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신화속의 영웅이 되어...(미씨카)
2003.07.16 21:19NetPOWER
신화를 게임 속으로 옮겨온 예는 많이 있다. 게임에 판타지만큼 좋은 소재도 없거니와 이 판타지에 잘 어울리는 것이 신화니까. 미씨카 역시 신화를 게임의 배경으로 선택했다. 전쟁의 신이 많기로 유명한 북구신화! 그 신화의 속의 오딘, 토르, 로키와 같은 신들이 게임 내에 그대로 등장하며 이들이 게이머에게 직접적인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고 한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영웅이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게이머의 캐릭터를 보자. 레벨 1에 약한 체력을 보유하고 있고 장비도 형편없다.
강해지기 위해서는 레벨업을 해야 한다. 그러나 미씨카는 다르다. 게이머는 게임을
시작함과 동시에 신들의 부름을 받은 강력한 영웅이며 영원한 생명을 보장받은 존재이다.
그러나 앞으로 게이머가 상대해야 할 적은 평범한 인간이나 몬스터가 아니다. 다시
말해 발할라에 있는 영웅들과 힘을 합쳐 다가오는 라그나로크(신들의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게이머는 인간들이 사는 세상으로 내려가 라그나로크가 다가오기
전까지 세력을 길러야 한다.
어떤 신에게 충성을?
앞서 말했듯 미씨카에서는 게이머가
어떤 신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결정된다. 어떤 신을 선택하는가는 전적으로
게이머의 자유지만일단 특정한 신을 선택했다면 그 신의 영향력이 게이머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어떤 기술을 습득하고 개발할 것인가는 게이머의
자유다.
현재 많은 것이 밝혀지지 않았지만(미씨카는 2004년 봄에 출시될 예정이다) 총 8명의 신이 등장할 것이라고 한다. 어떤 신이냐에 따라 그가 가진 능력은 육체적인 것일 수도 마법적인 것일 수도 있다. 물론 게이머가 선택한 신이 육체적인 능력을 가진 신이라면 게이머도 육체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마법적인 능력을 가진 신이라면 게이머도 뛰어난 마법능력을 자랑할 것이다.
Private Realm System
온라인게임의 가장 큰 매력은
많은 사람들과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임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온라인게임이 이 문제로 인해서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물론 그 문제는 게이머 입장에서 느끼는 것이고 서비스하는 업체 측에서는
그다지 개선의 노력이 없는 경우도 있다). 지나치게 많은 사람이 몰려 있어서 동료
간의 의사소통이 거의 불가능한 경우라든지 심하면 서버에 부하가 생겨서 캐릭터가
공간이동을 하면서 움직이기도 한다. 게임의 내용에서 본다면 보스급 몬스터를 잡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경쟁자들이 너무 많아 꿈도 못 꾸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미씨카는 바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Private Realm System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현재 우리나라 온라인게임에서 퀘스트를 수행할 때 이루어지는 방식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우리나라 온라인게임과 다른점이 있다면 선택의 자유도랄까?). 예를 들어 동료들과 퀘스트를 수행하고 싶다면 미씨카는 게이머에게 퀘스트를 수행하기 위한 공간을 마련해준다. 이러한 공간을 플레이스케이프라고 하는데 이곳에서 게이머들은 어떠한 방해도 받지 않고 동료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물론 다른 게이머와 자유롭게 게임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싱글플레이가 가능한 온라인게임이라... 멋지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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