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스타일로 축구한다. 온라인 프리스타일 축구 게임(익스트림 사커)
2006.04.07 20:05게임메카 한상권
최근에 알려지기 시작한 프리스타일 사커(혹 아트 사커)는 국내 및 세계에 각광 받기 시작한 축구 문화이다. 인터넷과 방송을 통해 다양한 쇼다운 방식으로 알려지던 아트 사커가 이제 게임으로서 등장했다.
▲화려하게 놀아보자 |
소닉앤트사에서 만든 온라인 축구 게임 익스트림 사커는 4월 7일 서버 점검 끝에 본격적으로 클로즈 베타 서비스에 들어갔다. 익스트림 사커는 헤비메탈의 락 음악과 자유분방한 아메리칸 스타일의 분위기로 시선을 자극했다. 과연 신세대들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졌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화려한 묘기를 축구 시합에서 즐겨보자
익스트림 사커는 아트 사커의 화려하고 예술적인 묘기와 같은 부분을 축구 시합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아트 사커들의 화려고 박력 넘치는 기술들을 게임상에서 볼 수 있다.
게임은 1인 1역으로 하나의 캐릭터를 움직일 수 있으며 팀을 구축해 1대1 ~ 4대4 방식의 경기를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서로 팀웍을 이루어 커뮤니티를 발전시킬 수 있고,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익스트림 사커에는 색다른 경기장들이 준비되어 있다. 프리스타일 사커답게 동네외각에 있는 넓은 공터를 배경으로 한 필드도 있고, 유명 신발 메이커 회사의 CF에서 나오는 철조망으로 처진 좁은 실내 경기장에서 축구 선수들이 시합하던 필드도 준비되어 있다. 그에 맞게 다양한 색깔과 문양의 축구공으로 매 경기마다 골라서 하는 재미도 느껴볼 수 있다.
신세대들의 분위기에 맞췄다
익스트림 사커에선 젊은 신세대들이 관심을 가지는 문화를 총 집합했다. 익스트림 스포츠,다양한 힙합, 프리스타일러의 자유스러운 퍼포먼스, 헤비메탈 풍의 바이크 라이더 등 분위기를 살리는 다양한 액세서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런 액세서리들은 게임상의 아이템 샵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아이템 구매는 게임에서 승리해서 얻는 포인트를 이용해 구입할 수 있다. 때문에 보다 유저들은 아이템을 얻기 위해 치열한 승부를 펼쳐야 한다.
▲시작할 땐 누구나 입는 대중적인 츄리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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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에서 꾸밀 수 있으니 걱정말자 |
아직 클로즈 테스트이기 때문에 다양한 액세서리는 준비되어 있지 않지만, 앞으로 업데이트되면 자신만의 스타일러시한 캐릭터를 만들어 다른 유저들에게 뽐낼 수 있을 것이다.
멋뿐만 아닌 축구로 대화한다
축구 게임인 만큼 익스트림 사커는 기본 축구의 개념을 따르고 있다. 패스 및 슛, 드리블 및 태클 등 기본적인 스킬도 존재한다. 스킬을 상황에 맞게 사용하여 게임의 흐름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어가야 한다. 이러한 스킬은 레벨업을 통해서 보다 향상된다. 게임상에서 자신이 어떠한 플레이를 했고, 기술을 성공시키느냐에 따라서 다음 레벨 업에 큰 영향을 준다. 똑같이 레벨 업을 했다 해도 테클을 많이 해 성공시킨 유저와 슛을 많이 성공시킨 유저의 능력치가 다르다. 이는 유저들을 보다 다양한 캐릭터의 구도를 느껴볼 수 있게 해준다. 유저들은 게임을 하면서 RPG처럼 자신의 캐릭터의 능력을 어떤 부분에 비중을 둘지 고민하게 될 것이다.
▲너희들 뭐하니?(사실 맞고 쓰러진거다) |
▲태클의 귀재가 되는 그날까지 |
이 밖에도 두 가지의 스킬이 더 있는데, 스킬 샵에서 구입할 수 있는 ‘장착 스킬’과 게임 플레이 중 액션 포인트의 조건을 충족시켜 발생시키는 ‘획득 스킬’이 존재한다. 이러한 스킬 시스템은 게임의 변수로서 작용하여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 없게 해준다. 따라서 유저들의 긴장감과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줄 것이다.
스킬의 다양함과 함께 포지션 또한 세분화 되어 있다. 익스트림 사커의 포지션은 일반 축구와 같이 ‘포워드’, ‘미드필더’, ‘딥필더’, ‘골키퍼’로 나눠진다. 또한 앞의 4가지 포지션에 각 세분화 된 포지션으로 나눠 선택할 수 있다. 이것은 일정 레벨에 도달하면 선택할 수 있고 보다 다양한 스킬과 포지션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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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타일 축구. 그냥 동네 축구인가?
1차 클베를 통해 느낀 점은 게임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마치 밥을 굶고 뛰는 것마냥 맥아리 없는 것 같다. 축구공 역시 탄력이 없어 마치 발에 공이 붙어 움직이는 느낌이 강하다. 또한 포지션의 특징들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 그 이유는 포지션 구분 없이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로 동네 축구마냥 공이 가는 쪽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이 익스트림 사커의 분위기를 떨어뜨리는 단점이다.
▲애들아 같이 놀자~ |
▲공을 향해 돌격 앞으로! |
아직 첫 클로즈 베타 시기이기 때문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필자는 프리스타일처럼 익스트림 사커 역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은 아직 충분히 있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보다 개발자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기대해보며, 다음 서비스를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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