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 2004 기대작 ⑥] 몸짱 여신들의 레슬링 한 판!(럼블 로즈)
2004.11.09 11:43게임메카 송찬용
초절정 퀄리티로 그려진 각국의 미녀들이 세계 최강, 세계 최고의 아름다움을 놓고 격돌하는 사각의 링. 2004 E3에서 공개되어 전세계 남성들의 가슴에 불을 지른 그 문제작이 2005년 2월 발매로 확정됐다.
▲ 한 잡지에 실린 럼블 로즈의 광고 지면 |
럼블 로즈란 무엇인가?
가장 아름답고 가장 강한 자가 승자가 되는 궁극의 엔터테인먼트 프로레슬링, 그것이 바로 럼블 로즈다. 이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누가 뭐래도 출전하는 선수들이 모두 여성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여성이라고 해서 만만히 볼 수는 없다. 그녀들, 감탄이 터져 나올 정도로 단련된 육체와 화려하게 연마된 기술들로 겉모습만 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파워풀한 대결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대회의 개최시간은 1주일. 토너먼트 형식으로 챔피언을 결정한다. 이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것은 모든 것이 베일에 싸인 비밀조직으로 그 최고 책임자 역시 의문의 인물, ‘레이디 X’다.
▲ 남자들 가슴에 불을 지른 바로 그 문제의 게임 |
▲ 게임 제작은 스맥다운 시리즈로 유명한 유크스가 맡았다. 게임성만큼은 안심해도 좋을 듯 |
링,
진흙탕 등 싸울 수 있는 모든 곳이 무대
럼블 로즈에는 1P VS COM, 1P VS 2P, 관전 등을 즐길 수 있는 ‘노멀 매치’, 사각의 링이 아닌 진흙탕 위에서 펼쳐지는 ‘머드머드 매치’, 챔피언 벨트의 방어, 획득을 목표로 하는 ‘타이틀 매치’ 등 다양한 모드가 준비되어 있다. 이 중에는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도전권을 얻을 수 없는 것들도 존재한다.
▲ 기본은 이렇게 링 위에서 싸우게 된다 |
질퍽질퍽
머드머드 매치에 주목!
다른 모드와 달리 머드머드 매치의
경우 진흙으로 가득 채워진 수영장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시합 자체가 과격하고 흥분되는
것은 물론이고 늘씬한 미녀들의 몸을 타고 흐르는 진흙들의 움직임과 시간이 흐름에
따라 굳어가는 진흙 등 시스템 적인 면에서도 완성도가 높다.
▲ 게다가 머드머드 매치에서는 경기복 대신 수영복을 입으니 더욱 GOOD! |
부끄부끄~ 굴욕 시스템
화면 전체가 분홍색으로 바뀌며 캐릭터가 홍조를 띠는 모습. 시합 중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부끄러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상대 선수에게 굴욕적인 기술을 당했기 때문이다.
굴욕 포인트
시합 중에 너무나 부끄러운 꼴을 계속
당하게 되면 캐릭터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얼굴을 붉게 물들이는 홍조 현상을 보인다.
이 상태로 계속 시합이 진행되면 뭔가 페널티가 있다고 하는데….
▲ 부끄부끄~. 부끄러운 기술을 당하면 굴욕 게이지가 상승한다 |
▲ 화면이 분홍색으로 바뀌고 캐릭터 볼이 발그레~ 변한다 |
Xbox에
DOA가 있다면 PS2에는 럼블 로즈가 있다
히로인 히노모토 레이코를 비롯해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모두 미의 여신이라 해도 좋을 정도의 아름다운 여성들뿐. 이 아름다운 캐릭터들이 격렬한 레슬링 기술을 펼쳐내는 장면은 Xbox로 발매된 ‘데드 오어 얼라이브’를 연상케 한다. DOA 때문에 Xbox 유저를 부러워했던 PS2 유저들이여, 이제 광명의 날이 온 것이다!
게임 속 미의 여신들을 재현하기 위해서 제작사는 캐릭터 한 명에 10,000개 이상의 폴리곤을 사용했다. 리얼한 바디 라인과 몸의 굴곡이 3D 폴리곤으로 생생하게 재현되는 그래픽은 CG 그래픽뿐만 아니라 게임화면 내에서도 생생하게 표현된다.
▲ 각 캐릭터마다 전용으로 준비된 등장신이 있다 |
같은 캐릭터라도 속성에 따라 천양지차
럼블 로즈에는 독특한 시스템이 하나 있다. 일명 선악 시스템이라 불리는 속성 시스템이 그것인데, 같은 캐릭터라도 속성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이 캐릭터로 바뀐다는 것. 베이비라 불리는 선한 성격과 힐이라 불리는 악한 성격의 두 가지 타입이 있으며 스토리 모드 등에서 특정 모건을 만족시키면 이 속성이 바뀌어 반대 속성의 캐릭터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즉, 베이비였던 레슬러를 힐로서, 힐이었던 레슬러를 베이비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 각 캐릭터마다 전용으로 준비된 등장신이 있다. 이 캐릭터는 레이코의 '힐' 버전 등장 모습 |
링을
달굴 미의 여신들
◀ 히노모토 레이코 국적: 일본 10년 전 미국 원정 중 사투 끝에 링 위에서 숨을 거둔 전설의 레슬러의 딸. 레슬링 수행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언니는 3년 전에 실종됐다. 여자체육대학 레슬링 부에 소속되어 훈련을 거듭하는 한편 생계를 위해 레이스 퀸으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 절도 있는 움직임으로 올마이티한 파이팅 스타일이 특기며 필살기는 더블 문설트. |
▲ 럼블 로즈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히노모토 레이코 |
▶ 딕시 크레메츠 국적: 미국 텍사스에서 거대목장을 경영하는 유지의 외동딸. 12세에 첫 출전한 이후 로데오 컨테스트에서 항상 우승을 차지해왔다. 텍사스 카우걸로서 미국 전국민에게 사랑을 받아온 ‘신부로 삼고 싶은 후보’ No.1. 거친 카우보이들마저 포기할 정도로 날뛰는 소를 헤드록으로 제압하는 괴력의 파워 파이터로 가장 강하고 가장 아름다운 여자를 뽑는다는 대회의 PR 캐치 카피에 이끌려 참여했다. 필살기는 딕시즈 버스터. |
▲ 딕시의 ‘힐’ 버전인 크레멘츠 경부의 모습 |
▲ 숙명의 라이벌 첫 번째, 딕시와 아이샤 |
◀ 이블 로즈 국적: 불명 국적, 나이 등 많은 것이 베일에 싸인 여성 레슬러. 럼블 로즈 최강의 힐 레슬러이자 현재 타이틀 보유자. 기발한 액션으로 상대의 허를 찌를뿐 아니라 파워, 스피드 모두 다른 선수들을 압도한다. 너무나 흉폭하기 때문에 시합시간 이외에는 지하실에 감금되고 있는 상태. 웬지 모르지만 레이코가 핀치에 몰렸을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
▲ 화려한 기술이 특기인 이블 로즈 |
▲ 대담한 복장과 모션 또한 매력이다 |
▶ 아이샤 국적: 미국 섹시한 댄스와 노래로 CD 판매량 1천만 장을 돌파한 소울 디퍼. 빼어난 신체능력을 살린 유술 스타일의 얼티밋 파이터다. 전세계가 사랑하는 세레프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지금도 고등학교 시절 동급생이었던 딕시 크레멘츠에 강한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다. 딕시가 럼블 로즈에 출전한다는 걸 알고 그녀에게 재기불능일 정도의 수치심을 안겨주기 위해 전미 투어를 중단하고 럼블 로즈에 출전을 결심한다. 필살기는 NHB 콤보(노 홀드 버드 콤보). |
▲ 발군의 프로포션을 자랑하는 아이샤 |
▲ 이런 복장도 있다… |
◀ 베니카게 국적: 불명 정부의 밀명을 받아 럼블 로즈의 진정한 목적을 파악하기 위해 선수로서 잠입한 닌자. 내각첩보부가 신슈에 비밀리에 조직한 닌자부대 소속의 여자 닌자다. 코드 네임은 ‘베니카게’. 임무수행을 위해서는 수단을 가리지 않는 비정한 힐 레슬러로 초인적인 운동능력과 인술을 구사해 다른 선수를 우롱한다. 필살기는 황천 떨구기. |
▲ 가면 뒤에는 어떤 얼굴이 숨어 있을까? |
▶ 아나스타샤 국적: 불명 수수께끼의 레슬러 ‘레이디 X’의 비서겸 간호사를 자칭하는 정체불명의 여성. 백의로 감싼 풍만한 육체와 차가운 미소로 주변을 오싹하게 만드는 전율의 래티너. 멕시코 스타일을 비롯해 다양한 관절기를 구사한다. ‘내가 강해지게 해줄게…’. 시합에 져서 실의에 빠진 선수에게 은밀히 접근하는 그녀의 목적은? 필살기는 플라잉 스트레치. |
▲ 이런 복장의 간호사가 어디 있는지 알려줘~ |
◀ 아이글 국적: 몽고 몽고의 대초원에서 유목생활을 영위하는 소수민족 출신의 소녀. 몽고 씨름의 최고수를 지낸 아버지와 오빠의 뒤를 이은 그녀 역시 힘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존경하는 아버지와 오빠에게 전사로서 인정받기 위해 럼블 로즈에 참전. 지는 걸 죽기보다 싫어할 정도로 승리에 집착하는 것이 옥의 티. 필살기는 날아올라 새우굳히기다. |
▲ 숙명의 라이벌 두 번째, 아이글과 마코토 |
▶ 아이하라 마코토 국적: 일본 어렸을 때부터 여자 유도계의 천재로 칭송받아 온 현 여자 유도의 금메달리스트. 유도의 엘리트 코스를 걸어온 그녀지만 평생에 오직 한 사람, 어렸을 적에 그녀를 던져버린 적이 있는 몽고 소녀 아이글이 럼블 로즈에 출전한다는 소식을 듣고 레슬링으로 전향해 럼블 로즈에 참전한다. 격투기에는 극히 초보적인 순수 유도 걸로 필살기는 갤럭시 토네이도 마코토. |
▲ 천재 유도 소녀는 게임의 단골 등장 소재다. 타무라 료코(결혼했기 때문에 현재는 이름이 타니 료코로 바뀌었다)를 모델로 삼은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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