑이다. 상아탑은 두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탑의 아래층 부분으로 주변의 마을과 함께 거대한 도시같은 기능을 가진다. 마법의 도시인 만큼 다른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마법의 아이템들에 대한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지역이기도 하다. 반면에 탑의 상층부는 일종의 던전이다. 마법사들이 여러 가지 마법 실험을 거치면서 생겨난 공간 이상에 의하여 탑의 일부임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마법사들마저 함부로 할 수 없는 지역이 되어 버린 것이다. 낮은 층에서는 간단한 마법 생물들 정도를 만날 수 있지만 올라갈 수록 정말 이곳이 탑 안인가를 의심하게 만들 정도의 몬스터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또한 수정 동굴이라는 이름의 던전도 추가된다. 이곳에는 보스인 눈의 여왕을 필두로 기존 리니지의 어떤 던전과도 다른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특히 오렌에서 업데이트되는 대표적 보스인 수정 동굴의 눈의 여왕과 상아탑의 데몬은 완전히 반대 성격의 몬스터지만 양쪽 모두 강력한 보스급 몬스터로서 그 파워에 걸맞는 새로운 아이템들을 다수 가지고 등장하니 기대되지 않는가?

마법의 완성
이번 오렌의 또하나의 특징은 요정족 ‘마법의 완성’을 들 수 있다. 정령 마법은 총 수가 거의 40여개에 달하는데 10, 20, 30, 40, 50 레벨에서 각각 배울 수 있도록 총 5랭크까지가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모든 요정들이 습득할 수 있는 공통 계열의 정령 마법이 있으며 30레벨이 되어 3랭크 정령 마법을 배울 수가 있게 되면 그때 계열을 선택해야 한다. 4대 원소의 속성에 따라 불의 정령 마법, 물의 정령 마법, 바람의 정령 마법, 마지막으로 땅의 정령 마법이다. 한 캐릭터는 공통 계열은 제한 없이 배울 수 있으나 계열 정령 마법은 4가지 중 한 종류만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선택한 종류에 따라 같은 요정이더라도 성격은 전혀 달라지게 되는 셈이다. 불의 계열은 공격 위주의 마법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검을 사용하는 콘 요정에게 어울리는 반면 물의 계열은 마법사에 버금가는, 경우에 따라서는 그 이상의 회복 마법을 자랑한다. 바람의 계열은 활을 사용하는 덱스 요정들의 능력을 더욱 강화시켜주며 땅의 계열은 방어 쪽으로 특화되어 있다.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계열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결과 현재 소외되고 있는 요정들이 다시 당당하게 다닐 수 있도록 캐릭터 밸런싱 조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