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셋째 주 위클리 PC게임
2006.01.18 15:32게임메카 김범준
이번주 해외에서는 흑인의 젊은 열정을 소재로 한 액션게임 ‘25 투 라이프’와 노면에서의 레이싱을 다룬 ‘MX vs. ATV 언리쉬드’가 발매돼 화제에 올랐다. 그 밖에 독일, 러시아의 게임개발사가 제작한 게임 ‘게임 타이쿤’과 ‘트럭커 타이쿤’, 그래픽디자이너의 일상을 다룬 ‘이스케이프 오브 바이페드’가 독특한 소재로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았다.
<해외발매작>
25
투 라이프(25 to Life) PC, PS2, XBOX
1월 17일, 흑인의 젊은 열정을
다룬 본격액션게임 25 투 라이프가 전세계에 전격발매됐다. 게임은 PC뿐만 아니라
PS2, XBOX로도 함께 발매됐는데, 16인까지 동시에 참여가능한 온라인대전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 게임의 스토리 또한 깡패와 경찰이라는 상극의 직업을 모두 체험할
수 있게 짜여져 있어 꽤나 흥미진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된 동영상에서는 각종
비속어 및 왜설적인 장면이 다수 등장했는데, 현실세계를 여과없이 담아 더욱 눈길을
끈다. -->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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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를 흥분시키는 힙합음악과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캐릭터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 또한 이 게임만의 독특한 매력! 세계유명게임잡지 플레이스테이션 매거진에서 ‘소콤과 GTA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정의내릴 정도로 게임에는 화끈한 총격씬과 상상을 깨는 이벤트가 다수 등장한다. 권총과 기관총, 수류탄류의 각종 무기가 등장함은 물론이고, 은행을 털거나 인질극 벌이기, 지하철 역사 안에서 경찰과 대립하기 등 게이머의 구미를 당길만한 액션도 다수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MX vs. ATV 언리쉬드(MX vs. ATV Unleashed)
PC, PS2, XBOX
작년 3월에 PS2와 XBOX로 발매된 것보다 한참 늦은
지난 16일, PC로 발매된 레이싱게임 ‘MX vs. ATV 언리쉬드’. 모래사막이나 평원과
같은 노면을 무대로 레이싱을 펼쳐지는 이 게임은 콘솔버전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PC로 등장했다. 게임에는 2륜의 더트바이크와 4륜의 듄부기, ATV, 샌드레일, 몬스터트럭과
바자트럭, 그 외 골프카트와 하늘을 나는 비행기와 헬리콥터가 등장해 이색적인 레이싱을
펼칠 수 있다.
그 외에도 게임은 레이싱에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액션을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바이크를 타고 각종 묘기를 선보일 수 있는 프리스타일, 게임속 모든 탈것이 등장해 레이싱을 펼치는 머신레이스, 높은 언덕을 오르는 힐클라임, 그 외에도 슈퍼모토, 몬스터매쉬, 아웃도어내셔널, 쇼트트랙, 슈퍼크로스, 갭점프 등 다양한 미니게임을 수록해 게이머의 흥미를 자극한다. 6명이 동시에 펼칠 수 있는 멀티플레이 모드와 전세계 유명레이서 40여명을 수록한 것도 간과할 수 없는 사실! 이 게임을 통해 최고의 레이서들이 펼치는 최고의 향연을 즐겨봄은 어떨까! --> 데모 게임받기
<해외화제작>
이스케이프
오브 바이페드(Escape of Bipeds) PC
컴퓨터그래픽회사 Niemand KHC
Inc가 제작한 그래픽디자이너 체험시뮬레이션게임이다. 최근 발매되는 각종 가상시뮬레이션게임들과
더불어 이 게임은 ‘3D그래픽디자이너의 일상’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갖고있다. 이
게임은 ‘디자이너가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해 한 적이 있는가? 또, 그의 작업실
주변의 이웃들에게는 어떤 일이 발생할지, 3D컨텐츠와 애니메이션작업 수행중 내
PC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꿈일지라도 캐릭터를 만들기
위한 바이페드(골격)가 갑자기 PC에서 사라진 경험은? 바이페드가 뭔지 알고 싶은가?’
등의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줄 게임이다. 한마디로 3D그래픽 직종에 종사하거나, 그것을
지망하는 사람들을 위한 게임이라고 하겠다.
게임은 싱글과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며, 10개 이상의 멀티플레이맵을 제공한다. 또, 지루하지 않은 스토리라인을 통해 게임의 엔딩을 볼 때쯤이면 그래픽과 관련한 전문적인 지식도 상당히 향상시킬 예정이다. 게임은 이미 데모가 공개돼 있는데, 데모는 디자이너 작업실이 어떻게 생겼는지 살펴볼 수만 있게 구성됐다. 해외에서 발매돼 국내에서는 구입하기가 힘들겠지만, 그래픽디자이너라는 직업에 대해 알고싶다면 이 게임을 선택하길 바란다. --> 데모 게임받기
게임 타이쿤(Game Tycoon) PC
독일의 게임개발사 비트 게임즈가 제작한 게임경영 시뮬레이션게임이다. 이 게임은 다른 타이쿤 게임들과는 다르게 게임경영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루고 있어 눈에 띤다. 또, 카툰렌더링 기법으로 캐릭터들이 제작돼 아기자기한 맛까지 더했다. 게임의 무대는 게임산업이 지금처럼 크게 발전하지 못한 1980년대 초반. 세명의 주인공은 컴퓨터와 유희문화가 결합하면 도시를 강타할 수 있을 것임을 직관하고, 이 분야에 과감히 몸을 던진다. --> 동영상 다운받기
하지만 게임산업은 그리 만만한게 아니었다. 이들은 한번의 실패를 맛보고,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재도전을 결심한다. 은행으로부터의 대출은 물론, 잡지사를 공략해 게임에 대한 홍보도 펼쳐야 한다. 실제 게임의 판매가 이뤄지는 소매상도 간과해선 안된다. 그 밖에 게이머에게 발생하는 돌발적인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해야만 게임산업에서 성공할 수 있게 구성했다. 2D맵의 다소 조악한 그래픽과 독일어라는 언어의 장벽이 있지만, 소재만큼은 참신했다고 볼 수 있다. --> 데모 다운받기
트럭커 타이쿤(Truckers Tycoon) PC
러시아의
게임개발사 니키타 인터랙티브에서 제작한 타이쿤게임이다. 게이머는 운송업체의
사장이 되어 각종 재화의 흐름을 파악 및 조절하고, 회사가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 도시의 최고경영자가 되어야 한다. 자동차사고 등 기존 경영을 뒤엎을 만한
돌발적인 문제들도 하루를 멀다하고 발생해, 이를 해결하는데에는 고도의 전략이
필요할 정도다. 도시를 구성하는 건물과 도로, 보도블럭 등의 표현은 타일 하나하나까지
표현됐을 정도로 디테일하다.
또 도심안의 고층건물 뿐만 아니라, 외곽의 농장, 공장 등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산업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이 게임의 매력! 시점은 하늘에서 내려다 본 구도이며, 줌인, 줌아웃 및 좌우회전이 가능한지의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화면에는 그 지역의 미니맵이 함께 표시했으며, 비교적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게임진행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던 네이발 배틀 WWII 앳 시(Modern
Naval Battles World War II at Sea) PC
이 게임은 댄 버센 게임즈(DVG)가
제작중인 해양밀리터리 턴제전략시뮬레이션게임으로, 기존에 제작했던 모던 네이발
배틀 시리즈의 카드배틀 형식을 그대로 채용했다. 게임은 2차세계대전에서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졌던 해상을 무대로 한다. 독일, 영국, 프랑스, 미국, 이탈리아, 일본의
대표적인 함선이 유닛으로 등장하며, 각종 대포와 어뢰 대방공포 등 다양한 무기가
등장한다.
2005년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었으나 신년을 맞은 지금까지 게임발매와 관련한 구체적인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단지 게임의 유통을 맞고 있는 배틀프론트에서 개발이 진행중이라고 밝히고 있으니 2006년초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기대된다. 2차세계대전을 풍미했던 야마토와 비스마르크와 같은 전함과 히류, 요크타운 등의 비행기 적재함선, 그 밖에 크루세이저와 디스트로이어를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 게임의 가장 큰 매력! 게임은 공격과 방어, 역습이라는 큰 명령 아래 다양한 전략을 펼칠 수 있으며, 온라인대전을 지원한다.
레이더 오브 더 로스트 카지노(Raiders of the Lost Casino) PC
레이더 오브 더 로스트 카지노는 어드벤처, 대전격투, 레이싱, 건슈팅, FPS 등 여러장르를 복합한 정통패러디게임이다. 동영상에서 보여지는 것만 봐도 킹콩, 대부, 빠삐용 등 유명영화를 패러디한 것을 단번에 알 수 있는데, 그 밖에도 게임 곳곳에 코믹한 장면이 다수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은 빌딩들로 꽉 찬 도시에서부터 평온한 농장까지 다양한 장소가 무대로 등장한다. 카툰렌더링으로 제작된 코믹한 캐릭터 외에도 고성능의 물리엔진을 사용해 사물들의 움직임을 생동감있게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다.
게임에는 30대의 한 남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경제공황으로 실직자가 된 신세에 어느날 문득 바라본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단조롭다.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라에 그는 결국 시카고에 있는 한 농장을 찾아가지만, 평화로운 줄 알았던 그곳에는 엄청난 일들이 벌어진다. 게임에서는 트랙터를 타고 평원을 질주하거나 엽총을 사용해 침입자들을 제거할 수 있으며, 좀비들을 상대로 건슈팅도 펼칠 수 있다. 또 지붕을 타고 다니거나 하수구를 통과해 적들로부터 탈출, 경찰에 잡혀 죄수복을 입는 신세에 전락하는 등 게임에는 코믹한 장면이 다수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 동영상 모음받기
뱀파이어 스토리(A Vampire Story) PC, XBOX
어텀문 엔터테인먼트사가 제작한 어드벤처게임이다. 게임은 2D캐릭터와 3D애니메이션을 합친 카툰렌더링 기법으로 제작됐다. 실제로 캐릭터들을 살펴보면 월트디즈니의 캐릭터들이 연상된다. 주인공인 여자뱀파이어 모나, 모나의 곁에 항상 붙어다니는 박쥐 프레드릭, 모나와 프레드릭에게 놀림당하는 슈라우디의 이야기가 게임의 주를 이룬다. 그 밖에 코믹한 연출도 다수 수록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관속에서 자고 있는 슈라우디에게 물을 끼얹어 깨우는 장면이나 주먹만한 프레드릭이 항상 그를 괴롭히는 장면이 이를 잘 보여준다. --> 동영상 다운받기
게임의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배경은 1880년 빅토리아 여왕이 통치하던 유럽, 프랑스의 젊은 오페라스타 모나는 뱀파이어에 대한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그녀에게 뱀파이어 슈라우디가 납치를 감행, 그의 성으로 데려가 뱀파이어로 만들기에 이른다. 어쨋거나 뱀파이어가 된 모나, 그녀는 유명한 오페라스타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슈라우디 성에서의 탈출을 감행한다.
게임은 주인공 모나를 조작해 다양한 액션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공개된 액션은 박쥐로 변신하기나 사람에게 최면걸기, 안개를 뿜으며 사라지기, 흡혈하기 등이 있다. 그 밖에 프레드릭과 협력해 성을 탈출하는 과정은 매우 흥미진진하고, 코믹할 것으로 기대된다. 1992년에 게임에 대한 아이디어를 고안, 2002년부터 실질적인 개발이 이뤄졌다고 하니, 게임의 완성도는 기대할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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