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밴드로 우정을 쌓자(오투잼)

“비트매니아와 키보드매니아, EZ2DJ와 같은 체감형 음악게임을 안방 컴퓨터에서 할 수 없을까”하는 발상에서 시작된 BM98. 당시 이 녀석이 설치되지 않은 컴퓨터를 찾기가 힘들정도로 인기몰이를 했었고 BM98용 곡을 만들던 사람들은 유저들의 우상으로까지 추대되기도 했다.

BM98의 인기가 누그러들고 약 3년이 지난 지금, 오투잼을 통해 다시 온라인이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싱글플레이뿐만 아니라 밴드플레이를 할 수 있는 멀티까지 다양하게 준비된 오투잼을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다.

▲놀 곳은 많다. 고민하지 말자. 레벨에 맞춰서 알아서 놀아보자

오투잼이 뭔지 알고나 즐깁시다

오투잼은 플레이어들이 온라인을 통해 밴드를 결성해 합주하며, 자신의 아바타를 성장시켜 나가는 MP3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뮤직플레이게임(MMOMPG)이다.

게임명인 O2Jam은 산소를 의미하는 ‘O2’와 즉흥적인 연주를 의미하는 ‘Jam’의 합성어로 산소처럼 항상 우리 곁에 존재하며 함께 연주를 한다는 의미. 유저는 게임에서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 등 총 네 가지의 악기를 사용해 자신만의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CHECK POINT 1. 온라인 음악게임

BM98 등의 음악게임은 MIDI를 사용해 곡을 만드는 형태의 음악게임이었기 때문에 음악에 대한 실제 연주감이 조금 약했다. 오투잼은 MIDI 음원으로 제작된 음악게임의 단점을 보강하기 실제 악기의 소리를 MP3음원으로 제작, 키에 대응시킴으로써 좀 더 음악게임에 가까워지도록 제작되었다.

CHECK POINT 2. 간단한 인터페이스

체감형 음악게임의 표준은 비트매니아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음악게임시장에 있어서 비트매니아의 비중은 굉장히 크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과거에 등장했던 게임들은 대부분 비트매니아의 컨트롤러를 기반으로 한 조작방식을 택하게 되었고 그 결과 S, D, Z, X, C키를 주로 사용했다. 이렇듯 기본의 스탠드얼론 음악게임의 키 배치는 한 손에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음악게임을 즐기기 충분하지 못했다.

오투잼은 이런 조작방식을 벗어나 유저로 하여금 마치 키보드를 두드리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S, D, F, J, K, L키를 사용해 조작을 용이하게 하고 순발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채용했다.

▲보는 것과 같이 조작은 두 손으로 한다. 집중만 잘하면 쉬울 듯

CHECK POINT 3. 키보드로 기타를 치자

비트매니아, 키보드매니아, EZ2DJ 등 대부분의 음악게임은 키보드를 메인으로 한 게임이었다. 이후 음악게임의 붐이 일면서 키보드, 드럼 등을 이용한 게임들이 등장했으며 이런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별도의 컨트롤러를 구비해야만 했다. 하지만 오투잼은 편리한 키보드 셋팅변경을 통해 다양한 악기를 다룰 수 있는 모드를 마련했으며, 곧 기타를 키보드로 조작할 수 있는 기타모드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CHECK POINT 4. 칠 곡이 없다고! 거짓말~

연주할 곡이 없어서 게임을 더 이상 즐기지 못하겠다는 말은 오투잼에서 통하지 않는다. 오투잼은 최신가요에서부터 팝송, 힙합, 테크노, 재즈, 클래식, 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웨이브 파일로 제공함과 동시에 자신의 취향에 맞는 곡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시스템을 구성했기 때문에 모든 유저가 자신이 좋아하는 곡만으로 앨범을 구성해 실력을 연마할 수 있으며, 친구들과 JAM 또는 대전을 즐길 수 있다. 새로운 곡의 추가는 쭈욱~ 계속된다.

▲지금 서비스 되고 있는 곡은 모두 다운받을 수 있다. 추가도 되고 있다

CHECK POINT 5. 게임성에 다양한 효과로 승부를 건다

몸이 권상우라고 해서 벗고 다닐 수만은 없는 일! 아무리 좋은 곡과 좋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외형적인 모습이 그저 그렇다면 유저들은 금방 싫증을 내기 마련이다.

오투잼은 게임에서 유저 대신 연주를 해 주는 아바타를 개성 있게 표현할 수 있는 아바타 아이템 시스템을 도입해 게임의 스킨변경, 사운드 설정 등 다양한 요소를 아이템을 통해 꾸밀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다.

음악게임이기 때문에 음악만 한다는 것은 이제 옛날이야기! 아바타 아이템 시스템을 통해 음악, 사운드 이미지효과를 모두 바꿔 자신만의 색다른 연주를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