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더 업그레이드! 에이트릭스 2차 클베 체험기!
2007.01.29 10:41게임메카 김범준
캐주얼게임에 도전하는 NC소프트의 야심작, 에이트릭스의 2차 클베가 1월 25일부터 4일간 진행됐다. 에이트릭스는 겟엠프드, 젬파이터와 같이 3등신 캐주얼캐릭터를 조작, 다른 게이머와 배틀을 펼치는 대전격투액션게임이다. 게임은 화려한 색상의 조화로 아기자기함이 돋보이는 캐릭터, 메시지가 눈에 확 들어오는 깔끔한 인터페이스, 다양한 게임모드, 부드러운 캐릭터움직임이 특징이다.
게임은 이미 1차 클베 때부터 안정적인 게임운영으로 캐주얼게이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바 있다. 그리고 이번 2차 클베를 통해 기존의 컨텐츠를 더욱 보강, 게임의 완성도가 상당히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이번 체험기에서는 게임의 플레이동영상과 함께 주목할만한 점을 다시한번 집어보자.
에이트릭스, 다른 게임과 뭐가 다른가?
에이트릭스는
가장 최근에 공개된 게임인만큼 동일장르의 다른 게임들보다 확연히 나은 그래픽을
보인다. 튜토리얼을 설명하는 캐릭터부터 주인공, NPC들의 모습은 귀여우면서 세련됐고,
배경은 3D공간을 역동적으로 구성, “살아움직이는 전장이란 이런 것이다!”란 표현이
적절할 정도로 부드럽게 구현됐다. 캐릭터들의 대전장면도 인상적인데 공격 하나하나가
끊김없이 연속적으로 이어졌으며, 스타워즈의 광선검을 보듯 이펙트가 살아있는 마법과
스킬, 변신공격 또한 상당히 화려했다.
그 밖에도 아직 2차 클베일 뿐인데, 시중에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들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컨텐츠를 수록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3개의 직업(글래디에이터, 싸이퍼, 파이터)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각각의 직업은 공격범위와 지연시간, 위력면에서 확연히 다른 특징으로 캐릭터가 단순히 겉모습만 다른 것이 아님을 보여줬다(직업은 총 6개).
또 다양한 스테이지(13개 맵)와 움직이는 전장을 백분 활용한 게임모드(어드벤처, 아레나, 서바이벌)도 게임의 즐길거리를 풍성케했다. 간단히 어드벤처 모드는 광범위한 3D맵을 움직이는 3인칭 카메라시점을 따라 게이머들이 경쟁적으로 탐험케했고, 게이머들을 공격하는 오브젝트도 맵 곳곳에 배치해 정신없으면서 아슬아슬한 재미를 맛보게 구성했다.
또 아레나 모드는 고정된 맵에서 누가 얼마나 많은 점수를 획득하고, 상대방을 KO시키는지를 경쟁케해 어드벤처 모드와는 또다른 느낌으로 게임을 즐기도록 구성했다. 마지막 서바이벌 모드는 말 그대로 제한시간동안 최종적으로 살아남는 자를 판가름하도록 했는데, 타게임들이 아레나와 서바이벌 모드만 강조한데 반해 에이트릭스는 어드벤처 모드의 움직이는 전장이라는 특징을 잘 살렸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지만, 대전격투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래픽보다 짜릿한 손맛이
느껴지는 조작에 있다. 에이트릭스 역시 공격과 막기, 잡기, 점프 등 커맨드조합이
가능한 기본적인 액션은 지원한다. 거기에 아이템과 마법, 필살기, 변신 등 전투를
화려하게 만들어줄 요소도 다수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게임의 막기와 잡기동작은
공격보다 판정이 떨어지는만큼 대전에서 그리 자주 사용되질 않는다. 또 긴박한 전투를
유도하는 대시기능도 3초의 시간을 허비해야만 행할 수 있다는데, 게임속에서 사용될
일이 전무하다.
이런 이유로 게이머들은 마치 MMORPG에서 게이머들의 파티가 떼로모여 보스를 공략하는 식으로 상대편 게이머들을 공략한다. 여기선 무조건 수가 많고, 체력이 높은 진영이 유리하다. 1대2, 1대3으로 붙었을 때, 게이머의 콤보구사능력은 무용지물이 되기 쉽상이다. 더불어 캐릭터가 어느 한쪽 방향으로 공격을 해나갔을 때, 콤보도중 방향을 선회하는 기능이 미비해 상대를 정확히 가격하기 어렵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캐주얼 대전장르도 3파전이 될 것인가?
게임은
캐릭터, 배경, 컨텐츠, 인터페이스 등 많은 면에서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캐릭터의 정교한 조작이 부족해 대전이 정형화되기 쉽다는 것, 즉 체력만을
소모시키는 패싸움으로 치닫기 쉽다는 것이다. 게임은 이제 2차 클베를 시작했을
뿐이고, 아직 발전가능성은 충분하다. 또 엔씨가 퍼블리싱을 맡은 만큼, 게임이 정식으로
서비스될 시점에선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게임들 이상의 퀄리티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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