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캐주얼 시장으로 도약! 파르페 스테이션
2007.11.19 16:41게임메카 한상권 기자
시작은 달콤하게~! ‘파르페(Parfait)’라는 단어를 딱 보면 떠오른 것은 달콤하고 산뜻한 ‘맛’의 색깔이다. 그리고 이번 ‘파르페 스테이션’은 웹젠의 첫 캐주얼 게임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뮤’, ‘선(SUN)’, 그리고 ‘헉슬리’ 같은 굵직한 게임을 제작해온 웹젠이 만든 첫 캐주얼 게임인 만큼, 한창 뜨거운 화로처럼 치열한 캐주얼 시장에 어떤 기획과 참신함을 가져올지 살펴보자.
상상이 맞물리는 달콤한 세계. 눈부시지도, 그렇다고 단조롭지 않은 그래픽
파르페 스테이션은 화사하지만, 부드러운 느낌의 3D 그래픽을 보여준다. 파스텔적인 분위기는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어느 정도 상상을 자극시킬 감각적인 부분도 느낄 수 있다. 특히 애니메이션에서 볼법한 캐릭터들의 귀여움은 캐주얼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 특히 여성 게이머들에게 어필을 하기엔 충분해 보인다.
게임의 스토리도 어렵지 않다. 오히려 캐주얼 분위기에 맞는 적절한 페러디와 가벼우면서도 흥미를 자극시키는 내용들이 있다. 그리고 여기서 게임 제목에 왜 ‘파르페’가 들어갔는지 알 수 있다.
게임의 세계는 ‘칵테일 은하계’. 하지만 평화롭게 느껴질 법한 이 세계를 위협하는 존재가 있다. 바로 ‘빌리-돈-마나’와 그의 ‘밀크쉐이크’사다. 제목 센스는 게임의 분위기에 맞게 웃음을 자극시킨다. 이 두 회사에 대항하는 세력이 바로 ‘파르페 포스’이다.
이 게임의 첫무대이자 주무대가 바로 ‘파르페 스테이션’. 즉 변방에 위치한 은하철도 정류장이다.
파르페 스테이션. 그 안에 무엇이 있는가
현재 시중에 서비스 되고 있는 캐주얼 게임 못지 않은 준비를 하고 있는 파르페 스테이션. 게임 스타일은 '던전 앤 파이터' 및 '루니아 전기'과 같은 느낌이다. 단, '파르페스테이션'은 RPG가 아닌 대전 액션 게임이라는 사실을 염두하고, 무엇을 준비했는지 살펴보자.
- 미션과 대전을 통해 진행되는 월드 시나리오.
- 미션과 대전을 통해 획득한 아이템과 재료를 이용한 무기를 개조할 수 있는 크래프트(제작) 시스템.
- 파티 및 길드전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집단 커뮤니티.
- 테마별로 이어지는 일반 몬스터와 보스 몬스터와의 대결전.
- 싱글 플레이 및 파티 플레이도 지원하는 미션 시스템.
■ 다양한 재미가 숨겨져 있는 미션과 자유로운 커뮤니티
파르페 스테이션은 기본적으로 온라인 캐주얼 게임이 가져야 할 부분을 충실히 다져놓고 있다. 그리고 캐주얼 게임이 부족했던 깊이있는 게임성과 함께 파티 플레이, 스토리 등을 새롭게 추가시켜 유저들은 보다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미션 퀘스트 시스템은 기존의 단순히 몬스터를 사냥하고 퀘스트를 완료하는 방식을 벗어나, 다양한 조건과 퍼즐을 풀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점에서 몬스터의 사냥이 액션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게이머간의 전략성이 결합된다.
즉 기존 온라인 게임의 대전 시스템이 캐릭터의 스텟이나 스킬에 의존적인 반면, 파르페스테이션의 대전은 게이머의 게임 숙련도, 컨트롤 능력 등 게이머의 실력과 팀플레이 전략에 의해 전황과 결과가 격변하게 된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물론 이러한 파티 플레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커뮤니티가 잘 발달되어야 한다. 파르페 스테이션은 보다 쉽고 간단한 커뮤니티 기능을 가지고 있다. ‘비쥬얼 로비’라 불리는 장소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준비된 각각 미션 맵으로 이동하여, 그곳에 대기하고 있는 게이머들과 쉽게 파티를 맺을 수 있다. 또한 이것을 불편하게 여기는 게이머들을 위해 ‘퀵조인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는 것을 최소화 시켰다.
▲ 비쥬얼 로비를 통해 누구라도 쉽고 간단하게 파티를 맺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생기발랄한 캐릭터와 분담된 역할들
파르페 스테이션에서 공개된 캐릭터는 3명이다. 다부지고 용감하게 생긴 소년 ‘하이넬’, 거친 느낌의 소녀 ‘루비’. 그리고 귀여운 꼬마소녀 ‘로엘’이다. 각각 클레스가 정해져 있다. 하지만 유저들이 직접 에디터 해 캐릭터의 모습을 바꿀 수 있다.
이름: 하이넬 성별: 남성 나이: 17세 신체: 169cm / 59Kg 사용 무기: 도끼 성격: 낙천적이고 약간 맹하면서 응석쟁이. |
히스토리 야부단과 카카오 사이의 대사막을 이동하는 작은 행상인들의 집락 가스팔트 퍼스트 태생. 두리안의 샬로트 산맥을 넘어 여행하던 하이넬부자는 정체 모를 집단에게 둘러싸여 핀치에 몰리게 되고,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무서운 힘의 무기 앞에 아버지를 잃고 하이넬만 살아 남는다.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작은 사진 하나. 어머니에 대한 단서를 물려 받고 떠돌던 중 샬로트 산맥의 서쪽 지류의 끝자락 돌아오지 않는 숲 티리프에서 아버지를 죽인 그 미지의 병기 집단과 그들에 맞서 같은 무기로 싸우고 있는 한 집단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집단, ‘파르페 포스’에 참가하여 아버지의 복수, 그리고 어머니를 찾는다는 두 가지 목적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
이름: 루비 성별: 여성 나이: 22세 신체: 160cm / 52Kg 사용 무기: 검 성격: 생각보다는 행동부터 하는 타입. 돌격은 언제나 최고의 전술. 강한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전형적인 무투가 |
히스토리 언제나 전쟁이 끊이지 않는 전쟁의 행성, 팡의 이스트 태생. 루비는 10년 전쟁에서 케이크 공화국 측 맴버로 15세부터 전쟁에 참여했다. 칵테일의 승리가 눈 앞에 보이자 종전을 앞둔 이스트의 장로회는 루비를 그 동안 칵테일 측으로 받아야 할 고용료를 받기 위한 사절로 임명한다. 하지만 루비가 칵테일 연합 본부가 있는 팡 스테이션으로 갔을 때 밀크쉐이크사는 칵테일 연합과 함께 행성 자체를 파괴해버리고 칵테일 연합은 해체되었다. 밀크쉐이크에 대한 분노와 복수심으로 쇼콜라 본진을 홀로 공략하려던 루비에게 두 개의 소식이 전해진다. 첫째 소식은 밀크쉐이크의 본진이 파르페 위성 궤도에 머물러 있으며 파르페를 공략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는 것이고 둘째 소식은 그에 대항하는 새로운 용병집단이 창설되었다는 것이었다. |
이름: 로엘 성별: 여성 나이: 약 500 외관상 12세 신체: 142cm / 비밀 사용 무기: 마법 지팡이 성격: 귀여운 것을 좋아하고 매일 같이 장난을 치는 어린 소녀 |
히스토리 어느 날 몸서리 쳐지는 한기에 잠에서 깬 로엘은 자신의 마을 티리프 숲이 붉게 타오르는 것을 보게 된다. 영혼이 없는 엄청난 수의 동물들이 숲에서 날뛰고 있었고 한 무리의 영혼 없는 집단이 숲을 불태우고 있었다. 로엘은 친구들과 힘을 합쳐 그들을 막으려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사방에서 영혼과 정령의 비명이 들려왔고 로엘은 정신을 잃었다. 가눌 수 없는 슬픔에 눈을 뜬 로엘은 한번도 본적 없는 작은 상자 안에 들어 있었다. 상자에는 문이 달려 있었고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 로엘과 똑같이 생긴 많은 생물들이 알 수 없는 소리를 지껄이며 따뜻하게 돌봐 주었다. 로엘은 금방 그들의 말을 배웠고, 그들이 티리프 숲을 불태운 자들과 힘겹게 싸우고 있다는 것도 알았다. 로엘은 사람들과 별을 슬프게 하는 그 영혼 없는 집단을 용서 할 수 없었고, 자신을 도와준 이들-파르페 포스-와 함께 그들을 물리치기 위해 힘을 빌려주기로 결심했다. |
‘파르페 스테이션’은 달콤하고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파르페(Parfait)처럼 다양하고 개성 있는 게임을 선보인다는 취지 아래 개발되고 있다. 2007년 12월 7일 국내 게이머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니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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