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맨드 & 퀀커 : 타이베리움 워즈(커맨드 & 퀀커 : 타이베리움 워즈)
2006.04.22 15:41게임메카 나민우 기자
6년간의 침묵을 깨고 오리지날 커맨드 & 퀀커가 C&C3 : 타이베리움 워(Command & Conquer 3 : Tiberium Wars)로 돌아온다.
EA의 웨스트우드팀은 한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C&C3를
200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얼마 전까지 게이머들 사이의
루머로 생각되어졌던 소문이 사실로 밝혀진 것이다.
2003년 ‘C&C 제너럴스’가
출시되긴 했지만 레드얼럿(Red Alert) 시리즈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오리지날 시나리오(GDI와 NOD가 등장하는)가 돌아오는 것은 1999년 타이베리안 선
: 파이어스톰 이 후 6년 만이라고 할 수 있다.
엔진은 중간계 전투(The Battle of Middle Earth)에 쓰였던 SAGE
엔진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사용하게 된다. 날씨와 먼지, 이팩트 등이 보다 멋지게
꾸며졌다고 한다.
유닛들의 인공지능(AI)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길 찾기 능력이
대폭 향상되었다. 또 컴퓨터와 대전시에도 컴퓨터가 다양한 전술과 빠른 반응속도를
나타내 긴장감을 늦출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베리움의 오염으로 황폐해진 지구
이번 작품의 주요소재는 타이베리움으로 오염되지 않은 땅을
차지할려는 양 진영간의 전쟁이다. 타이베리움의 영향을 받지 않는 지역은 지구의
30%정도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타이베리움으로 불리는 외계의 물질이 이미
지구 표면의 20%를 오염시켜 생물체가 살 수 없는 불모의 땅으로 바꾸었다. 이곳이
레드 존(Red Zone)이다.
▲GDI 측의 병기고. 아직 구체적인 스크린샷은 공개되지 않았다. |
지구 표면의 50%는 타이베리움에 의한 자연환경 악화로 거센
모래바람과 폭풍 등의 간접적 영향을 받는 옐로운 존(Yellow Zone)이다. 옐로우 존에는
NOD (Brotherhood of Nod)의 요새들이 존재하며 그들은 티베리움 병기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나머지 30%는 타이베리움에 영향을 받지 않은 땅으로 블루 존(Blue
Zone)이다. GDI (Global Defense Initiative)의 기지들은 이곳에 위치해 있으며 전
세계 인구의 30%가 이곳에 살고 있다(아마도 나머지 70%는 옐로우 존에 있는 듯하다).
제3차 타이베리움 전쟁의 발발
C&C3는 파이어스톰 이 후 GDI와 NOD간의 잠깐의 평화가 끝나면서 시작된다.
2047년 3월. 나드는 필라델피아 우주 기지에 핵공격(NUKE)을 감행한다. GDI는 거의
괴멸 상태에 빠지고 전보다 발전된 하이테크 기술을 가진 NOD는 GDI를 압박한다.
플레이어는
GDI의 사령관으로 게임을 시작하게 되며 그렇게 제3차 타이베리움 전쟁이 시작된다.
새로워진 전술과 유닛들
기존 C&C 시리즈는 유닛의 조합보다는 유닛의 물량, 특히 기갑 유닛의 물량이 승패를 좌우 했었다. 하지만 이번 타이베리움 워즈에서의 개발자들은 ‘탱크 싸움으로만 이길 수 없다’라고 밝혀 보다 전략적인 유닛 응용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이는 단순한 물량이 아닌 유닛의 상성관계가 더 강화됐다고 예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탱크는 디스크 투척병(수류탄 투척병)에게 매우 약하지만 기갑 유닛에게는
강하다. 반면 사이보그는 기갑 유닛에게는 약하지만 보병 유닛에게는 강하다는 식의
공식이 성립 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유닛의 조합과 적절한 배치가 승패의 관건으로
떠 오를 수 있다.
▲이번 타이베리움 워즈에서는 다양한?유닛이 추가된다고 한다. 특히 다양한 2족 보행 로봇이 다수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
GDI측은 기존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는 맘모스 탱크와 오르카 겁 쉽이 그대로 등장하며 주로 정면공격에 강한 유닛들이 포진되어 있다고 한다. 때문에 강력한 방어력과 화력을 앞세워 적의 병력을 초토화시키는 전술이 짜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NOD는 은신와 기습이 주요 전략이 될 것이며 적의 눈에서 보이지 않는 스텔스
탱크도 그대로 등장한다. 이는 적의 배후를 노려 혼란을 유도하고 조금씩 적의 병력
줄이는 전술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파이어 호크(비행 유닛)와 프레데터
탱크, 다양한 맥(2족 보행 로봇)이 새로 추가되었다고 밝혔다.
기존 이온 캐논과 같은 슈퍼 웨폰이 다시 등장하며 이는 스킬과 비슷한 계념으로
바뀔 것이라고 한다. 스킬과 같은 계념이란 슈퍼 웨폰에도 등급이 존재해 화력의
차별은 둔 것이란 예상이다. 예를 들어 5레벨 이온 캐논은 1레벨의 이온 캐논보다
훨씬 강력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식 진행방식도 예상해 볼 수 있다.
날씨의 경우
이온 스톰(Ion Storm)과 같은 게임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도 그대로 존재한다고
밝혔다.
배일에 가려진 제3의 세력
현재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제3의 세력이다. 필자의 경우 케인의 진영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한다.전편인 타이베리안 선에서 GDI의 맥닐에게 죽임을 당한 줄만 알았던 케인은 파이어스톰에서 뇌와 척추만으로 카발(NOD측 슈퍼 컴퓨터)을 제어해 자신의 뒤를 이어 NOD의 총사령관이 된 슬라빅에게 반란을 일으킨다. 하지만 (플레이어의 활약으로 인해^^;)실패로 끝나고 그의 생사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현재 NOD는 슬라빅의 손아귀에 있으며 이를 되찾고 자신의 이상을 실현시키기 위해 케인이 어떤 세력을 규합해 GDI와 NOD를 공격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불연듯 이 게임들이 하고 싶어지지 않는가 |
새로운 GDI와 NOD를 기다리며
필자는 과거 스타크래프트 보다는 C&C시리즈를 더 많이 즐겼다. 그리고 각각의 게임은 모두 장점과 단점이 있지만 재미있는 상황이 잘 만들어지는 게임은 많지 않다. 개성이 강한 유닛들이 다수 존재하는 C&C시리즈는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만 뭍여있었다. 하지만 C&C의 귀환이 사실로 밝혀진 지금, 다시 옛날 CD들을 뒤적여 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은 필자뿐만이 아닐 것이다.
▲새로운 C&C를 기대해 보자. |
많이 본 뉴스
- 1 페이커 “찝찝함 남은 우승… 내년엔 더 성장할 것“
- 2 [롤짤] 롤드컵 우승 '진짜 다해준' 페이커
- 3 몬헌 와일즈 베타, 우려했던 최적화 문제에 발목
- 4 이제 본섭은 어디? 소녀전선 중국 서비스 종료한다
- 5 예비군·현역 PTSD 오는 8출라이크, '당직근무' 공개
- 6 컴투스, 데스티니 차일드 기반 방치형 RPG 신작 낸다
- 7 [오늘의 스팀] 헬다이버즈 2 정상화 완료
- 8 닌텐도, 스위치 2에서 스위치 게임 하위호환 지원한다
- 9 ‘스타듀 밸리’ 모바일 버전, 비밀리에 멀티 모드 추가
- 10 어쌔신 크리드 총괄 '편협한 공격 멈춰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