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이란 간단하면서 재밌는 것(SOS 온라인)
2005.04.28 18:03게임메카 정우철
‘SOS 온라인’이라는 게임제목만 보면 어떤 게임인지 감이 오지 않는다. 동킹콩처럼 괴수에 붙잡힌 공주님을 구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제목 아래에 작게 쓰여진 ‘Save Our School’이라는 문구를 보고 게임에 들어가면 금방 SOS의 의미를 알게 된다.
홈페이지의 설명을 참고하면 평화롭고 거대한 학교를 위협하는 어둠의 세력에 맞서는 용감한 학생들의 이야기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홈페이지부터 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맵까지 모두 학교와 그에 관련된 것들을 컨셉으로 잡고 있어 저연령 게이머들에게 더욱 더 친근하게 다가간다.
접근하기 쉬운 게임
SOS
온라인은 간단한 룰과 콘솔게임처럼 단순하지만 세세한 조작을 가능케 하는 액션성,
짧은 시간동안 재미를 느끼게 하는 요소 등 캐주얼 게임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다.
처음 접한 SOS 온라인은 정말 단순하게 보인다. 개인 혹은 팀을 짜서 맵 여기저기에 배치된 다양한 블록을 밀거나 총을 쏘고 아이템을 사용해 상대를 잡으면 된다. 맵에는 캐릭터의 움직임을 방해하거나 액션을 강조할 수 있는 장애물과 몬스터들이 다양하게 배치되어 있다.
▲학교의 느낌을 물씬 살린 수학 시간 맵 |
▲다양한 장애물과 몬스터들 |
특히 비슷한 플레이 방식을 가지고 있는 기존 게임들과 달리 SOS 온라인은 점프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점프가 가능하면서 3D의 장점인 Z축을 이용할 수 있어 방해물로 여겨지는 다양한 지형지물을 오히려 전략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런 맵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의 방식은 챌린지, 서바이벌, 아이템전과 노템전의 옵션까지 합하면 모두 4가지 모드가 준비되어 있다.
▲준비는 되어있는가! |
챌린지 모드의 경우 정해진 시간 안에 상대를 가능한 많이 잡아야 한다. 따라서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아이템을 동원해서라도 상대를 제압해야 하는 스릴을 맛볼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진정한 실력을 보고 싶다면 노템전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노템전의 경우 아이템 사용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자신의 실력으로만 승부하는 모드로 기본기를 익히는데 최적의 모드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시나리오 모드를 준비해 스토리가 있는 캐주얼 게임을 지향하고 있음을 알 수있다. 이것은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주어지는 맵을 차근차근 클리어하면 색다른 몬스터와 거대한 보스가 등장해 패키지 게임과 같은 재미를 주고 있다.
귀여운 캐릭터, 즐거운 음성
SOS 온라인은 다른 캐주얼게임에
비해 권장 사양이 약간 높은 편이지만 덕분에 그래픽의 퀄리티가 높아 귀여운 캐릭터들의
아기자기한 액션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3D 렌더링된 캐릭터는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2D에서는 보기 힘든 다양한 표정도 살리고 있다.
▲깔끔한 인터페이스, 귀여운 캐릭터 |
특히 음성의 경우 각 캐릭터의 성격에 맞게 투니버스의 인기성우들이 더빙을 해서 게임에서 실수로 상대에게 져도 내가 움직이는 캐릭터마다 준비되어있는 억울한 음성을 듣는 재미까지 있다.
▲스토리 모드에 보스전까지! |
이렇듯 SOS 온라인은 캐주얼 게임만의 본질을 추구하면서 그 깊이를 강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특히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계속 캐릭터와 맵 그리고 다양한 캐릭터별 아이템 등을 추가해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고 이후의 진행이 주목되는 캐주얼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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