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의 힘이여 솟아라! 17년 만에 부활한 수왕기(수왕기)
2005.01.25 15:51게임메카 송찬용
17년
만에 부활한 PROJECT ALTERED BEAST
지난 1988년 세가는 짐승의 힘을 빌어 변신해 적들을 물리친다는 컨셉의 ‘수왕기’란 게임을 발매했다. 17년 만에 PS2로 새롭게 부활하는 ‘수왕기-PROJECT ALTERED BEAST-’ 역시 야수로 변신해 적들을 물리친다는 기본 컨셉은 동일하다. 그러나 아름다운 그래픽과 이에 머무르지 않는 독특한 세계관, 개성적이고 매력적인 야수들의 독특한 액션 등 왕년의 수왕기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보았다간 큰 코 다칠 정도로 새로운 수왕기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 과거 메가드라이브로 발매됐던 수왕기의 화면 사진. 원래 수왕기는 아케이드 게임의 이식작이었다 |
특히 야수의 힘을 빌린다는 게임의 설정상 ‘수왕기-PROJECT ALTERED BEAST-’에서 다소 폭력적이고 잔혹한 장면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 게임을 하다 보면 이로 인해 눈살이 찌푸려지기보단 호쾌함과 파괴의 미학에 게이머들은 색다른 쾌감을 맛볼 수 있다(고 제작사는 주장한다). 새롭게 부활한 수왕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 뛰어난 그래픽은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자세히 보니 좀 섬하군 |
STORY
화물(루크가 들어가 있던 상자)을 수송중이던 군 헬리콥터가 알 수 없는 대형생물의 공격을 받아 추락해버리고 만다. 새벽녘이 다 되어 루크는 정신을 차리지만 추락한 충격 때문인지 기억을 잃은 상태. 기억의 단서를 찾기 위해 주변을 돌아다니던 루크의 등 위에 돌연 의문의 괴물들이 나타난다. 위험에 처한 루크는 무의식 중에 ‘웨어 울프’로 변신해 괴물들을 살육해나가는데….
▲ 추락한 헬리콥터 사고로 기억을 잃은 루크. 과연 그의 비밀은…? |
프로젝트 얼터드 비스트란 무엇인가?
‘개체로서
절대적인 전투력을 구현한다’는 컨셉을 기초로 군 일부의 고관들이 비밀리에 진행해오던
계획. 천재 생물학자 ‘에릭 잡스’ 박사를 총책임자로 연구와 개발이 시작됐다.
박사는 처음부터 동물이 지지고 있는 능력에 착안해 그 힘을 인간용으로 바꾸어 사용하는
‘致?獸化)’를 목표로 연구와 개발을 진행해왔지만, 인간을 실험재료로 사용한다는
비인도적인 계획이라 군의 극소수 관련자만이 이에 대한 실상을 알고 있었다.
시간이 흘러 극비리에 진행해오던 프로젝트는 하나의 성과를 이루었다. 박사가 ‘게놈 칩’을 체내에 박아 수인화시키는 병사 ‘게놈 사이보그’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게놈 사이보그 중 한 명이 이번 스토리의 주인공 ‘루크’다.
▲ 야수로 변신하는 장면. 임산부가 노약자가 보기에는 대략 좋지 않다 |
거대한
비밀과 관련된 4명의 인물들
루크 커스터
해병대 대원이었던 루크는 작전 중 사고에
의해 빈사 상태의 중상을 입고 만다. 그 후 그는 수화병사계획의 병사 ‘게놈 사이보그’로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아나스타샤 아인워스
기억상실로 본능적으로 수화해버린
루크의 앞에 갑작스레 나타난 여성. 그녀는 수화병사계획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아직 적인지 아군인지 모호한 상태다.
에릭 잡스
천재 생물학자로 군의 의뢰를 받아 프로젝트
얼터드 비스트의 총책임자가 된다. 포레타운에 연구시설을 세우고 연구에 전념하지만
사고가 발생한 후 소식이 끊긴다.
브래드
기억이 돌아옴에 따라 루크의 뇌리에 떠오르는
한 남성. 그 역시 어떤 목적을 위해 포레 타운을 탐색하고 있는 중이다. 정체에 대해서는
의문스러운 점이 많다.
야수의
힘이여, 솟아라!
수왕기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야수로 변신해 적들을 호쾌하게 물리치는 모습일 것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바에 의하면 변신이 가능한 야수의 종류는 총 9가지. 어떤 야수냐에 따라서 각기 지닌 특수능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게임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선 각 야수의 특징을 파악해야 한다. 수왕기에 등장하는 야수의 종류와 특징을 알아보자.
웨어울프
백병전을 중시한 수인. 날카롭고 거대한
발톱을 사용한 연속공격이 특기로 얇은 철판 정도라면 간단히 찢어발길 수 있는 위력을
지니고 있다. 탄탄한 허리와 다리 근육은 높은 기동력과 경이로운 점프력을 가능케
해 4~8m 정도의 높이는 가볍게 뛰어내릴 수 있다.
수중 괴수
정부가 소유하고 있던 미공개 생물의 세포를
기초로 개발된 수상 서식 타입으로 모든 수인 중에서 유일하게 수중에서의 활동이
가능하다. 또한 체내의 산소를 압축시킨 기포 모양의 작열탄을 쏠 수 있어 전투능력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수준에 도달해있다.
웬디고
한랭지에서의 활동을 목적으로 개발된 국지전형
수인. 강력한 냉각기능을 지닌 폐에서 뿜어져 나오는 숨결은 대상을 얼려버리는 위력을
지녔다. 신체의 거대화로 인해 기동력은 떨어지지만 대신에 5톤이나 되는 대형차량을
가볍게 들어올릴 정도의 괴력을 갖고 있다,
가루다
장거리 비행능력을 전제로 개발된 새 모습의
수인. 바늘처럼 예리한 날개를 날려 공격을 펼치는 것 외에 비록 작긴 하지만 회오리바람을
발생시키는 능력도 지녔다. 공대공은 물론 공대지에서도 충분한 위력을 발휘한다.
미노타루
순간적으로 강철 모양의 표피를 형성시킬
수 있는 거점 방위형 수인. 튼튼한 신체를 이용한 돌진은 어지간한 무기로는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 체내에 개솔린과 비슷한 휘발성 물질을 생성하는 장기를
갖고 있어 불꽃의 브레스를 적에게 내뿜을 수 있다.
드라곤
최강이자 최고의 생물을 목표로 개발된 용형
수인. 체내에 발전기구를 갖고 있어 그 에네르기로 번개를 만들어 공격한다. 그 중에서
썬더 캐논이라 불리는 차지 필살기는 모든 수인 중 최고의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리즐리
백병전용으로 개발된 파워형 수인. 격투기를
도입한 타격공격, 대상을 석화시키는 브레스나 신경계 가스 등의 공격이 가능해 높은
전투력을 자랑한다. 이 완성도에 군 상층부는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어 최초의 군용
모델로서 유력시되고 있다.
미확인 무중력인간
정부가 소유한 미공개 생물 중에서도
엄중하게 은폐되어 왔던 지구 외적 생명체의 해명을 겸해 연구, 개발이 의뢰된 특수
모델. 순간 이동이나 중력 조작의 능력을 갖고 있지만 미해명된 부분이 많아 인체로의
투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웨어 타이거
에릭 잡스 박사에 의해 개발된 최초의
수인. 개채로서의 절대적인 전투력을 컨셉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전투력은 무척
높다. 루크와 처음 만났을 때 브래드는 웨어타이거로 변신해 공격해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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