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지켜보고 있는 듯한 섬뜩한 공포감(구원)
2004.06.23 10:31게임메카 송찬용
지금으로부터 약 1,200년 전의 헤이안 시대를 무대로 음양술을 사용해 적을 쓰러뜨려가는 일본풍 호러 어드벤처 게임 「구원」. 이 게임은 한 번 발을 들여놓으면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고 전해지는 저택을 무대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천정에서 엿보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림자, 등뒤에서 접근하는 기분 나쁜 손, 어둠 속에 울리는 기척 등 끊이지 않는 공포가 플레이어를 엄습하는 것이다.
하지만 플레이어도 ‘부적’이라 불리는 표찰을 이용해 식신을 소환, 이형의 괴물들을 물리칠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자. 원한과 질투가 소용돌이치며 괴물들의 소굴로 변해버린 저택 속에서 우츠키는 무사히 생환할 수 있을까? 바로 당신에게 달려있다.
▲ 거실 내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누군가에게 관찰당하고 있는 듯한 공포가 플레이어를 엄습한다 |
▲ 저택에 숨어있는 이형의 괴물들이 갑작스레 우츠키를 공격한다 |
▲ 다양한 상황에 따라 일본풍의 공포가 밀도
있게 그려진다. |
아이템을 이용해 사건을 진실을 밝힌다
저택 내에서는 음양술을 사용할 때 필요한 ‘부적’이라 불리는 표찰과 사건 해결의 힌트가 되는 일기 등 플레이어를 도와주는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이들을 적절히 사용해 산적한 비밀들을 풀어나감으로써 저택 내에서 일어난 기괴한 사건의 진실을 점차 알아가게 되는 것이다.
▲ 언제, 어떤 아이템을 사용하는지가 진행의 핵심이 된다 |
키 아이템은 궤짝과 동요
게임 내에서 일어나는 기괴한 사건들의 뒤에는 반드시 ‘궤짝’의 존재가 있다고 전해진다. 궤짝을 열면 점액질의 실이 늘어져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대체 무슨 목적으로 누가 놔두었는지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태. 또한 극중에 어린아이가 부르고 있는 ‘동요’ 또한 궤짝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동요가 스토리의 의문을 풀 수 있는 단서가 된다고 하는데….
▲ 이 궤짝은 대체 무슨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일까? 존재 자체가 수상하다 |
▲ 어린 아이들이 부르는 동요 소리… |
심장박동수의 변화에 주목하자!
플레이어는 음양술을 이용해 적을 물리치거나 쫓아버리게 된다. 그 중에 ‘식신소환’은 상당히 강력한 ?음양술인데, 이걸 너무 자주 사용하면 정신에 부담이 가해져 심장박동수가 단숨에 상승해버리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또한 동시에 많은 식신을 소환해도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결국에는 현기증을 이어진다. 그리고….
▲ 식신을 너무 자주 불러 현기증을 일으키면 화면이 뿌옇게 변하며 흔들린다 |
▲ 현기증을 정신집중을 통해 마음을 진정시키면 회복된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자주 사용하진 말자 |
음양술을 구사해 괴물들과 싸운다
괴물을 쓰러뜨리거나 쫓아낼 수 있는 부적은 컨트롤러의 각 버튼에 대응시켜 사용할 수 있다. 즉, 버튼을 누르면 음양술이 즉시 발동하기 때문에 리얼 타임으로 스릴링 넘치는 전투를 맛볼 수 있는 것. 부적들에는 다양한 효과를 지니고 있는 것들이 많은데 그 중 ‘호법인형’이라 부르는 부적에 대해 소개한다.
이 부적은 소지자를 지켜주며 해를 끼치려 하는 것들에게 공격을 가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부적은 한 번 사용하면 없어지므로 상황에 따라 적절한 순간에 사용하는 것이 중요. 자신만의 적절한 타이밍을 찾아내자.
▲ 식신소환시에는 정신부담 이 생기며 심장박동수가 상승, 현기증을 유발한다 |
주인공이 여러 명
구원에는 복수의 주인공이 등장해 하나의 큰 사건을 서로 다른 시점을 통해 그리고 있다.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에는 ‘우츠키’와 또 다른 주인공을 고를 수 있는데, 그 후 3번째 새로운 주인공의 스토리가 추가되는 것. 그 주인공은 바로…. 힌트를 주자면 세 번째 주인공은 헤이안 시대에 활약했던 유명 음양사로 프롬 소프트웨어의 Xbox용 액션게임 「오토기」와 「오토기 2」에도 등장한 적이 있다는 것. 참고로 게임 중에 등장하는 세 번째 주인공의 모습은 일본에서 일반 유저들로부터 일러스트를 모집한 후 게임용으로 재작업을 거친 후 등장한 모습이라고.
▲ 음의 장의 주인공 우츠키. 자신의 실수로 언니에게 큰 부상을 입힌다 |
▲ 양의 장의 주인공 쿠레하. 우츠키의 언니로 그녀 역시 스토리와 큰 연관이 있다 |
▲ 유저가 그린 일러스트. 이 모습이 재작업을 거쳐
게임에 등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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