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보다 알찬 게임 텐비 프리뷰
2007.12.05 12:00게임메카 한상권 기자
온라인 캐주얼게임 시장에 큰 바람을 일으킨 횡스크롤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에 이어, '텐비'가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플스토리를 제작한 개발자들이 제작했으며, 또한 횡스크롤 온라인게임에서는 없는 새로운 시스템들을 많이 추가됐다.
텐비는 클로즈베타테스트를 마치고 이번 12월 7일부터 프리오픈베타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럼 메이플스토리와 무엇이 다른지 살펴보자.
단순한 2D 게임이냐고?
곁눈질로 보기에, 텐비는 메이플스토리 탄생 이후 쏟아져나온 2D 게임의 범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유저들이 거의 눈치챌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기교를 숨기고 있다.
'파일럿'으로 대표되는 각 캐릭터와 수많은 필드는 섬세한 2D로 그려져 있지만 각 종족이 기본적인 탈 것으로 이용하는 ‘가디언’은 3D로 렌더링된 이미지. 또 각 종족이 사용하는 스킬은 3D 이펙트로 구현되어 있으며, 각 필드의 배경, 다이나믹한 움직임을 보스몬스터 등 2D와 3D가 전혀 이질감 없이 구현되어 알게모르게 세련된 느낌을 연출한다.
총 3가지 종족으로 이뤄진 텐비는 종족별로 완전히 다르게 연출된 세계와 특성으로 유저들이 체험하는 재미의 폭을 극대화했다. 기갑형 로봇계열인 ‘안드라스’, 히어로물의 주인공을 떠올리는 변신계열 ‘탈리’, 사랑스러운 동물친화형 종족 ‘실바’까지 텐비는 이 세 종족은 유저들로 하여금 자신의 취향에 따라 각양각색의 재미를 체험할 수 있다.
창공을 가르는 파일럿과 가디언!
텐비에 등장하는 각 종족은 가디언에 탑승하거나 변신을 하여, 전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심지어는 추진장치, 망토, 날개 등을 가디언에 장착하여 날아다닐 수도 있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이 플라잉시스템은 텐비를 대표하는 매력적인 특징 중의 하나. 단순히 필드에서 느낄 수 없었던 자유로운 컨트롤의 재미 그리고 몬스터를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으로 (상대적 우월감과 함께) 본격적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이 가디언에 탑승하여 싸우는 인물을 바로 ‘파일럿’이라고 하는데, 유저는 자신이 선택한 종족의 파일럿과 기다언을 조종하고 육성하면서 다른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두 가지 맛의 재미를 체험할 수 있다.
종족별로 다양한 재미를 추구하는 자유로운 육성의 묘미
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전사형, 레인저형, 도적형, 마법사형 등 일반적인 직업은 물론 자신이 선택하는 능력치와 스킬 등에 따라 나만의 직업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육성해나갈 수 있다는 점이다. 처음부터 정해진 직업은 없다. 어떠한 형태로도 유저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개성을 지닌 직업을 탄생시킬 수 있는 것이다.
던전의 심오한 세계
텐비를 단순한 횡스크롤 온라인게임으로 구분할 수 없는 이유는 왠만한 MMORPG와 비교할 수 없는 흥미로운 인스턴스 던전이 주는 재미다. 인스턴스 던전이란 구성된 파티원들만 즐길 수 있는 던전시스템으로 그 시초는 옛날부터지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일명 인던이라고 불리는 인스턴스 던전의 재미를 극대화했다고 할 수 있다.
강력한 보스가 자리잡은 텐비의 인스턴스 던전은 파티플레이와 아이템 파밍의 원초적인 재미를 자극하는 중요한 재미거리 중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단순한 필드와 달리 흥미진진한 미로, 스릴 넘치는 함정, 끝없는 도전욕을 부추기는 보스와 매력적인 아이템보상에 이르기까지 단순히 ‘더 강력한 몬스터’만이 존재하는 여타 RPG와 달리 신선한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던전의 난이도를 달리 설정하여 더 높은 상대와 더 높은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은 모험을 갈구하는 중고레벨 유저를 위한 축복 중 하나다.
하드코어 MMORPG 부럽지 않은 퀘스트와 시스템
종족별로 수백여종 이상으로 제작된 퀘스트는 게임의 흐름을 이끌어나가는 텐비의 중요한 차별화포인트다. 물론 이러한 퀘스트는 유저의 취향에 따라 진행여부를 충분히 판단할 수 있지만 단순히 퀘스트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텐비에 준비된 다양한 세계를 모험하는 것은 물론 각종 시스템을 익혀나가는데 중요한 도움과 재미를 제공한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유저는 종족 고유의 퀘스트를 즐기다가, 점점 서로 다른 종족과 함께 활동하는 지역으로 이동을 하게되고 이들 동맹 세력과 힘을 합쳐 다양한 퀘스트들을 진행 할 수 있다. 물론 원한다면 다른 종족의 지역으로 이동해 친구와 함께 퀘스트를 함께 즐길 수도 있다.
특히 ‘랭크’시스템으로 불리는 텐비의 독특한 시스템은 유저로 하여금 레벨업의 원동력을 자극하는 차별화 포인트 중의 하나다. 이 랭크는 20레벨 단위에 따라 유저가 육성하는 파일럿과 가디언을 월등히 업그레이드시켜주는 요소로 가령 20레벨에 제공되는 ‘플라잉 시스템(날기)’, 60레벨에 제공되는 ‘옵션(전투 도우미)’가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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