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의 숨결, 온라인에서 느껴보자!!(APB)
2005.03.03 10:24게임메카 이덕규
명인의 자신감, 믿을 만하다!!
썬 온라인과 함께 웹젠의 비밀병기로 일찌감치 세간의 호기심을 끌어온 게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2월 15일, 웹젠의 발표회장에서 GTA의 창시자 데이비드 존스과 함께 APB의 배일이 벗겨지자 일순간 게임업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그 유명한 레밍스와 GTA시리즈를 개발한 데이비드 존스가 웹젠의 차기작을 만든다는 것도 충격일뿐더러, 더 나아가 GTA와 같은 극한의 폭력과 자유도를 실현시키겠다는 사실만으로도 APB는 분명 웹젠의 최고 ‘도박’이자 최대 ‘도전’이다.
아직 게임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유저들은
기대 반 의심 반으로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발표당일
그의 목소리에서는 명인다운 ‘자신감’이 깊게 배여 있었다는 것이다.
무한의
자유도, GTA의 숨결을 느껴보라
GTA 3가 콘솔게임의 시류를
바꾸어 놓았다면, APB는 온라인게임의 물줄기를 돌릴만한 힘이 느껴진다. 데이비드
존스는 APB를 가리켜 ‘완전한 개방형 온라인게임’, 그리고 ‘보다 진보된 온라인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 GTA 시리즈를 모델로 개발중인?APB는 온라인게임상에서 극한의 자유도와 액션성을 맛볼 수 있다. 스크린 샷은 GTA 3: 산안드레아스 |
APB를 즐기는 유저는 법 수호세력(Law Enforcement)과 범죄조직(Gang)
중 한쪽을 선택할 수 있다. 자신의 세력이 특정 구역을 차지하면 그 지역을 직접
경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범죄조직을 선택한 플레이어는 자신이 접수한 지역에서
각종 생산 활동을 통해 세력을 견고히 할 수 있다. 당연히 법 수호세력의 임무는
이런 범죄조직을 소탕하는 것이다.
▲ 유저는 법을 수호세력과 범죄집단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
ATB는 선악이 확실히 구분되어 있는 단순명료한 세계관속에 GTA에서 보여준 완전무결한 ‘자유도’를 가미했다. 따라서 유저가 느낄 수 있는 재미는 무궁무진하다. 게임속 무한의 자유도속에 유저들은 GTA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캐릭터의
삶, 그 자체가 자유도!!
앞서 말했듯 이 게임의 목표는 각각의
진형을 선택해 세력을 확장해 나가는데 있다. 하지만 이것은 APB가 보여줄 재미의
단지 일부분일 뿐이다. APB의 궁극적인 목표는 유저들 자신에게 있다. 게임은 유저들에게
수많은 선택권을 부여한다.
▲ 판에 박힌 똑같은 일상을 거부한다!! 유저는 무한의 자유도를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
단순히 클래스나 직업, 능력치 정도만 선택하고 결국 게임 속 일상은 똑같이 진행되는 기존 MMORPG와는 달리 APB의 자유도는 ‘캐릭터 자신의 삶’ 그 자체를 추구한다. 한마디로 어떠한 ‘규정’도, 어떠한 ‘제한’도 없이 유저는 자신의 삶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각 세력간의 이해관계에 따라 자유롭게 게임스타일을 만들 수 있는 ‘선택의 자유’는 APB만의 특징이다.
똑같은
캐릭터는 없다
APB의 또 다른 특징은 완벽한 캐릭터 맞춤 시스템이다.
유저들은 자신이 소유한 차량, 무기, 아이템에 고유의 로고나 스타일을 적용할 수
있다. 심지어 체형, 복장, 문신, 등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스타일을 만들어 내는 각종 로고들은 실제 유명상표 및 유명배우, 유명가수 등과의
라이선스를 통해 유저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 캐릭터의 의상은 물론 체형, 생김새, 생활방식 등 유저의 취향에 따라 수많은 종류의 캐릭터가 생성된다 |
살이 피둥피둥 찐 비만캐릭터, 온몸을 문신과 피어싱으로 도배 한 가학적인 캐릭터, 키가 큰 놈들부터 작은 놈들까지, APB의 시민들은 누구하나 똑같은 녀석들이 없다.
물론 규격화된 선남선녀들만 득실거리는 국내 판타지게임에 익숙한 유저들은 어딘가 낯선 감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진정한 게임의 ‘자유도’라면 비록 못생긴 캐릭터를 움직이더라도 어찌 즐겁지 않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APB는 데이비드 존스의 자신감처럼 온라인게임의
패턴을 바꾸어 줄 혁신적인 게임임에는 틀림없다. 게임이 서비스될 2007년을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려본다.
▲ 개인적으로 웹젠의 차기작 중 가장 기대되는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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