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파워, 비행능력이 합쳐져 이번엔 드림팀이다!!(소닉 히어로즈)
2003.05.31 11:51김범준
소닉 히어로즈란?
1991년 소닉의
첫 번째 작품이 발매된 이래 현재까지 12년 이상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시리즈의
최신작. 금년 E3에서는 게임업계 관계자들의 예상을 뒤엎고 불시에 정보가 공개돼
상당히 많은 인상을 남긴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소닉 어드벤처와 같이 3D로
구성돼 있는데 최근 출시된 소닉 시리즈를 살펴보면 2D로 제작된 게임은 찾기가 힘들
정도이므로 이를 예상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단, 게임보이어드밴스용은 제외). 왜냐하면
좀 더 현실성을 추구하는 게이머들의 취향과도 맞지 않을뿐더러 게임기의 성능 또한
좋아졌기 때문에 2D의 세계에만 머물기엔 아까운 작품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게임은
게임기종의 구분없이 PS2, 게임큐브, X박스로 발매될 예정에 있어 예전처럼 한정된
게이머들만 즐기는 것이 아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게임기로도 즐길 수 있다는데
더 큰 의의가 있다.
이번 작품의 핵심은 “팀액션”
소리보다
더 빠르게 달리는 소닉과 강력한 파워의 상징 너클즈, 꼬리를 이용한 비행이 가능한
테일즈 등이 한팀을 이뤄 모험을 떠난다면!? 그것이야말로 드림팀, 이번 작품에서는
그 점을 강조해 동료들과의 협력 플레이를 더욱 중시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앞에서
소개한 3인 외에도 게임 속에는 총 12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게이머는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선별, 3인 1조의 형식으로 팀을 이뤄 모험을 떠나게 된다. 이렇게
구성된 팀은 각기 개성적인 특징을 나타내는데 각각에 붙여지는 이름 또한 다양하다.
위의 3명이 한 팀인 소닉팀 외에도 로즈팀, 다크팀, 카오틱스팀이 등장한다. 이렇게
팀으로 구성된 주인공들은 서로의 단점은 보완해주고 장점은 더욱 살려주면서 자신의
색깔에 맞게 모험을 떠나게 된다.
팀을 이뤘다면 이젠 작전을 짜라
단순히
캐릭터만 모아놨다고 해서 팀의 색깔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하나의 팀에서도 어떤
캐릭터를 리더로 내세웠느냐에 따라 게임 속에서 행동하게 되는 양식이 달라지게
되는데... 우선 소닉과 같이 스피드가 빠른 캐릭터를 리더로 내세우는 “스피드 포메이션”이
있으며 테일즈와 같이 비행 캐릭터를 리더로 내세우는 “플라이 포메이션”, 너클즈와
같이 힘이 센 캐릭터를 리더로 내세우는 “파워 포메이션” 등이 있다. 이번 작품은
전작들과는 다르게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가 많아졌을 뿐만 아니라 활동범위도 넓어졌기
때문에 풀어야할 퍼즐적인 요소도 대폭 늘어났다. 하지만 이러한 리더 변환 포메이션
시스템을 사용해 게이머는 게임 상황에 맞게 포메이션을 변환시켜 게임을 막힘없이
풀어나갈 수 있게 된다.
필드에는 퍼즐요소가 잔뜩 널려있다
3인이
함께 필드를 누비다 보면 몇가지 함정을 풀어야만 하는 경우가 있다. 팀을 이루고
있는 캐릭터가 각각 따로 행동해야만 수수께끼가 풀리는 경우, 3인이 동시에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게끔 대포를 사용하는 경우, 또한 캐릭터 개성에 맞는
탈 것들도 등장해 게이머가 그것을 적절히 활용해 게임을 풀어나가게끔 유도한다.
또한 모험 중 때때로 새로운 동료가 끼어든다거나 라이벌들이 출현하는 등의 연출도
있어 게이머의 긴장을 놓아주지 않는다. 자신의 추리력으로 도저히 앞에 닥쳐있는
수수께끼를 풀지 못할 경우에는 팀원들에게 물어봐서 그것을 풀 수 있는 힌트를 얻을
수도 있다.
일단은 시원하고 밝은 느낌이 드는 무대에서
시작
현재 공개된 스크린샷을 살펴보면 대부분 뜨거운 여름날 휴양지에
놀러온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그곳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와 그 바다 한 가운데
불쑥 솟아있는 외딴 섬 하나, 하얀 모래밭과 하늘엔 뭉개구름 등 마치 낙원을 연상시키는
듯한 무대가 펼쳐지는데... 주변에 있는 섬 중에는 동물 모양의 섬들도 있어 더욱
신비로운 느낌을 만끽하게 해준다. 진행하는 곳에 따라서는 롤러코스터 레일과 같은
곳도 있어 무언가 타고 그 곳을 이동할 수 있겠다는 연상도 할 수 있다. 섬과 섬을
연결하는 다리라든가 섬 꼭대기에 잘 가꿔진 정원, 그 외에도 게이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줄만한 것들이 게임 속에 산재해 있다.
팀의 색깔을 알면 재미는 두배!!
앞에서
잠깐 4종류의 팀이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우선 소닉, 너클즈, 테일즈의 3인으로
구성된 소닉팀이 있는데 이들은 Dr. 에그맨이 시도하려 하는 세계정복을 저지하겠다는
목적아래 하나로 뭉쳐 여행을 떠나게 되는 배경을 지닌다. 두 번째로 초보자 전용인
로즈팀이 있겠는데 이들은 에미, 그림, 빅으로 구성돼 있다. 에미는 소닉을, 그림은
친구 챠오를, 빅은 개구리를 찾는다는 목적아래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다. 자신들에게
소중한 무언가를 찾기 위해 떠난다는 것인데 과연 그들의 여행이 순조로울 지는...
세 번째는 소닉팀의 강력한 라이벌 다크팀이다. 어떠한 목적아래 이들이 한 팀을
이루게 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닉팀과 마찬가지로 Dr. 에그맨을 찾고 있다.
이들이 뭉쳤다는 것 자체로도 놀랄만한 것인데... 마지막으로 소닉팀이 1995년에
제작한 32X용 게임 ‘카오틱스’의 캐릭터들이 중심이 된 카오틱스 팀도 등장한다.
에스피오, 벡터, 챠미로 구성된 이 팀은 정체불명의 의뢰인에게 의뢰를 받고 이곳을
찾아왔다. 하지만 그 의뢰 내용이 무엇인지조차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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