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작대기만 보지말고 춤추자(오디션)
2004.09.04 11:11게임메카 정우철
온라인 리듬게임은 일반적으로 떨어지는 키를 리듬과 타이밍을 맞추는 비트매니아와 같은 게임을 떠올린다. 하지만 화려한 춤을 추면서 리듬을 탈 수 있다면 좀더 재미있지 않을까?
지금부터 소개하는 ‘오디션’이 바로 리듬에 몸을 맞기고 춤을 추는 온라인 리듬액션게임이다. T3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하고 게임나라닷컴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인 오디션이 어떤 게임인지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자.
캐릭터를 생성하고 댄스를 배우자
오디션의
캐릭터는 3D로 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깜찍하고 귀엽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다.
특히 게이머의 취향대로 자신의 분신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추가점수를 주고 싶다.
일단 캐릭터를 생성하면 피부색을 선택할 수 있는데 보통피부, 밝은 피부, 검은 피부
중 한가지를 택일하자.
▲단지 피부색 하나 바꿨을 뿐인데... |
그러나 단지 예쁘장한 외모에 피부색만으로 캐릭터를 귀엽다고 할 수는 없다. 바로 캐릭터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얼굴의 표정이다. 오디션에서는 8가지의 표정변화를 통해 캐릭터의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자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느낌을 받는 것은 물론이다.
▲다양하고 생동감 있는 표정 |
캐릭터 생성이 완료되면 오디션 타운에서의 생활이 시작된다. 오디션 타운은 크게 쇼핑몰, 방송국, 카페로 나뉜다. 쇼핑몰에는 다양한 매점들이 준비 되어있어 자신의 아바타를 꾸미고 게임을 재밌게 만들어 주는 음악과 스테이지 등의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는 장소다.
물론 밋밋한 상점이 아닌 멋들어진 NPC가 게이머를 반겨주기 때문에 아이템 그림만 달랑 올라가 있는 기존 게임들의 상점과 달리 사이버 세상에서 살고 있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여기가 오디션 타운~ |
방송국에서는 본격적인 춤 대결을 벌일 수 있다. 방송국에 들어가 방을 만들면 최대 6명이 댄스 배틀을 벌일 수 있다. 물론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지는데 음악, 스테이지 등 나머지 게임 모드도 정하면 게임은 시작된다.
그럼 오디션은 어떻게 게임을 플레이하는지 궁금할 것이다.
댄스도 트리를 탄다
스타크래프트와
다이블로에만 스킬트리 빌드오더가 있는 것이 아니다. 오디션은 기존 게임이 한가지
음악에는 한가지 동작만 획일적으로 추가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춤을 목록에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댄스를 설정할 때 다양한 분기를 한번에 설정할 수 있어 따라서 게이머의 개성에 EK라 한 화면에서 매스게임을 보는 것이 아닌 자유로운 댄스파티를 체험하게 된다.
▲날 따라해봐요 |
개성껏 춤을 추다 보면 포커스 포인트를 획득하게 되는데 이는 바로 화면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얼마나 많이 잡아주는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고난이도의 동작을 성공시키면 상대보다 더 많은 포인트를 획득하는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클로즈업 된다면 남에게 자신을 부각시킬 수 있게 된다.
그냥 댄스가 아닌 배틀댄스
단순히
여럿이 모여 댄스를 하는 것이 아니다. 배틀이란 단어가 보여주듯이 승자와 패자가
나뉘게 된다.
음악의 리듬에 맞춰 최고 타이밍으로 댄스를 성공하게 되면 피니쉬 모드를 발동할 수 있는 게이지가 상승하고 일정수치 이상 쌓이면 피니쉬 모드를 발동할 수 있다.
▲춤이아닌 전투다! |
피니쉬 모드는 일반 댄스보다 고차원의 동작을 보여주며 자신만이 댄스를 추게된다. 나머지 게이머들은 손가락 빨면서 남의 댄스를 그저 구경만 하게되는 모드로 당연히 포인트를 모을 수 있는 기회마저 잃게 된다.
이외에도 실제 공격과 방어를 하는 배틀 시스템, 일정시간 각자의 개인기를 선보이는 솔로타임 시스템 등 여러 가지 시스템이 계속 추가될 예정으로 화려한 동작과 리듬에 몸이 저절로 흔들거리는 게이머라면 오디션을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