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키리 프로파일 실메리아
2005.12.28 18:27게임메카 최호경
팬들이 바라고 바라던 후속작
발키리 프로파일은 1999년 트라이에이스가 개발하고 에닉스(현 스퀘어에닉스)가 발매한 게임이다. 당시 오리지널 게임임에도 독특한 이야기와 당시 PS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의 그래픽, 빠르고 박력있는 전투로 65만장이라는 놀라운 판매를 기록했다.
'발키리 프로파일 -실메리아'(이하 실메리아)는 6년 만에 발매되는 발키리 프로파일의 정식 후속작이다. 2D화면에 그려진 환상적인 그래픽, 감동적이고 방대한 시나리오, 독특한 전투시스템에 매료된 많은 팬들은 발키리 프로파일의 후속작을 기다려왔고 오랜 기다림 끝에 실메리아가 발매된다.
신의 미움을 받아 추방된 실메리아
잊혀져버린 도시 디팡. 전작에 등장했던 디팡은 모든 것이 폐허가 되어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 도시였지만 실메리아는 전작보다 몇백 년 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실메리아에 등장하는 도시 디팡은 화려한 번성을 누리고 있다. ?
세상의 신들을 총괄하던 오딘을 모시고 있는 실메리아는 어느 사건에 의해 오딘과 대립하게 되고 결국 그의 미움을 산 실메리아는 강제로 인간의 몸속에 봉인된다. 실메리아는 디팡의 왕녀 아이샤와 그녀의 육체에 봉인된 운명의 여신 실메리아를 중심으로 그려진다.
아리샤 몸 속에 봉인된 실메리아의 기억은 다시 신에게 소환될 때까지 잠들어 있어야 하지만 강제로 인간의 몸 속으로 환생했기 때문에 어느날 실메리아의 기억이 아리샤 안에서 눈을 뜨게 된다.
하지만 신이 몸 속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은 아리샤 본인 뿐. 신과 대화를 나누는 아리샤는 주위에서 이상한 아이로 취급 받아 아버지에 의해 어느 오래된 성으로 쫓겨나게 된다. 한편 오딘은 각성한 실메리아를 조사하기 위해 운명의 3여신 중 장녀인 아리를 디팡으로 내려 보낸다.
보다 아름다워진 필드 그래픽
필드와 화면 모든 캐릭터는 전작과 달리 3D로 표현됐다. 또 복장, 머리카락은 자체물리엔진을 활용해 마치 실제로 움직이는 듯한 화면을 연출한다. 또 배경은 바람에 풀이나 나뭇잎 등이 바람에 흩날리며 공간감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파워업 된 전투
전작의 발키리 프로파일의 전투는 패드 4가지 버튼에 설정돼 있는 캐릭터들을 플레이어가 해당 버튼을 눌러 공격하는 택티컬 콤비네이션 배틀이었다. 하지만 신작 실메리아는 보다 진화한 어드밴스 택티컬 콤비네이션 배틀을 채용했다. 아직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작보다 빠른 스피트와 타격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개발 프로듀서에 따르면 가장 어려운 점은 2D공간에서 펼쳐지던 전투감각을 어떻게 3D화면에서 재현 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시스템 광자 액션
전작에서 호평 받은 검기를 이용한 정석액션은 신작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된다. 검기를 사용해 화면 밖으로 이동하거나 일반적으로 이동할 수 없는 곳의 아이템이나 스위치를 찾았던 정석액션은 신작에서 공간을 이동하는 광자액션으로 진화한다.
광자는 적에게 명중시키면 적은 일정 시간 움직일 수 없게 되고 적과 자신의 위치를 바꿀 수 있다. 이는 광자 액션의 극히 일부분의 기능으로 광자액션은 정석액션 이상의 기능으로 게임의 자유도를 높여줄 것이다.
하나의 몸에 공존하는 두 개의 영혼
신작 실메리아의 주인공은 두 명. 전작의 주인공이 있던 레나스의 동생 실메리아와 디팡의 왕녀 아리샤다. 하나의 몸에 공존하게 된 두 명의 주인공은 힘을 합쳐 운명과 신에 맞서 싸운다.
3여신 중 막내 실메리아
운명의 3여신 그리고 발키리 중 한 명으로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레나스의 동생이다. 오딘에 대항해 강제로 환생되어 아리샤 몸 속에 봉인 됐다. 하지만 강제 환생에 의해 어느날 그녀의 기억은 눈을 띄게 되고 아리샤와 함께 모험을 떠난다.
디팡의 왕녀 아리샤
미드갈 대륙의 북쪽에 번성한 도시 디팡. 아리샤는 첫 번째 왕녀로 태어났다. 하지만 어릴적부터 자신의 몸 속에 있는 실메리아와 대화를 나눠 주위에서 이상한 아이 취급 받게 된다. 때문에 5년 전 외딴 성에서 따로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