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는 좁다 바다로 나가자!(나비스 온라인)
2004.11.10 14:26게임메카 정우철
지금까지 등장한 MMOPRG는 대륙을 배경으로 육지에서의 전투만 다룰 뿐이었다. 하지만 그 영역을 바다로 옮긴다면 어떤 모습이 될까? 그것도 캐릭터가 아닌 함선을 등장시킨다면 어떤 모습이 될지 상상해 본적이 있는가?
대항해시대 온라인이 바다를 무대로 하고 있지만 이는 말 그대로 바다를 주무대로 할 뿐이고 육지는 단순 유물이 있는 지역과 항구만을 이용하기 위한 공간이다. 그나마 전투보다는 무역과 탐험에 그 비중을 크게 두고 있는 게임이다.
▲바다로 나가자! |
지금부터 소개할 나비스 온라인은 바다와 함선이라는 차별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는 게임으로 해양에서 벌어지는 항해와 전투, 무역을 사실감 있는 그래픽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육지에서는 기존 MMORPG와 같이 전직, 퀘스트 등도 충실히 구현하고 있다.
나비스 온라인에서 바다의 의미
나비스
온라인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전사, 마법사, 도적, 성직자로 일반 MMORPG와 크게 다를
바 없다. 실제 육지에서는 보통과 같이 몬스터 사냥을 통해 레벨업하고 퀘스트를
클리어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플레이한다.
▲플레이어 캐릭터와 NPC |
하지만 나비스 온라인의 세계는 육지가 30% 바다가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 말은 육지에서 보다 바다를 배경으로 세력간의 다툼과 몬스터와의 전투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뜻이다. 한마디로 바다는 대륙과 대륙을 이동하기 위한 통로가 아니라 하나의 전장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여러 캐릭터가 동시에 한 함선에 탈 수 있어 함선 운항과 전투에 있어 자유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함대전, 함포전, 추격전, 돌격전, 백병전 등 다양한 형태의 해상 전투가 가능하다.
함선의 종류와 특징
일단
바다를 주무대로 하고 있으니 함선이라는 유닛의 중요성은 말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
함선은 바다로 나가기 위한 기본 매개체로 전투, 무역, 이동을 위한 필수적인 수단이다.
▲함선은 선택이 아닌 필수 유니트다 |
함선은 게이머가 직접 컨트롤하면서 개조까지 할 수 있는 유저함선, 게이머를 공격하는 해적선, 해군 역할을 하는 NPC 가드함선, 배가 없는 게이머를 위한 대륙간 이동함선인 정기선으로 나뉜다.
이중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바로 유저함선이다. 함선을 소유하고 있어야 자신의 행동반경을 넓힐 수 있으며 무역과 탐험, 그리고 전투를 통해 보다 많은 경험치를 얻고 부를 축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함선의 승무원은 전담해 임무가 주어진다 |
이 유저함선은 대항해시대 온라인과 달리 함선 자체에 게이머가 탑승하는 또 하나의 공간으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즉 승무원은 함선의 주인인 선장과 선원으로 나뉘며 선장은 배의 조타를 맡고 백병전, 포수 등 기타업무를 선원이된 게이머가 부여받아 배를 움직이고 전투를 벌여야 한다.
함대전은 단순 포격전이 아니다
게이머가
처음부터 바다에 나갈 수는 없다. 먼저 육지에서 기존 MMORPG와 같이 사냥을 하면서
레벨업을 하면서 항해와 관련된 스킬을 익히고 자금을 모아 함선을 구입하면 이때부터
진정한 게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레벨업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 육지에서 전직과 다양한 아이템을 얻으며 플레이하다보면 1~2주 정도면 함선을 구입할 수 있는 레벨에 도달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기 때문이다.
▲원거리 포격전이 함대전의 승부를 가른다 |
일단 함선을 구입하면 행동반경이 바다로 이어진다. 바다에서는 게이머들끼리 함대전을 벌일 수 있는데 원거리에서의 함포전과 근거리에서의 갑판전으로 나뉘게 된다. 여타 게임과는 다른 전략과 전술이 생긴다.
함포전은 함선에 승선한 게이머중 함포를 맡은 게이머의 능력에 따라 조준, 사격 등이 이루어지게 되지만 갑판전은 게이머의 능력보다 캐릭터의 능력에 더 많은 메리트가 부여된다. 즉 마법사는 사정거리안에 있는 적함의 캐릭터에게 마법공격을 걸 수 있고 전사는 적함으로 건너가 적 캐릭터를 상대할 수 있다.
▲바다위에서 누가 이런 접근전을 생각할 수 있었는가! |
도적의 경우 근거리 이동용 보드(서핑보드의 개념)를 이용해 함선과 함선 사이를 이동하며 적함에 폭탄을 설치하는 등의 전략으로 적함선을 상대한다. 물론 이를 막기 위해 상대방도 보드를 이용해 바다위에서의 육박전이 진행되는 것도 가능하다.
공성전 대신 항구 점령전
초반
게이머의 함선이 중소형일 때는 단지 함선과 함선의 싸움만 이뤄지지만 중대형 함선을
획득하는 중반 이후에는 선단을 구성해 대규모 함대전이 이루어지게 된다. 대규모
함대전은 바로 국가와 국가의 경쟁과 연결된다.
▲대규모 함대전이야 말로 나비스의 재미 |
함선은 자연의 힘을 이용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특정한 마법물질을 이용한 연료가 있어야 함선을 움직일 수 있는데 바로 이 연료를 수송하고 각종 자재를 운반하는 보급선을 어떤 국가가 장악하게 되는지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레벨 100을 넘어선 게이머는 국가 세력권 안에 개인항구를 마련해 자신의 근거지로 삼을 수 있는데 이 개인항구는 바로 해당 국가의 세력권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항구 공방전은 곧 공성전과 같은 의미로 진행된다고 이해하면 된다.
▲상륙후 육지에서의 전투 역시 방심할 수 없다 |
항구 공방전은 바다에 머무르고 있는 함대에서 함포를 이용해 항구를 공격하고 방어측은 해안포대에서 적 함선을 공격하는 포격전과 함선에 승선한 캐릭터들이 상륙해 함구를 점령하는 상륙전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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