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분한 몬스터들, 이제 학살의 시간이다!
2007.02.09 10:56게임메카 김범준
‘몬스터 매드니스’는 아티피셜 스튜디오가 개발한 3D코믹액션호러게임이다. 아티피셜 스튜디오는 중력, 탄성력 등 실세계의 물리법칙을 극한으로 표현한 PC게임 ‘셀팩터(CellFactor)’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해외게임개발사다. 이번에 소개하는 ‘몬스터 매드니스'는 ‘셀팩터’만큼 그래픽이 화려하진 않지만, 제작사의 부드러운 캐릭터동작구현 노하우가 그대로 적용됐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적이다.
상상속 몬스터를 코믹하게 제작
‘몬스터
매드니스’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지만, 몬스터가 핵심인 게임이다. 좀비와 늑대인간,
마녀, 데몬, 드라큘라, 언데드 사무라이 등 게임에는 온갖 종류의 몬스터가 등장한다.
좀비의 종류도 여러가지로 빼빼마른 좀비부터 살찐 좀비, 보스로는 킹 좀비(King
Zombie)도 등장한다. 그 밖에도 뱀파이어 공주, 데몬 킹, IMP 등 여러 몬스터가 등장한다.
수많은 몬스터들이 등장하는 한편, 그에 대항하는 주인공은 고작 4명 뿐이다. 서버비어(Suburbia)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그 주인공. 가장 나이어린 2학년 잭(Zack)과 3학년 캐리(Carrie), 4학년 앤디(Andy)와 제니퍼(Jennifer)가 그들이다. 이들은 나이 뿐 아니라 외모와 성격, 취미, 공격무기가 모두 제각각이다. 주로 막내인 잭이 다른 멤버들에게 놀림당하는 관계인데, 전투에서는 정반대로 활약한다.
좀비학살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전투는
3인칭 3D전투로 펼쳐진다. 하지만 시점조절은 자유롭지 못해 쿼터뷰 시점에서 좌우로만
회전할 뿐이다. ‘몬스터 매드니스’는 몬스터를 학살하는 재미를 제일 강조했는데,
그에 걸맞게 좀비들이 떼로 등장하고 주인공들의 무차비한 공격에 허무하게 죽어나간다.
그나마 보스들은 조금 오래 버티는 수준. 조용한 공포보다 때려 부수고, 대량학살하는
재미를 추구하는 게이머들에게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딱인 게임이다.
한편 ‘몬스터 매드니스’에는 도끼와 칼, 몽둥이와 같은 근접계무기와 쌍권총, 기관총, 화염방사기 등 여러종류의 사격계무기가 등장한다. 또 전장에 놓여있는 가구나 각목 등의 오브젝트들을 집어들어 적에게 던지는 등의 공격도 펼칠 수 있다. 게임에는 보트, 차, 카트와 같은 탈 것도 등장하는데, 그를 통해 더 빨리 이동함은 물론 전투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그 밖에 ‘몬스터 매드니스’의 전투중 특이할만한 것이라곤, 주인공 또한 몬스터로 변신한다는 것. 몬스터로 변신하면 이동속도가 빨라지고, 탈 것들도 순식간에 박살낼 정도로 힘이 세진다는 장점이 있다.
마을 전체가 무대, 날뛰는 몬스터들을
진압하라!
무대는 으시시한 기운이 멤도는 낡은 집부터 시작해 마을
거리, 묘지, 농구코트 등 평범한 시골마을의 풍경을 대상으로 한다. 액션게임이라
스토리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왜 좀비들과 싸우게 됐는지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이야기는 한적한 시골, 금요일밤 낡은 집에서 시작한다. 주인공 잭은 스터디데이에 맞춰 캐리와 함께 집에 있었다. 하지만 스터디데이를 만든 목적은 꼭 공부하기 위해서만이 아니었다. 진짜 이유는 1년 선배인 캐리와 가까워지기 위한 것. 오늘도 잭은 헌신적으로 구애를 펼치지만, 돌연 앤디가 찾아왔고 그가 개발한 새로운 로켓파워 스케이트보드로 잭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설상가상으로 제니퍼도 도착, 선배의 권위를 이용해 자신의 숙제를 대신 해줄 것을 잭에게 요구한다. 잭은 미칠 지경이었다. 왜 선배란 작자들은 자신이 캐리에게 진지하게 다가설 틈을 주지 않는 것일까?
잭이 그들을 쫓아내기 전 또한번 집안으로 불청객들이 찾아왔다. 그것은 좀비들! 좀비들은 문을 부수고 들어왔고, 잭의 집은 곧 언데드들의 무리로 가득차게 됐다. 믿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들을 물리쳐야만 한다. 이에 당돌한 4명의 10대 학생들은 집안에서 무기가 될 만한 것들을 사용해 좀비들과 대결을 펼친다. 하지만 문제는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잭의 집은 물론 마을 전체가 좀비와 늑대인간, 마녀들로 들끓기 시작한 것이다.
진짜 재미는 멀티플레이! 스트레스해소용
액션게임
한편 게임은 멀티플레이도 지원한다. ‘몬스터 매드니스’는
서바이벌, 깃발뺏기, 레이싱 등 다양한 모드를 통해 게이머들간 대전을 펼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순히 많은 수의 좀비들과 상대하는 싱글플레이보다는 고도의 전략을
펼칠 수 있는 멀티플레이가 오히려 더 재밌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으로 좀비대학살 3D액션게임 ‘몬스터 매드니스’에 대해 알아봤다. 게임은 캐릭터들이 부드럽게 움직이고 충격 후 사물들의 움직임이 실제같다는 점에서 기존 액션게임들과는 다른 느낌이다. 좀비들을 학살하는 액션만 빼면 별로 볼게 없지만, 그래도 때려부수는 재미는 꽤 쏠쏠할 것으로 생각된다. 물리엔진 면에선 유명한 게임제작사가 만든 게임이니, 게임의 완성도는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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