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닉 FPS의 매력에 빠져보자!
2007.03.22 18:56게임메카 김용진 기자
효성시티엑스에서 서비스하고 웨이포인트에서 개발한 ‘랜드매스’가 지난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오픈을 앞둔 마지막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진행했다. 효성시티엑스가 ‘랜드매스’를 4월 중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힌 지금, 이번 클로즈베타테스트는 오픈을 앞둔 최종점검인 셈이다.
‘랜드매스’는 언리얼 엔진을 탑재해 정통 밀리터리와 조화를 이룬 메카닉 FPS다. 올해에만 등장할 FPS의 타이틀 수가 적지 않은 가운데, 첫 발을 디딜 ‘랜드매스’는 어떠한 요소들을 갖췄을까?
● MO-RATS? |
랜드매스의 캐릭터는 육상 전투병용 갑옷 및 보조장비를 뜻하는 MO-RATS(Master’s motion - Reflecting materialize Type mobile amor system)를 착용하고 있다. 그렇다고 하나의 캐릭터가 여러 개의 MO-RATS를 착용하는 것은 아니다.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MO-RATS를 하나의 캐릭터로 보면 된다. 쉽게 얘기하자면 로보캅을 떠올려보자. 머리만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있을 뿐, 다른 곳은 모두 무쇠로 만든 로봇이다. 즉, 게이머들은 이 로보캅을 컨트롤하면서 전투를 하게 된다.
‘랜드매스’에서의 MO-RATS는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직업이 존재하고, 직업마다 전용무기를 착용하게 된다. MO-RATS의 직업에는 어설트, 스나이퍼, 엔지니어, 디펜더로 나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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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설트 |
▲ 스나이퍼 |
▲ 디펜더 |
▲ 엔지니어 |
★ 직업별 특징을 한눈에 ★ |
어설트(돌격특화 기체): 라이플류 무기를 사용해 근접전에 특화된 기체다. 모든 능력을 고루 갖춰 초보자가 즐기기에 좋다.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기체이다. 스나이퍼(원거리저격특화 기체): 스나이퍼 무기를 사용해 원거리에서 적을 요격할 수 있다. 어설트에 비해 방어력이 낮은 대신 기동력이 뛰어나다 디펜더(범위화력특화 기체): 방어력이 뛰어난 기체로, 발칸형 무기를 사용한다. 강력한 파괴력을 자랑하지만 발사하는 데 딜레이가 있다. 엔지니어(탐색특화 기체): 머신 건을 사용해 공격속도가 빠르며, 이동속도 또한 뛰어나다. 하지만 방어력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공격력: 디펜더 > 어설트 > 스나이퍼 > 엔지니어 공격속도: 엔지니어 > 어설트 > 스나이퍼 > 디펜더 방어력: 디펜더 > 어설트 > 스나이퍼 > 엔지니어 기동력: 엔지니어 > 스나이퍼 > 어설트 > 디펜더 |
게임에 접속하면 기본적으로 어설트가 지원된다. 이 외의 직업은 상점을 통해 포인트로 구입해야 한다. 필자는 대전 모드로 들어가기 전에 상점과 격납고를 이용해 자신이 플레이할 기체 및 아이템을 세팅했다. 참고로 각 직업은 대기실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 조작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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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법은 일반 FPS 게임과 비슷하지만 메카닉이 소재이기 때문에 부스터 기능이 추가되었다. |
● 돋보이는 아이템 시스템 |
‘랜드매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이템 시스템이다. 메카닉을 소재로 했기 때문에 정통 밀리터리 FPS보다는 아이템을 구현할 수 있는 폭이 크다. ‘랜드매스’의 아이템 시스템은 크게 무기와 파츠, 커스터마이징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무기는 직업마다 다른 5종류를, 파츠는 부위별로 나눠진 6가지를 착용할 수 있다. 커스터마이징은 파츠에 4가지 능력을 선택해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같은 모습의 MO-RATS라도 장착 형태에 따라 서로 다른 성능을 지닐 수 있게 된다.
* 무기는 직업에 따라 나눠져 있는데, 현재나 근 미래에 등장할 것들로 구현되어 있다.
* 파츠는 머리, 가슴, 팔, 다리, 엔진, 부스터 등의 부위가 존재한다.
* 커스터마이징은 파츠마다 정밀, 장갑, 기동, 출력 등의 능력을 높여줄 수 있다.
★ 커스마이징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능력 ★ |
- 정밀: 조준능력 향상, 총기반동 감소 등 사격에 관련된 능력에 영향을 준다 - 장갑: MO-RATS의 체력을 높여준다. - 기동: MO-RATS의 이동과 탄창교환, 무기교체 속도에 영향을 준다. - 출력: MO-RATS의 엔진 출력치를 높여준다. 투척무기의 거리에도 영향을 준다. |
모든 MO-RATS 및 아이템은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아이템은 1일, 7일, 30일 등의 기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커스터마이징은 컨트롤러 파츠라는 특수한 아이템을 장착해야 한다. 컨트롤러 파츠를 장착할 경우 일정량의 엔진 점유율이 소모된다.
● 선택의 폭이 넓은 게임모드 |
‘랜드매스’의 또 하나의 장점은 게임모드다. 최대 36명까지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모드는 데스매치와 오퍼레이션으로 나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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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매치 모드는 FPS를 접한 게이머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보이는 적들은 족족히 죽이면 된다. 오퍼레이션 모드는 적들을 죽이는 것에 플러스해 미션을 수행하는데, 미션을 완료했을 때에는 적들을 죽이지 않고도 승리할 수 있다. 여기서 눈여겨볼 것은 이 오퍼레이션이 맵마다 다르게 설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서 등장한 오퍼레이션은 포레스트 아웃에서 수행하는 포레스트 오퍼레이션과 메르데스에서 수행하는 메르데스 오퍼레이션이다.
포레스트 오퍼레이션은 산림지역으로 이뤄진 포레스트 아웃에서 추락한 수송선의 블랙박스를 찾아 그 데이터를 전송하는 미션이다. 공격팀의 목적은 이 블랙박스를 수송해 오는 것이고, 방어팀의 목적은 블랙박스를 공격팀에게서 지키는 것이다.
메르데스 오퍼레이션은 최첨단 연구시설인 메르데스에서 보호막을 찾아 해제하는 미션이다. 공격팀의 목적은 제한시간 내에 보호막을 해제장치를 작동시켜야 한다. 보호막 해제장치가 작동되면 30초간 장치를 방어팀으로부터 지켜야 하는 것이다. 방어팀의 목적은 공격팀으로부터 보호막을 사수하는 것이다.
▲ 메카닉 FPS답게 화력 하나는 끝내주는 군! |
▲ 방어팀 몰래 보호막을 해제하는 공격팀 |
● 오픈베타테스트에서는... |
‘랜드매스’를 플레이하면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 ‘랜드매스’의 캐릭터성과 스피드감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이다. 캐릭터성은 다른 FPS 게임에서 총기에 따라 나눠진 플레이 스타일을 ‘랜드매스’는 캐릭터로 나누었다. 또한 각 직업에 무기 및 파츠, 커스터마이징 등으로 더 세분화시켰다. 이것은 게이머들마다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최적화시킬 수 있다. 스피드감은 부스터를 이용한 빠른 이동속도로, 게임진행의 빠른 전개 및 전투의 박진감을 더욱 고조시켜주고 있다. 여기에 순수 메카닉이 아닌 로보캅(?)이라 그런지 머리 부분을 공격하면 원킬할 수 있는 ‘헤드샷’까지 적용하고 있다.
▲ 지금은 부스터 중. 실제 부스터의 쾌감은 상상 이상이다 |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부족한 타격감이다. 일반 FPS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총이나 빔 수준의 임팩트와 사망했을 때에 사람이 죽은 것처럼 ‘으악~’ 소리 밖에 들을 수 없었다는 점이 플레이 내내 아쉬웠다. 오픈베타테스트에서는 메카닉을 소재로 한만큼 무기의 임팩트가 좀더 크거나 불꽃 튀는 공방전으로 인해 파츠별로 파괴되는 모습 등 다양한 연출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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