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의 시대에서 새로운 도전장을 내민 넥슨의 강력액션(빅샷)
2005.07.22 17:17게임메카 윤주홍
▲ 넥슨의 새로운 캐주얼액션! 빅샷 |
캐주얼게임이라는 장르는 사실 개발자들이 그리 반기는 명칭이라곤 할 순 없다. 캐주얼의복이 약식이나 가벼운 차림의 복장을 일컫듯 어느새 부터인가 ‘손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뜻을 내포하기 시작한 캐주얼게임은 스스로 태생적 한계를 갖고 태어났다고 공언하는 것과 다를 바 없을테니 말이다.
그러나 맞고에서부터 알까기 그리고 포트리스 류와 같은 게임을 통틀어 의미하고 있던 캐주얼게임은 비주류였던 라이트게이머들을 이끌어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자체적으로도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게임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했다. 더 이상 캐주얼게임은 ‘뚝딱’하고 만들어내는 게임, 혹은 MMORPG에 지친 게이머들의 심심풀이 땅콩으로 애용하는 장르가 아니며 국내게임산업 시장규모의 40%에 육박하는 기록으로 주류에 편승한지 오래다. 이러한 기념비적인 기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넥슨이 ‘빅샷’이라는 새로운 캐주얼슈팅게임을 발표했다. |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오는 캐주얼게임의 홍수시대라지만 발표하는 타이틀마다 시장의 판도를 바꿔왔던 넥슨이기에 더욱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신작 ‘빅샷’. 캐주얼게임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지난 1년간 ‘프로젝트C'라는 이름으로 비밀리에 제작되어온 이 타이틀은 그래서 더욱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슈팅과 격투기의 만남
넥슨은
빅샷을 ‘본격 액션슈팅게임’이라는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긴장감 넘치는 슈팅장르와
강렬하고 통쾌한 격투기(무투기)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유형의 플레이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 개발팀의 설명이다.
캐주얼게임으로써는 드물게 독창적인 세계관과 다양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빅샷은 캐릭터, 맵, 아이템, 퀘스트에 이르는 모든 컨텐츠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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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전을 벌이는 모습 |
이같은 특징은 퀘스트를 하나하나 클리어해나가는 싱글플레이와 팀플레이에서 드러난다. 이 중 퀘스트 모드는 미리 짜여진 스토리에 따라 적 세력의 보스들을 찾아가 차례로 쓰러뜨리는 일종의 ‘보스전’으로 기존의 캐주얼 온라인게임에서는 쉽게 발견할 수 없는 독특한 요소다. 퀘스트에서 보스를 물리친 플레이어는 상점에서는 구입할 수 없는 희귀 캐릭터나 아이템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숨겨져 있는 스테이지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져 이색적인 모험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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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캐릭터의 이모션과 캐릭터별 무기 |
빅샷의 캐릭터들은 저마다 사용무기와 필살기, 능력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게이머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구입해 직접 성장시켜 나가야한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캐릭터 외에도 매력적인 추가 캐릭터를 퀘스트에 의한 보상이나 게임머니로 구매할 수 있다. 또 게임진행도중에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를 교체해가며 싸울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캐릭터를 구비할수록 더욱 전략적이고 다채로운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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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투기를 사용하는 모습 |
무엇보다 빅샷의 개발팀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는 부분은 바로 무투기다. 무투기는 가까이에 있는 적에게 돌진해 검이나 둔기로 공격하는 돌격기와 일거에 적을 궤멸시키는 필살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캐릭터마다 사용하는 무투기가 다르고 또 캐릭터가 성장함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의 무투기를 배워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자칫 단순해질 수 있는 슈팅게임의 전략을 다양화한다는 설명이다.
게임은 오는 9월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시작으로 첫 선을 보일 예정. 수난의 시대를 겪고 있는 넥슨이라지만 캐주얼게임의 생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깔끔한 손맛’ 만큼은 확실히 보장해왔기 때문에 빅샷에 거는 기대는 더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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