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D FPS의 참맛을 느껴보자(배틀존 온라인)
2005.04.18 13:52게임메카 정우철
90년대 초반 오락실을 자주 왕래했던 게이머라면 ‘람보’라는 타이틀이 쓰여진 게임기 앞에서 뜨겁게 불타올랐던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람보라는 게임의 실제 명칭인 ‘이까리’는 남코의 종스크롤 액션게임. 배틀존 온라인은 이를 컨셉으로 만들어진 온라인게임이다. 물론 컨셉이 그렇다는 것이지 게임이 같다는 것은 아니다.
개발사인 드림메이커가 배틀존 온라인을 2D로 개발한 이유도 귀여운 아바타와 타격감에서 2D가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D에서 3D의 조작법 채택
배틀존
온라인은 2D이면서 3D FPS의 조작법을 채택하고 있다. W, A, S, D버튼을 이용한 캐릭터
이동과 마우스를 이용한 타깃 제어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타깃을 바라보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특히 캐릭터가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전진과 후진이 구분되고 이에 따른 캐릭터의 속도차가 전술적인 플레이를 요구하고 있다. 기본적인 캐릭터의 움직임은 8방향으로 표시되지만 마우스가 보는 방향을 보기 때문에 실제 느끼는 움직임은 360도로 자유로운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특수동작이 가미되면서 2D라고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액션이 가능해진다. E버튼을 누르면 포복자세를 취해 적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고 방향키를 두 번 누르면 구르기를 할 수 있다. 물론 특수동작의 남발을 막기 위해 스테미너 게이지를 사용하고 있어 필요한 타이밍에 전술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2D화면에서 3D의 조작을 해야한다는 것은 쌩뚱맞죠~ |
여기에 R버튼을 누르면 탄환을 리로드 하는 것도 3D FPS의 그것과 동일하다. 한마디로 말해서 배틀존 온라인은 3D FPS의 대부분을 2D로 옮겨왔다고 말할 수 있다. 특히 오픈베타테스트 이후에는 탈것까지 추가된다고 한다.
다양한 게임모드로 변화를 준다
FPS의
매력이라면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적과의 한판 승부와 한방의 짜릿함이다. 그러나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은 바로 다양한 게임모드의 존재다.
배틀존 온라인은 서바이벌, 팀서바이벌, 데스매치 등의 기본적인 모드를 지원한다. 차후에는 깃발 뺏기, 보스전, 기지점령전 등 그 모드를 늘려나갈 예정으로 다양한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은폐, 엄폐, 포복을 적절히 활용해야 하는 숲 |
이런 모드를 플레이하게 되는 맵도 다양하다. 맵은 지역의 특정구간으로 나뉜다. 정글의 경우 많은 나무와 수풀 등 맵 곳곳에 엄폐물과 매복해 있을만한 장소가 많기 때문에 스나이핑과 같은 전략을 활용하면 유리하다.
반면 사막은 엄폐물이 적고 시야가 확보되므로 컨트롤 위주의 플레이를 요하는 지역이며 ?시가지의 경우 건물사이의 좁은 골목 등에서 싸우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무빙루트를 이용한 전략이 중요시되는 맵이 된다.
캐릭터의 육성은 훈련으로
온라인게임에서
캐릭터의 육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론 레벨업에 의한 캐릭터 육성도 있지만 배틀존
온라인은 게임플레이를 통해 얻은 게임머니를 이용해 훈련하면 스탯에 변화를 줄
수 있다.
물론 스탯이 변해도 그 합은 항상 일정하기 때문에 돈이 많은 사람이라고 해서 먼치킨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는 없다. 예를 들어 근력 훈련을 통해 파워를 2만큼 증가시켰다면 스피드와 덱스는 1씩 감소한다.
▲당신의 캐릭터는 과연 어떤 성장을 하게 될지 궁금하지 않은가? |
이외에도 캐릭터 코스튬을 통한 성장법도 있다. 코스튬은 능력치를 가지고 있으나 +옵션이 있으면 그에 상응하는 - 옵션도 함께 가지고 있다. 물론 여기에도 밸런스 조절을 위해 파워가 증가하면 스피드가 감소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다양한 아바타와 깔끔한 외모 |
이 모든 성장법은 캐릭터의 직업에 대응하는데 보병, 저격병, 특전사, 여보병, 위생병, 여경 등이 지금까지 등장했다. 각 직업별로 스탯 및 초기제공 무기와 코스튬은 달라진다. 하지만 무기에 직업제한은 없다.
또 게임을 계속해 경험치를 쌓으면 계급이 올라가는데 배틀존에서 계급은 레벨이란 의미보다는 순위에 가깝다. 계급이 올라간다고 해서 능력치 상승은 없지만 착용 가능한 코스튬이 늘어나기 때문에 코스츔을 이용한 캐릭터 성장이 보다 자유롭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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