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피서는 롤코의 세계로!(롤러코스터 타이쿤 3: 소트!)
2005.02.12 11:07게임메카 오재원
비록 확장팩 개수만큼은 심즈 시리즈에 미치지 못하지만 롤러코스터 타이쿤(이하: 롤코) 시리즈 역시 높은 퀄리티의 확장팩으로 많은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한동안 ‘케이프 타이푼’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롤코 3의 확장팩은 소트(Soaked: 흠뻑 젖은)라는 직설적인 부제로 변경하고 우리들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낼 준비를 하고 있다.
놀이공원에는 놀이기구만 있나?
매년 여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피서지로 애용하는 산과 바다로 피서 외에 용인에 있는 모 놀이 공원의 거대한 인공파도에 몸을 실어본 경험은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테마파크를 배경으로 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사시사철 롤러코스터만 돌아가는 롤코의 세계관에 뭔가 2%로 부족함을 느꼈는지 ‘롤코 3: 소트’는 부제 그대로 워터파크 요소가 추가된 롤코 3의 새로운 확장팩이다. 물과 관계된 새로운 놀이기구와 거대한 태형풀장(인공파도 발생기도 물론 존재한다), 거기에 주타이쿤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돌고래?쇼도 추가된다.
대형풀장이 추가되면서 그에 어울리는 요소들도 대폭 추가됐다. 심즈에서 친교목적으로 자주 애용됐던 핫터브를 비롯해 다이빙보드, 샤워장(엿볼 생각은 하지말자…-_-;) 등의 주변시설이 추가되며, 어두운 밤 물아래서 은은히 빛나는 조명과 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를 이용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할 수도 있다.
새로 추가된 요소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바로 아쿠아리움과 돌고래 쇼다. 다양한 종류의 열대어가 노니는 심해의 낙원을 테마파크에서 즐길 수 있게 만들어주는 이 장소는 단순히 건물 밖에서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게이머가 직접 내부시설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자신이 설계한 아쿠아리움을 관람해보자 |
커스터마이징한 아쿠아리움 내부는 방문자시점을 통해 직접 살펴볼 수 있어 또 하나의 시각적 즐거움으로 다가올 예정이다.
뜨거운 여름을 날려보낼 시원한 확장팩
추운 겨울에 왠 수영장이야기냐고 하겠지만 소트는 한참 더울 6월에 출시될 예정이니 그런 걱정은 일단 접어두도록 하자. 확장팩을 통해 늘 새로운 테마를 추가해왔던 롤코 시리즈 중에 새로운 환경을 부여한 소트. 아무쪼록 롤코의 새로운 변신이 성공하길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