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넷째 주 위클리 PC게임
2008.07.28 18:11게임메카 자라
본 기사는 지난 7월 넷째주 위클리 PC 분입니다. 평소보다 늦게 게재된 점 독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
휴가가 한창인 시즌이다. 더운 날씨 속에서도 사람들은 바다로, 산으로 나간다. 장마가 막바지여서 그런지 눅눅하고 찝찝하다. 이 시기만큼은 태양이 얄밉기만 하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번 주에는 영화와 관련된 게임들을 모아보았다. 여름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화끈한 블록버스터 영화 아닌가! 이번 주 위클리 PC게임에선 ‘007 카지노 로얄’의 후속 영화를 배경으로 한 ‘007 퀸텀오브솔러’와 영화 ‘다크 나이트’의 기대감을 해소시켜줄 ‘레고 배트맨: 비디오 게임’, 영화 ’28일 후’를 떠올리게 만드는 ‘레프트포데드’, 그리고 영화와는 그다지 관련 없지만 반드시 체크하고 넘어가야 할 신작 ‘페르시아의 왕자’로 구성해 보았다.
퀀텀 오브 솔러스(QUANTUM OF SOLACE) - FPS 명가 트레이아치의 신작
장르: 액션 제작사: 트레이아치 홈페이지: http://007thevideogame.com 출시일 : 2008년 가을 예정 |
‘007’ 영화는 매우 오랫동안 스파이 액션 무비 장르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 해왔다. 이와 함께 ‘007’ 스토리를 배경으로 한 게임들도 다수 출시되었는데, 그 중 닌텐도64 플랫폼으로 출시된 ‘007 골든 아이’는 전설적인 작품이다. 최근엔 ‘007 골든 아이’를 XBOX360의 라이브 아케이드 타이틀로 개발중이라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다시 영화로 돌아와서 2006년 말 ‘다이엘 크레이그’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개봉된 ‘007 카지노 로얄’은 제임스 본드의 존재를 새롭게 조명했다. 이전의 작품들이 멋진 스포츠 자동차와 아름다운 본드걸 등 볼거리에 의존한 것이 사실이다. 그에 비해 ‘007 카지노 로얄’은 제임스 본드를 인간적으로 재조명했다. 또 액션 부분에서도 1968년생의 ‘다니엘 크레이그’가 상당부분 대역 없이 영화 ‘야마카시’와 같은 액션을 선보여 주목 받았다.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조금 장황했지만) ‘007’ 게임 시리즈의 신작이다. ‘콜오브듀티’ 시리즈를 개발한 트레이아치의 신작 ‘007 퀀텀 오브 솔러스’는 실제 ‘007 카지노 로얄’의 후속 영화 제목이다. 이 게임에선 ‘카지노 로얄’과 영화 ‘007 퀀텀오브솔러스’로 이어지는 부분을 게임 스토리로 다룰 예정이다. ‘007’ 시리즈 팬이라면 반드시 체크!
■ 그래픽
게임 엔진은 ‘콜오브듀티4’ 엔진(역시 트레이아치!)을 사용해 실감나는 그래픽을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 안의 건물 그 안에 배치된 시설물들의 표현이 매우 뛰어나다. 그리고 건물들이 침수되는 장면을 보면 개발사는 게임 엔진의 능력을 백분 사용한 것 같다.
제임스 본드가 도박장 2층에서 적들과 대치하는 동영상을 보면, 물리 엔진에도 신경을 쓴 모습이 엿보인다. 고급 장식들로 치장된 곳에 유리로 만든 샹들리에를 쏘면 흔들리다가 땅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깨진 유리들이 땅으로 흩어지는 표현까지 했다. 심지어 천장에 달아 놓은 배너도 총격으로 떨어진다.
■ 적절한 하이브리드 시점
‘007 퀀텀오브솔러스’의 게임 디자이너는 본드를 어떻게 하면 화면에 표현할 지 많이 고민했다고 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1인칭과 3인칭의 중간점을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게임 내에서 캐릭터 이동 시에는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적과 조우하게 되거나 액션 발생 포인트에 도착하면, 카메라가 뒤로 밀려 나면서 3인칭으로 바뀐다. 1인칭과 3인칭이 공존하는 카메라 시점은 실제 영화와 같은 움직임을 가능케 한다. 또 여러 가지 액션도 추가했다. 별도의 버튼이 있어서 은폐할 구조물로 뛰어 가거나, 폭발한 복도를 굴러서 지나가기도 한다.
벽에 붙거나 다른 행동도 가능하다. 예를 들자면, 앉은 채로 몸을 은폐하면 코너 뒤쪽의 벽이 잘 보이도록 카메라 시점이 바뀌는 것이다. 아무래도 3인칭으로 바뀌는 부분은 에픽이 개발한 ‘기어즈어브워’를 연상케 한다. 게임 플레이 영상을 보면 그만큼 시점 변환이 적절하고 흥미를 유발시킬 만 하다.
게임플레이 중에 많은 적을 만나게 될 텐데, 등을 돌리고 있는 적을 만나면 데미지 없이 처리가 가능하다. 적에게 다가간 뒤 액션키를 누르는 것으로 적을 제압할 수 있는 것이다. 인터페이스도 직관적이어서 좌측 하단에는 본드의 실루엣으로 앉아있는지 서있는지 구분하기 쉽고 무기나 잔탄수도 표시된다.
■ 뛰어난 A.I. 와 멀티 플레이 지원
적들의 인공지능도 대폭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적은 플레이어가 은폐하면 은폐한 곳을 발견 하고 측면을 공격하기도 한다.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12인 멀티 플레이를 지원한다. 특히 ‘골든 건’ 모드는 원샷 원킬 플레이 방식으로 긴장감을 증폭시킬 것이다.
■ 그 어느 때 보다도 더 영화 같이
이번 게임에서 주목해 볼 것은 실제 영화의 흐름과 같이 화려한 총격전과 은밀한 액션이 공존한다는 점이다. 또 본드의 얼굴을 만들어 내기 위해 배우인 ‘다니엘 크레이그’의 얼굴을 3D 스캔 했다. 매력적인 포인트인 푸른 눈동자까지 표현됐다고 하니, 그 어느 때 보다 실감나는 본드를 볼 수 있을 듯 하다. 실제 게임 안에서 검은 정장을 입은 본드를 보면 영화의 느낌을 제대로 살려 놓은 것을 알 수 있다.
공개된 것은 데모 버젼으로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007’ 팬이라면 반드시 해봐야 할 게임이다. ‘퀀텀오브솔러스’는 올해 가을에 출시될 예정이고 PC, XBOX360, PS3, WII 그리고 NDSL 플랫폼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페르시아의 왕자(Prince of Persia) - 진정한 명작의 귀환
장르: 액션 제작사: UBI 소프트 홈페이지: 공식 홈페이지 없음 출시일 : 2008년 11월 예정 |
필자가 오래 전에 120만원을 주고 구입한 286 AT라는 모델명 PC CPU 클락은 고작 12Mhz였을 것이다. 모니터야 당연히 흑백이었고, 컬러 모니터의 초기 사양은 아마 16색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 당시에도 게임은 개발됐다. 지금 생각해보면 취약한 PC환경에서 "과연 지금처럼 재미 있는 게임이 나왔었을까?"라는 상상해 해 볼만하다. 하지만 이런 썰렁한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이 큰 인기를 모았고 그 후속편이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다면?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실로 엄청난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페르시아의 왕자’라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1990년 1편이 출시되었다. 아주 간단한 횡스크롤 시스템의 이 게임은 트랩을 피하고 건물을 올라가고 점프를 하면서 짜릿한 스릴을 맛보게 했다. 특히 작두 트랩을 통과하다 걸리거나 떨어져서 쇠꼬챙이에 죽는 리얼한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스토리적으로나 게임성으로나 흑백으로 나왔던 이 게임은 대단한 히트를 했다.
그 이후 페르시아의 왕자 시리즈는 플랫폼을 넘나들며 여러 시리즈를 거듭해 왔고. 2007년에는 UBI 소프트가 PC판 ‘페르시아의 왕자’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페르시아의 왕자 클래식’을 발매했다. 그리고 올해 UBI는 또 다시 멀티플랫폼으로 새로운 시리즈를 출시 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전작들과는 완전히 다른 배경, 다른 인물들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게임이다.
■ 기반부터 튼튼하다
신작 ‘페르시아의 왕자’에는 ‘어쎄씬크리드’에서 사용된 엔빌 그래픽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 엔빌 엔진은 ‘어쎄씬크리드’에서 로딩없이 광대한 맵을 화면에 보여주는 역할을 했다. 게다가 UBI 소프트는 이번 ‘페르시아의 왕자’에서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카툰 랜더링을 선보였다. 동영상이나 스크린샷을 보면 캐릭터의 모델링은 매우 섬세하고 너덜너덜한 옷은 바람에 휘날리는 듯 자연스럽다. 바닥에 실크처럼 흩날리는 모래는 정말 아름답다. 이렇게 배경의 꼼꼼함은 화면의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또 리얼타임으로 보여주는 컷씬은 매우 자연스럽고, 게임으로 전환되는 과정이 물 흐르듯 연결된다.
■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다
시리즈를 거듭해 올 수록 왕자의 모습은 점점 더 누추해져 왔다. 혹독한 환경을 홀로 온몸으로 해쳐왔기 때문일까?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 우리의 주인공은 외롭지 않다. 이번 작품의 주목할 만한 특징은 오직 왕자 혼자 모험했던 전작들과 달리 왕자를 돕는 엘리카라는 NPC와 함께 모험한다는 점이다. 왕자와 엘리카가 같이 이동하는 모습은 흡사 PS2 타이틀 ‘이코’를 연상케 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은 엘리카는 적이 나오면 단순히 숨거나 그저 왕자가 이끄는 대로만 따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엘리카의 능력은 실로 다양하다. 왕자가 가는 길을 따르며 아크로바틱 액션을 소화한다. 자신의 영혼을 육체 밖으로 내보내는 능력은 실로 활용도가 높다. 왕자의 점프해서 이르지 못할 거리를 영혼의 손으로 잡아 던져서 체공 시간을 늘린다. 절벽에서 떨어지면 손을 잡아 왕자를 구해주고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도 한다.
그리고 몬스터가 출현하면 왕자와 함께 격렬한 전투에 임한다. 엘리카는 버튼으로 이어지는 콤보에 엘리카의 전투를 지시하는 버튼을 조합해서 공격에 가담케 한다. 예를 들자면 버튼을 ‘X+X+Y’ 로 누르면 칼로 2회 공격 후 엘리카가 공격에 가담한다. 또 ‘Y+Y+X’ 를 누르면 엘리카가 두 번 공격에 가담하고 플레이어가 칼로 공격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두 명의 캐릭터를 이용해서 만들어내는 콤비네이션 공격은 멋지고 화려하다.
■ 더욱 짜릿한 아크로바틱 액션
그래픽 엔진 탓일까? 단순히 벽을 타는 것에서도 전편과는 다른 스릴을 느낄 수 있다. 벽을 타고 있는 상태에서도 왕자를 위협하는 존재가 따라다니니 항상 집중을 해야만 한다. 그리고 엄청난 거리를 점프(난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지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점프대가 있어 거대한 맵을 자유롭게 휘젓고 다닐 수 있다.
이번 작품의 개발자는 “모든 것을 새롭게 하면서 전작들의 장점을 취했다.”고 말했다. 실로 게임의 동영상을 보면 모든 것이 새롭지만 역시 ‘페르시아의 왕자’다운 면모를 엿보인다. 그야말로 올드 게이머와 뉴 게이머를 모두 아우를 신작이다. 전작을 알든 모르든 액션을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꼭 해 체크하자.
레프트 4 데드 (Left 4 Dead) - 영리한 좀비의 두려움을 체험해 보자
장르: 액션 제작사: 밸브 홈페이지: http://www.valvesoftware.com/ 출시일 : 2008년 11월 예정 |
FPS 게임이라는 장르를 이야기 하자면 빼놓지 않고 거론할 개발사들이 있다. ‘둠’을 개발한 이드 소프트웨어와 ‘하프라이프’ 시리즈를 개발한 밸브다. 이들 개발사들은 각각 자신들이 개발한 3D 엔진을 바탕으로 최고의 게임을 만들었고 서로 라이벌이 되어 경쟁하며 3D 기술과 FPS 장르의 변화를 추구해왔다. 더욱 많은 폴리곤을 소화해 내고, 더 많고 화려한 광원 효과를 선보여 왔고, 그리고 싱글 플레이 지향의 게임들은 인터넷을 통해 멀티플레이 지향으로 바뀌어 갔다.
이러한 FPS 물결 속에서 자신만의 색을 드러낸 게임이 있었으니 바로 ‘레프트포데드’다. ‘레프트포데드’는 4명의 생존자가 좀비화 되어버린 도시에서 살아 남기 위한 투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 자면서 걸어 다니던 좀비는 잊어라!
과거 좀비 게임에 등장했던 좀비들은 대부분 걸어 다녔다. 지각 능력도 뛰어 나지 않아서 쉽게 등을 보이거나 따돌리기 쉬웠다. 하지만 ‘레프트포데드’에서만은 그러한 통념을 잊어라. 이제 영화에서도 드라큘라도 마늘즙을 마시거나 성경책을 탐독하고 대낮에 다니는 시대가 오지 않았는가?
이 게임에서는 다수의 좀비들이 뛰어 다닌다. 지각 능력도 빨라 일단 목표물을 정하면 미친 듯이 뛰어 온다. 이런 부분은 게임을 굉장히 긴장감 있게 변화시킨다. 달려드는 좀비에 사격하다 탄창을 갈게 되면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좀비들의 인공지능도 뛰어나서 파이프를 타고 올라온다든지 차량 위로 올라가는 대담성을 보인다. 사다리를 타고 오른다거나 게이머가 갔던 장소라면 어디든 올라오는 듯 하다. 뿐만 아니라 벽을 뚫고서 다수의 좀비들이 난입하기도 한다. 그리고 단순히 인간형 좀비만이 적이 아니다. 생물체가 변종되어 버린 헐크같은 형태의 괴물도 등장 한다. 육중하고 거대하며 징그러운 좀비가 달려든다고 생각해 보자. 등골이 오싹하지 않은가?
■ 혼자 상대하기 어렵다면 동료와 함께 하자
최대 4명의 플레이어와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면 유리하다. 화력이 좋아지고 무엇보다 다친 동료들을 치료해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좀비들의 움직임이 빠르고 수가 많으므로 역시 혼자서는 쉽지 않은 전투가 될 것이다. 4명의 동료들이 있는 위치는 벽으로 가려 있어도 구분하기 쉽고 HP의 량도 확인하기 쉽다.
전작들과 많이 다른 것은 플레이어의 HP가 떨어짐에 따라 리액션도 다양하다는 것이다. 좀비에게 공격을 당할수록 점점 몸을 숙인다. HP가 상당히 떨어지면 쓰러져서 땅에 몸을 지탱 한 채로 사격을 한다. HP 회복은 벽에 있는 구급 킷트로 회복한다. 무기도 샷건, 머신건, 소총, 화염병 등 다양하게 구비 되어 있다. 급한 대로 주먹으로 가격을 해도 좀비들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다. 하지만 주먹만으로 얼마나 버틸지는 의문이다.
보증된 공포의 요소가 한꺼번에 들어 있다. 보고 싶은 곳을 플래시로 비추어야만 하는 어둠, 사방에서 달려드는 좀비들. 그리고 선혈 낭자한 배경이 그것이다. 그 안에 통쾌한 사격의 요소가 결합됐으니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요소들을 4인의 멀티플레이 협동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은 대단한 매리트가 있어 보인다. ‘레프트포데드’는 XBOX360과 PC플랫폼으로 2008년 11월 출시될 예정이다.
레고 배트맨: 비디오 게임 (LEGO Batman : The Videogame) - 그의 또 다른 이름은 다크 나이트
장르: 액션 제작사: 트레블러스 테일즈 홈페이지: http://www.ttgames.com 출시일 : 2008년 가을 예정 |
솔직히 레고라는 완구 브랜드를 통해 레이싱 게임이 공개됐을 때 그러려니 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시리즈 3편이 레고 게임으로 나와 인기를 얻었고. 곧 이어 ‘스타워즈’ 전편의 내용을 다룬 ‘스타워즈: 컴플릿 사가’라는 게임이 만들어져 크게 호응을 얻었다.
아이들이나 가지고 놀 만한 게임의 힛트는 스타워즈가 워낙에 확고한 위치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의아해 하던 중 ‘레고 인디아나 존스’가 출시되어 좋은 평가를 받자 필자의 생각이 바뀌었다.
필자가 해 본 ‘스타워즈’, ‘인디아나 존스’ 레고 시리즈는 아주 단순하면서도 몰입되는 요소가 있는 게임이었다. 제한된 레고 블럭에 그려 넣은 그림들이 영화의 주인공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했고. 단순하면서도 시원한 액션이 흥미를 끌어당기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그것들을 개발한 트레블러스 테일즈는 근래 ‘배트맨’을 소재로 한 게임을 만든다고 발표 했다.
■ 선과 악을 플레이 할 수 있다
게임의 내용은 영화처럼 정신병자 수용소 아캄에서 탈출한 범죄자들이 도시 전체를 혼란으로 몰아 넣는 것이다. 게임이 시작되면 당신은 선과 악 중 하나의 스토리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선의 모드인 히어로 모드를 선택하면 ‘배트맨’과 ‘로빈’을 컨트롤 할 수 있고. 반대로 악한 캐릭터로는 ‘캣 우먼’, ‘조커’, ‘펭귄’, ‘스케어 크로우’나 ‘킬러크록’을 ?조종할 수 있다.
■ 특수 능력을 최대한 사용하자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는 여타 다른 레고 시리즈와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소재가 달라진 만큼 몇 가지 추가된 것이 있다. ‘배트맨’이 타고 다니는 뱃트카, 뱃트윙, 뱃트보트를 타고 땅과 하늘 그리고 해수면을 누빌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추가된 기능으로 각각 다른 능력을 발휘하는 수트다. 글라이더 수트를 입고 갈 수 없는 지역으로 날아가거나 마그네틱 수트를 입고 메탈재질 위를 거꾸로 걸어 오를 수도 있다.
동영상에서 확인된 기본적인 공격 방법은 총을 쏘거나 근접 타격이다. 그러면 적들은 그래 왔듯이 레고가 되어 부서진다. 그리고 바닥에 널부러진 레고 블럭을 다시 조립해서 아이템을 만들기도 한다. ‘스타워즈’에서 부서진 레고 블럭을 포스로 다시 조립 하는 것을 연상해 보자. 간단한 퍼즐을 풀거나 하는 요소는 기본적으로 같다.
■ 뛰어난 그래픽과 사운드 그리고 숨겨진 요소들
레고 시리즈의 공통점은 단순함 속에 숨겨진 심오함이다. 벽돌 같은 레고에 단순한 그림을 그려 분위기에 적절한 그래픽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에서도 컬러풀하고 재치 있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뮤직은 마이클 키튼이 출연한 팀버튼의 ‘배트맨’ 사운드에서 가져왔다. 게임은 여러 가지 모드를 지원하며, 스토리 모드를 클리어하면서 캐릭터가 언락(Unlock)된다(마지막 언록 캐릭터나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물론 레고 블럭을 수집하고 특별한 특전(파워업이나 숨겨진 레벨)을 언락하는 것도 포함된다.
기존의 레고 게임 시리즈를 즐겁게 해본 플레이어라면 추천 할 만 하다. 이번에는 더 많고 다양한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가 나오기 때문이다. 올 가을에 출시될 예정이며 PC와 콘솔 등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다.
플록(FLOCK) - 간단하지만 재미있다
장르: 퍼즐 액션 제작사: 프로퍼-게임즈(유통 캡콤) 홈페이지: http://www.propergames.net 출시일 : 미정 |
게임이라고 하면 굉장한 그래픽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무장하고 있지만 그것이 게임의 전부 일까? ?필자는 단호하게 ‘아니다’라고 대답하고 싶다. PC로 출시됐던 ‘레밍즈’ 같은 게임은 뛰어난 그래픽이나 다양한 즐길 거리 없이도 크게 성공 했었으니 말이다. 여러 가지 충격적인 발표가 많았던 E3였다. 그 안에서 ‘레밍즈’와 같이 기발하면서도 쉽지만 만만하지 않은 게임을 하나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 동물들을 납치하는 외계인?
이 게임을 시작하면 화면에는 전에 본 적 없는 화면이 보여진다. 물로 찬 해수면이 나오고 섬과 같은 평평하게 솟아오른 땅이 나온다. 물 위에 섬처럼 떠 있는 평지는 서로 다른 천으로 만들어진 퀼트 쿠션들이 이어져 만들어져 있다. 재질이 천인 만큼 부드럽고 푹신하기까지 하다.
당신은 이 게임에서 퀼트로 만들어진 우주 모선에서 나온 작고 호화로운 UFO를 조종하게 된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할 일은 이 고요하고 평안한 세계에서 사람도 아닌 작은 동물들을 생포하는 것이다.
하드코어 게이머들이 이 게임을 보면 아주 유치하다고 느낄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유치한 외형의 게임에는 뛰어난 유머 센스의 게임이 잠복해 있고 ‘레밍즈’와 같이 즐거운 웃음을 유발하는 퍼즐과 액션이 있다.
■ 사람을.. 아니, 동물을 납치하자!
각각의 레벨은 모선에 정해진 수의 동물들을 모으는 것이 목표다(발상이 기발하지 않은가?). 플레이어는 모선에서 떨어져 나온 UFO를 맵의 공중에 띄워 조종한다. 그리고 동물들을 빔을 쏘아서 마치 양치기 소년처럼 동물들을 모선으로 몰아가는 것이다.
이 게임이 어려워지는 부분은 바로 여기에 있다. 어느 영화에 나오듯 UFO에서 광선을 내려 쏴서 동물들을 납치하는 게 아니다. 플레이어는 사물을 끌어 올리는 트랙터 빔(견인 빔)과 부드럽게 사물을 누르는 스퀴쉬 빔(누르는 빔) 두 가지만을 사용해야 한다. 온통 천으로 만들어진 땅에 이 두 가지 빔을 이용해서 사물을 압박할 수 있다.
나무를 트랙터 빔으로 나무를 끌어 올린 뒤 천으로 된 땅에서 떼어내기도 한다. 양들이 풀이 있는 곳에서 길을 잃게 되면, 스퀴쉬 빔으로 풀들을 납작하게 눌러서 길을 만들면 된다. 풀들을 눌러서 눕혀 버리면서 크롭 써클과 같은 모양을 만드는 것으로 보너스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크롭써클: 밀밭이나 농작물이 있는 곳에 생기는 둥근 문양).
과학적으로 어떻게 이것이 만들어졌는지 확인되지도 않고 있다. 물론 사람이 만들었다고도 확인이 되고 있지 않고 다만 과학적으로는 중력에 의한 것이라고 가설을 세우고 있을 뿐이다. 한 마디로 미스테리로 남아 있는 문양이다.
■ 쉬운 게 쉬운 게 아니다
동영상을 보면 눈치챘겠지만 양들을 UFO로 넣은 것은 정말 쉬워 보이지 않는다. 마치 섬처럼 동떨어진 지형을 건너뛰게 하거나 양을 물에 집어넣어 몸집을 작게 만들어 몰기도 한다. 양들을 놀라게 해 물 웅덩이로 넣으면 양모가 몸에 달라붙어 작아지게 되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스테이지마다 납치해야 하는 양들의 수가 정해져 있는데 게임을 시작하면 목표 수치보다 턱 업이 부족하기도 하다. 이럴 때는 주변을 잘 살펴야만 한다. 붉은 색의 암컷 양과 큰 붉은 하트 모양이 붙은 땅을 찾아야 한다. 붉은 암컷 양과 흰 숫컷 양이 그 위에 동시에 올라서면 하트의 구름이 발생한다. 그리고 구름이 사라지면 그 안에서 어린 양들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물론, 50개의 레벨과 10개의 협동 모드 게임이 진행됨에 따라. 퍼즐은 색달라짐을 거듭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서, 큰 돌을 언덕 아래로 굴리기 위해 흔들리는 헐거운 나무를 뽑아내거나, 겁을 먹으면 몸을 내던지는 닭을 이용하기도 한다. 닭이 점프 트리거가 발생하는 곳으로 떨어지면 근처의 암소가 강을 가로질러 UFO로 내던져지게 된다.
복잡한 세상이다. 사람의 마음도 복잡해지고. 그에 따라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것들도 복잡하다. 영화는 돈을 쏟아 부은 블록 버스터가 성공하고. 게임의 메뉴얼도 점점 두꺼워 진다. 게임이 너무 어려워졌다. 웃으면서 즐겁게 풀어나갈 게임을 찾고 있다면, 외계인이 되어 동물들을 납치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 게임은 PC, XBOX, PS3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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