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S 대전에 새로운 다크호스 등장!(세틀러5: 왕들의 유산)
2004.07.24 12:30게임메카 오재원
게임화면 안을 귀엽게 누비던 당신의 난장이 백성들을 기억하는가? 실시간 경영(?)전략시뮬레이션 세틀러의 최신작이 2004년 말 우리들 곁으로 돌아온다. 그것도 쌔끈한 3등신 유닛과 뛰어난 3D그래픽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말이다.
귀여운 이미지는 안녕~
2001년에 출시된지 3년만에 후속작이라 그래픽적으로 많은 변화가 보이는 세틀러의 다섯번째 작품. 우선 2등신이었던 캐릭터들이 모두 3등신의 쭉빵한 몸매로 바뀌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귀여운 캐릭터들의 다채로운 움직임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던 시리즈의 전통을 버린 것은 세틀러 팬들에게는 큰 아쉬움이지만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이해하고 어떤 변화가 찾아왔는지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자.
주류의 흐름에 몸을 던지다
만화적인 분위기의 코믹한 설정을 가지고 있던 전작들과 달리 세틀러 5의 경우는 분위기를 180도 바꿔 중세암흑시기를 연상시키는 설정과 사실감 넘치는 전투신으로 인해 리얼한 그래픽에 맞추어 세계관도 많이 현실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건물이 먼저 나오고 백성들이 생산(?)되면, 명령을 내려 게임을 진행했던 전작들과 달리 이번 작품은 유닛이 먼저 나오고 직접 명령을 내려 건물을 짓고 자원을 채취하는 명령을 직접 내리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유닛들이 각각의 인공지능을 가진 전작의 경우는 유닛들이 멋대로 행동해 게이머의 명령을 듣지 않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일반적인 RTS의 방식으로 바뀌는 바람에 컨트롤이 편해졌지만 말 안듣는 유닛들을 괴롭히는 시리즈 본연의 재미가 없어졌다는 것은 많이 아쉬운 점이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된 진행방식이 세틀러 마니아 이외의 게이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승화되어 많은 게이머들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은 높게 살만하다.
아쉽지만, 그래도 그대를 보며 설레는 것은…
전작을 배제하고 하나의 타이틀로써 세틀러 5만을 본다면 요즘 이슈가 되고있는 워해머 40K, 중간계 전투, 로마: 토탈워 못지 않은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필자가 실시간 경제(?)전략시뮬레이션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우수했던 경재시스템도 많이 축소되었지만 건재하기 때문에 기존의 전략시뮬레이션과는 다른 독특한 재미를 제공할 것이다.
세틀러 5의 등장으로 더욱 치열해진 RTS 대작 경쟁! 각각 독특하고 멋진 게임성으로 무장한 게임들로 인해 RTS팬들은 행복한 2004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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