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성적 액션의 손맛이 돌아온다(갓 오브 워 Ⅱ)
2006.04.25 21:24게임메카 나민우 기자
호쾌한 액션으로 많은 PS2 게이머들을 사로 잡았던 ‘갓 오브 워(God of War 이하 GOW)’를 기억하는가? 후속작 ’갓 오브 워 2(God of War II 이하 GOW2)’가 E3를 앞두고 공개되었다. 갓 오브 워 2의 세부 내용은 이번 E3 2006에서 발표될 예정이지만 GOW2가 표면화 된 것만으로 전작의 재미를 잊지 못한 게이머들에게 기쁜 소식일 것이다.
다행히 이번 작품 역시 GOW를 개발했던 소니 컴퓨터 엔터테이먼트 아메리카의 산타모니카 스튜디오(거의 GOW 팀원 그대로)에서 제작되어지고 있다. 개발자들은 게임의 많은 부분을 전편에서 가져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GOW에서 완벽하지 못했다고 느낀 부분들을 고쳤다고 하니 충분히 기대해 볼만하다. 여기에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부분도 전편보다 더 좋아진 모습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결코 평화롭지 않은 신들의 세계
GOW는 방대한 고대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짠 배경과 깊이 있는 스토리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과 사이클롭스, 하피, 세이렌 등과 같은 괴물들은 게임의 몰입도를 더욱 높여 주었다.
▲GOW와 마찬가지로 GOW2 역시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
이번 GOW2 역시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신이 된 크라토스가 펼쳐나가는 이야기다. 대략 적인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GOW에서도 나타나지만 올림프스의 신들은 서로를 적대시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생존을 항상 걱정해야 했다. 때문에 서로 암투를 벌이기 일쑤였고 크라토스 자신도 거기에 휘말렸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신들의 전쟁에 휘말려 가족과 동료들을 자신의 손으로 처참하게 살해하고 갖가지 신화 속의 괴물들과 싸운 크라토스는 평화로운 삶에 대한 갈망이 깊어만 간다. 그런 그에게 신들의 행동은 큰 골칫거리로 다가온다. 하지만 크라토스는 자신이 처한 운명에서 벗어날 기회를 얻고 그것을 위해서 어떠한 도전에 응하게 된다는 것이다.
더 다양해지는 몬스터 킬링
GOW는 PS2에서 최상급 스타일리쉬 액션 게임으로 꼽히는 ‘데빌 메이 크라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시원시원한 액션을 선보였다. 데빌 메이 크라이와는 다른 근접 전투에서만 맛볼 수 있는 잔인하고 원시적인 타격감이 잘 나타나 있다. 다소 잔인한 면이 있지만 그것이 GOW의 호쾌한 액션의 플러스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이 호쾌함! |
개발자들은 몬스터를 잡는(Killing) 방법을 더 다양화 시켰다고 밝혔다. 이것은 액션성을 더 강화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기존 작품의 괴물을 잡은 후 얻는 능력과 공격 커맨드가 더 다양해질 것이라 예상해 볼 수 있다. 또 전작의 전투 중 적에게 표시되는 키를 누르면 발동되는 특수기가 더욱 다양해져 GOW2만의 화끈한 액션은 더욱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발자들이 ‘전편 보다 나은 후속작은 없다’는 징크스를 깨겠다고 자신감을 표현한 만큼 전편의 액션과는 다른 특별한 무언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이 되어 돌아올 크라토스를 기다려 보자
격투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은 제때에 적당한 기술을 성공시켜 얻는 쾌감을 ‘손맛’이라고 표현한다. 개인적으로는 헤라클레스와 비슷한 GOW의 스토리도 좋았지만 손맛이 좋았던 게임으로 기억에 남는다. 2007년 2월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과격해진 크라토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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