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파일럿, 갤러그의 향수를 다시 한번!
2006.10.18 19:14게임메카 문혜정 기자
게임 좀 한다는 사람들 중 어릴 적 오락실에서 <갤러그> 한판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엄마 몰래 가슴 졸이며 빗발치는 탄환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가며 느꼈던 스릴과 재미. 비행슈팅게임 <비트파일럿>은 그 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고 있다.
◆ 조립하는 재미가 있다!
▲ <비트파일럿>의 로비와 대기화면. 아기자기한 구성이 눈에 띈다 |
<비트파일럿>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세밀하게 구성된 파트 조합 시스템. 게이머들은 동체, 헤드, 레그 등 총 6가지의 파트를 조합해 자신만의 개성있는 유닛(비행기)을 만들 수 있다.
유닛은 기본적으로 빔웨이브를 쏘는 비트레드, 레이저빔을 쏘는 비트블루, 레이저볼을 쏘는 비트그린 3가지로 나뉜다. 물론 이것들은 게이머의 취향에 따라 이동속도가 빠르거나 체력이 높은 유닛 등 각각의 독특한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유닛을 만들어낼 수 있다.
단순히 주어진 것을 조립하는 것이 다는 아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가끔씩 운 좋게 설계도(아이템)가 떨어질 때가 있다. 그 안에는 헤드나 레그 등 유닛의 파트 혹은 크리쳐(보조유닛)를 만들 수 있는 세부 부품들이 적혀있다.
파트나 크리쳐를 만들기 위한 부품은 게임중 랜덤하게 얻을 수 있으며, 모든 부품을 모았을 때 설계도와 함께 조합하면 최종적으로 아이템이 완성된다. 물론 설계도에 쓰인 부품을 미리 구비하고 있는 경우라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렇게 제작한 나만의 특별 아이템은 자신의 유닛에게 적용하거나 친구에게 선물로 보낼 수도 있다.
▼ 3가지 유닛 종류
▲ 왼쪽부터 비트레드(빔웨이브), 비트블루(레이저빔), 비트그린(레이저볼) |
▼ 각 부위별 파트
◆ 미션 혹은 대전? 선택은 자유
<비트파일럿>은 기본적으로 미션모드와 대전모드 2개의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최대 4인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미션모드는 스토리에 따라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 게이머는 각 맵 마다 존재하는 보스 몬스터를 처치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현재 준비된 맵은 15개 정도로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 미션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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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모드를 선택하면 화면이 좌우로 분할되어 다른 게이머와 함께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때 게이머가 몬스터를 폭파하는 수만큼 유닛의 에너지가 찬다. 물론 에너지도 한계량은 존재해, 에너지가 꽉 차게 되면 유닛이 깜빡깜빡 반짝인다. 이 순간 공격 버튼(A)을 잠시 떼었다 누르게 되면 상대방의 화면에 큰 불덩어리 혹은 물보라가 쳐 상대방을 단번에 제압할 수 있다. 이 같은 집중 공격은 게이머가 가지고 있는 크리쳐에 따라 그 성질이나 형태가 달라지게 된다.
▼ 대전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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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템전의 묘미, 겪어본 자만이 알 수 있다
<비트파일럿>의 재미는 단순히 비행기로 대상을 폭파시키는 데 있지 않다. 대전공격시 다양한 아이템 공격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또 하나의 묘미. 게이머는 게임중 몬스터를 폭파시키면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며, 획득한 아이템은 화면 좌측의 아이템 슬롯에 장착된다.
▲ 다양한 아이템을 이용해 상대방과 대전을 즐길 수 있다 |
아이템의 종류도 다양하다. 상대방을 방해할 수 있는 액티브 아이템을 비롯해 몬스터를 대량으로 폭파할 수 있는 폭탄 아이템, 그리고 자신의 유닛을 강화할 수 있는 인스턴트 아이템까지 모두 구비되어 있다.
액티브 아이템을 사용하면 일정한 시간 동안 상대의 유닛 혹은 탄환의 움직임을 느리게 할 수 있으며, 폭탄 아이템은 유닛의 전방에 강력한 핵폭탄을 발사해 단번에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인스턴트 아이템을 사용해 일정시간 동안 유닛의 이동속도 및 탄환을 강화할 수도 있다.
방해전파:
상대 유닛의 움직임을 상하좌우 반대로 한다(3초) ★ 인스턴트 아이템 탄환강화:
유닛의 탄환을 1단계 강화해준다 ★
폭탄아이템 |
<비트파일럿>은 어릴적 오락실의 향수는 물론 다양한 파트 조합 시스템과 독특한 아이템으로 온라인 슈팅게임 분야에 새로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이제 남은 건 일주일. 오는 26일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서 어린 시절 느꼈던 짜릿함 그 이상의 것을 느낄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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