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달려~ 비앤비야~(크레이지 레이싱: 카트 라이더)
2004.04.02 18:08게임메카 정우철
레이싱게임이라고 하면 흔히 완벽한 물리엔진을 채용한 시뮬레이터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레이싱게임은 너무나 어려워 쉽게 재미를 붙이기 힘들다. 만약 캐주얼하고 쉽게 만들어진다면 어떤 모습일까?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엔비의 캐릭터를 이용해 누구나 쉽게 접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자동차 레이싱 게임이 등장했다. 바로 ‘크레이지 레이싱, 카드 라이더’(이하 카트 라이더)가 바로 그것이다.
캐주얼하지만 드리프트도 구현!
카트
라이더의 기본 컨셉은 ‘Enjoy Drift’ 즉 드리프트를 즐기자는 것이다. 드리프트는
게임에서든 실제 레이스에서든 고난이도의 기술을 요하는 주법이다. 하지만 간단한
키를 이용해 드리프트를 구현할 수 있다면 레이싱게임은 이것만으로도 재미를 배로
늘릴 수 있다.
기존 레이싱게임에서 드리프트가 속도의 감속을 최소화해 미끄러지면서 코너를 빠져나가는 기술이었다면 카트 라이더에서는 최소화된 속도 감속으로 속도감과 미끄러지는 재미, 다이내믹한 코너 기술까지 즐길 수 있다. 바로 [Shift]키 하나로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게이머가 할 것이라고는 악셀을 밟으면서 드리프트 키를 어느 순간에 눌러줄까 고민하는 것뿐이다. 물론 무조건 타이밍만 맞춘다고 깔끔하게 코너를 빠져나가는 것은 아니다. 게이머의 기술이 성공여부를 좌우한다. 카운터라 불리는 드리프트중 핸들 조작으로 얼마나 인라인으로 붙을 수 있는가와 캐릭터 또는 카드의 종류에 따라 속도와 무게 등이 달라져 자신만의 주법을 완성하는 것도 드리프트 마스터가 되기 위한 길이다.
아이템을 사용해 상대를 방해하자
카트
라이더가 기존 레이싱게임과 다른 점이라면 바로 아이템을 들 수 있다. 아이템이라고
해서 타이어, 기어, 엔진 등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비앤비에서 볼 수 있는 물폭탄,
미사일, 바나나 껍질, UFO 등 상대를 방해하는 아이템 등을 말한다.
▲물풍선을 사용할 수 있고 |
▲ 부스터를 이용해 제로영역에 도전! |
아이템이 있으므로 항상 선두를 유지한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게 된다. 효과적인 아이템의 사용이 바로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 만약 골인을 앞둔 상태에서 물폭탄을 맞았다면 어떻게 될까?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레이싱의 묘미를 더욱 꼬이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카트 라이더의 아이템 레이싱이다. 상대방을 방해했을 때의 쾌감과 방해 받았을 때의 분노는 당해본 사람만이 알게 될 것이다.
카트의 종류는 다양하게
현재
카트 라이더에는 기본 연습용 카트 1종과 5종의 서로 다른 특성이 있는 카트가 준비되어
있다. 5종의 카트는 각각 5단계의 레벨 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을 진행할 수록
레이싱의 박진감은 넘쳐나게 된다. 그러나 레이싱이 자동차만으로 플레이된다는 고정관념은
버리자. 카트 라이더에는 앞으로 ‘카트’외에도 ‘스키’와 ‘보트’ 등 다양한
탈것을 추가시킬 예정이다.
3D 카툰렌더링으로 만들어진 비앤비 캐릭터들의 빠른 스피드 감을 느낄 날은 그리 멀지 않았다. 4월 13일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카트 라이더를 통해 비앤비의 재미를 트랙에서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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