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세계에서 만나는 우주
2006.10.04 15:10게임메카 나민우 기자
스판옷을 입은 승무원들이 접시형 우주선에 타고 우주를 누비는 내용의 외화를 본적이 있을 것이다. ‘스타트렉’은 23세기를 배경으로, 미지의 별들과 생명체를 찾아서 모험을 거듭하는 우주선 '엔터프라이즈(Enterprise)'호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우리나라에도 방영된 적이 있는 이 드라마는 우리에게 우주에 대한 동경을 품게끔 만들어 줬다. 이 드라마가 온라인 세계로 구현된다. 그 주인공은 오늘 우리가 알아볼 게임 ‘스타트렉 온라인’이다. 스타 트렉 온라인은 드라마의 영향인지 현재 수 개월간 해외 온라인 웹진에서 기대작 5위권 안을 고수하고 있다. 그럼 지금부터 소문이 자자한 스타트렉 온라인이 어떤 게임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자랑스러운
연방의 구성원
스타트렉 온라인의 직업은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과
다른점을 가지고 있다. ‘계급’이라는 요소가 추가되 있기 때문이다. 게이머가 게임
내로 들어가게 되면 ‘연방’의 일원이 된다. 처음 연방의 일원이 된 게이머에게는
5개의 계급 중 가장 낮은 계급부터 시작하게 된다. 계급은 ‘사관생도’, ‘선원’,
‘지휘관’, ‘장교’, ‘함대장’으로 나뉜다. 쉽게 이야기 하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길드 내 명칭, 계급’과 비슷한 개념이다. 재미있는 것은 계급이 올라감에
따라 게이머의 캐릭터가 ‘나이’를 먹는 다는 점이다. 즉, 스타 트렉 온라인의 세계에선
나이가 곧 경험치의 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게이머는 인간과 드라마에 등장하는 종족인 불칸(Vulcans)을 포함한 총 7개의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종족을 선택한 후에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다. 스타 트렉 온라인에선 ‘게이머가 연방의 구성원으로 살아간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직업 역시 연방의 한 축을 담당하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다. 직업은 ‘비행조종’, ‘과학’, ‘의학’. ‘엔지니어링’, ‘전략/보안’으로 나뉘어 진다. 게이머는 선택한 직업을 통해 연방을 위해 일하고 후에 떠나게 될 우주여행에 대비하게 된다.
플레이어의
영향을 받는 세계
과거 인기를 끌었던 외화가 온라인 게임으로 등장한
것만으로도 게이머들의 눈길을 끈다. 하지만 스타트랙 온라인에는 이것보다 더 특별한
시스템이 있다. 개발자는 이 시스템을 ‘모든 플레이어들의 영향을 받아 변하는 월드
체인징’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히든카드라고 생각해서인지 개발사는 ‘월드 체인징’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이와 비슷한 시스템을 국산 MMORPG ‘아이온’에서 알아본 적이 있다. 아이온 역시 플레이어가 게임 내 월드에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다. 플레이어가 게임 내 월드에 미치는 영향의 예로 몬스터의 상태나 이동, 숫자 등이 있다.
우주
여행이 진정한 재미
스타 트렉이란 타이틀답게 게임의 가장 중심이
되는 컨텐츠는 ‘우주여행’이다. 스타 트렉 온라인은 우주여행을 하기 위해 파티의
협력플레이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우주선 조종’기술을 가진 게이머는
워프(Warp)나 우주선 이동을 담당하고 ‘과학’기술을 가진 게이머는 앞으로 탐험할
행성의 성분을 분석해 적절한 장비를 준비 시킨다. ‘엔지니어링’기술을 가진 게이머는
‘과학’게이머가 요구한 장비를 제작하고 ‘전술/보안’ 스킬을 가진 게이머는 행성
탐사 시 전투를 담당하게 된다. 전체적으로 기존 MMORPG처럼 전투가 아닌 우주여행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게임 내에는 와우처럼 두 개의 인스턴스 던전이 존재한다. 바로 ‘함교’와 ‘엔지니어링 베이’다. 파티장은 함교와 엔지니어링 베이에 위치한 파티원들에게 지시를 내려 여행하게 될 행성의 정보를 모으고 대비하게 된다. 즉, 스타트렉 온라인의 파티플레이는 실제 우주선 승무원들처럼 각자 분야의 책임자가 되어 탐험하게 될 행성에 대해서 분석,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루어 지는 것이다.
우주를
향한 동경
우주는 아직까지는 우리에게 멀고 먼 존재다. 하지만 언젠가
시간이 흘러 일반인들도 편안하게 우주 여행을 하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과거 우리
선조들이 하늘을 정복했던 것처럼 언젠가 우주도 인간에게 정복될 것이다. 하지만
그 날이 오기 전까진 우주여행 게임을 통해 또 다른 우주를 만나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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