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무식! 영웅이냐! 악마냐!
2006.07.05 18:08게임메카 김범준 기자
크래쉬배틀은 포트리스의 영광을 꿈꾸는 온라인슈팅액션게임이다. 게임은 원초적인 재미를 추구하되, 조작은 매우 단순하다. 주어진 던전 상에서 상대방에게 총을 쏘거나 장풍을 날려 쓰러뜨리면 그걸로 끝. 생각은 필요없다! 감각으로 움직여 상대를 쓰러뜨려라.
▲단순무식 슈팅액션게임 크래쉬배틀. 이보다 더 단순할 수 없다! |
일주일을 대표하는 7명의 아이들!
게임의
시대적 배경은 다음과 같다. 우주의 정기를 받아 이 세상에는 100년 마다 한 번씩
7명의 특별한 아이들이 태어난다. 현재는 월(달), 화(불), 수(물)의 캐릭터만 공개된
상태인데, 앞으로 목(나무), 금(금속), 토(대지), 일(빛)의 캐릭터가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아이들은 모두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지만, 그 중 한 명은 악마의 선택을
받아 '절대강함'을 지니게 된다. 이에 나머지 6명의 영웅들이 힘을 합쳐 악의 화신을
저지해야만 세계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
이 세계에는 옛날부터 100년에 한 번씩 ‘크래쉬배틀’이라는 무술대회가 열렸다. 국가창립기념행사로만 알았던 이 대회에는 또 다른 내막이 있었다. 그것은 17~18세로 성장한 특별한 아이들을 선별해 세계에 닥쳐 올 위험을 막으려는 것. 안타깝게도 1900년대 초반 악의 화신을 막지 못해 세계는 큰 혼란에 빠진다. 100년이 지난 현재, 인류는 과거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다시 한 번 크래쉬배틀을 개최한다. 세계각지의 실력자가 모여드는데, 악마와 영웅을 가려내는 것은 이제 게이머의 몫이다.
맞춰야 산다! 숨막히는 1분!
시스템은
처음에 언급했던 것처럼 초간단 슈팅대전액션이다. 게임을 이해하는데 1분의
시간도 무척 길게 느껴진다. 상대방의 공격을 피해 캐릭터를 이동하고, 이를 조준해
총을 쏘면 그만. 1:1부터 2:2, 3:3, 2:2:2 등 포트리스와 같은 다양한 팀을 구성해
경기를 펼칠 수 있다. 대전은 1분 안팎으로 매우 빠르게 치뤄지며, 3판 2선승제를
통해 경기의 최종승자를 가린다.
시스템이 단순하다고 해서 공격버튼을 남발하면 안된다. 일반 건슈팅 게임과 같이 장전의 개념이 사용되니 잔탄의 수도 고려해야 한다(5발 마다 한번씩 장전). 한편 던전의 사물과 NPC들을 이용하거나, 매 스테이지마다 다른 캐릭터를 선택해 전략적인 경기를 펼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레벨에 따라 새로운 캐릭터(목, 금, 토, 일…)를 획득할 수 있으니 수집욕도 어느정도 충족시킨 셈.
루나 나르시스(LUNA NARCISSUS) “나의
매력을 거부할 수 있겠어?”
키 168cm에 17세의
평범한 소녀. 평상시에는 지나칠 정도로 여성적인
면모를 보이지만
전투시에는 빠르고 냉철한 판단력으로
상대방을 압도한다. 그녀의 정체는 ‘메트로 시티’ 중앙에 있는
강철 궁전의 주인이자 국왕인 ‘마에스트로’의 딸, 즉 공주이다.
아주 어렸을 때, 자신의 특별한 능력과 사명을 깨닫고는 편안한 왕좌를 뒤로 하고
국가 수호를 위해 군에 입대한다.
달의 능력을 받아 움직임이 매우 빠르고 날렵한 점이
특징. 검술에도 탁월해 접근전에 강하다.
소울 나이프 |
일반적인 양날 단검 2개를 직선으로 발사 |
슬로우 나이프 |
맞은 대상은 일시적으로 이동속도가 느려진다 |
크레이지 스워드 |
두 개의 단검을 붙여 십자형태로 만들고, 제자리에서 강하게 회전함으로써 상대에 데미지를 입힌다 |
레드 마에스톰(RED MAESTORM) “우하하하하!
일단 저질러 보는 거야!!!”
루나와 마찬가지로 17세의 소년이다.
상당히 즉흥적이면서, 계획이라고는 전혀 없는 무대포형
캐릭터로 생각이 많은 사람을 싫어한다. 파를 싫어하고, 만화책 외의 책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개를 좋아하는데, 이런 특이한 성격 때문에 쓸데 없는 일에 자주 휘말린다.
메트로 시티에서 심부름 의뢰를 받아 돈을 벌지만, 성격 탓에 버는 것 보다 쓰는
것이 훨씬 많아 만성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
불을 생성하여 지형에 설치함으로 적의 이동 경로를
방해하는 것이 특징. 방어력이 높아 탱커
역할에 가장 잘 어울린다.
파이어 볼 |
불에 휩싸인 운석을 직선형태로 발사 |
파이어 브레이즈 |
일정 거리를 직선으로 날아가다가 그 자리에서 폭발, 대지에 불을 생성 |
파이어 브레스트 |
거대한 불에 휩싸인 원형의 기가 생성되고, 일정 시간 후 큰 폭발을 일으킨다 |
블루 오세아노(BLUE OCEANO) “나에게
이런 특별한 힘이...이제 때가 된거야!”
앞의 두 캐릭터보다 1살
많은 18세의 소년이다. 그래서 그런지 좀 더 어른스러워 보인다.
그는 어려서
부모를 잃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냉철한 성격을
갖게 되었다. 매사에 신중하고 치밀하지만, 레드를 만나면서
서서히 성격이 변한다. 그는 메트로 시티
최대 정비회사인 ‘메이크 팩토리’의 메인 비공정 정비공으로 일한다. 물의
능력을 이용하며, 기계를 다루는 솜씨가 탁월하다. 주로 팀 전체의 공격 속도와 방어력을 일시적으로
증폭시키거나, ‘힐링 존’을 생성해 HP를
회복하는 등 많은 보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워터 쇼크 |
응축된 물을 직선형으로 발사 |
워터 마인드 |
팀 전체의 공격 속도와 방어력을 일시적으로 증폭 |
워터 샤이닝 |
일정 시간 동안 존재하는 ‘힐링 존’ 생성. 같은 팀 캐릭터가 접근하면, 일정량의 hp가 증가 |
게임의 클로즈베타테스트는 올 하반기에 실시될 예정이다. 포트리스와 같이 누구라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고 하니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해 보자. 일러스트도 미소년, 미소녀 캐릭터들 일색이니 일반 캐주얼게임과는 색다른 흥미를 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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