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격추 레이싱 게임-‘카드던전 크레파스’ 프리뷰
2008.09.30 17:34게임메카 정상현 기자
지난 22일부터 ‘카드던전 크레파스’의 프리 오픈 베타 테스트가 시작되었다. 온라인 게임에서 보기 드문 소재인 비행 슈팅(그것도 횡스크롤)과 레이싱을 접목시킨 점이 매우 이색적인데, ‘카드던전 크레파스’에서 나타난 그 둘의 조화가 어떤 느낌인지 한번 살펴보았다.
복고풍 명랑 코믹 캐주얼 게임
캐릭터의 외형부터 사운드와 아이템 효과까지 코믹요소가 여기저기 배치된 ‘카드던전 크레파스’는 공주를 구하기 위한 경기 중 하늘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좌충우돌 사건들을 배경으로 개발됐다. 파스텔 톤의 색감으로 동화적이며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해 게임 접근성을 높였으며,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오리에게 납치당하는 공주와 미치광이 박사가 등장하는 시나리오를 연출해 목적성 부여와 게임의 흥미를 연출한다.
▲예부터 그러하듯, 미녀를 납치하는 것은 악당의 기본적 소양이다. |
▲비행 슈팅 게임이 레이싱 게임 방식으로 진행되는 느낌이다. |
박터지게 싸워보자. 배틀 모드
배틀 모드는 크레파스의 기본 모드로 개인 전과 팀 전 2가지로 나눠지며 기본적인 레이싱을 바탕으로 플레이어간 순위 경쟁을 통해 게임이 진행된다. 치열한 몸싸움을 통해 상대 플레이어를 격추 시키는 게임모드로 기본적으로 순위에 의해 경험치가 적용되고, 트랙에 등장하는 몬스터를 파괴해 추가 경험치를 얻게 된다.
배틀 모드는 비행체의 에너지와 라이프가 존재하며 플레이어는 다양한 장애요소(다른 플레이어 비행체와의 몸싸움, NPC의 공격, 트랙의 충돌)를 피해 트랙을 완주해야 되기 때문에 단순히 빨리 가는 것 보다 경쟁자 제거에 좀 더 적극적이고 치열한 슈팅게임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 1등이라고 해서 좋은 게 아니다. 경쟁자들의 아이템세례와 육탄돌격을 감당하지 못하면 오래 지속하지 못할 것이다. |
라이프와 에너지 시스템
기존 슈팅 게임에서 목숨에 해당되었던 요소로, 플레이어는 게임시작 시 하나의 비행체 라이프를 가지게 된다. 비행체의 에너지 게이지가 모두 소모 시 추락 후 다시 에너지가 차게 되고, 모든 라이프를 소모하게 되면 플레이어는 자동으로 실격 처리된다.
에너지는 일정속도로 자동 소모 돼 모든 에너지가 소모하면 비행체가 폭발하면서 한개의 라이프를 사용하게 된다. 에너지는 자동소모 외에도 NPC의 공격 및 트랙 충돌에 의해서도 일정량의 에너지를 소모하게 돼 에너지의 충전은 트랙의 일정 지점에서 자동 생성되는 에너지 통의 습득 및 피트 인 시스템과 트랙에 설치된 가스 스테이션을 통해 충전할 수 있다.
플레이어가 비행체의 게이지가 빈사상태에서 회복하지 못할 경우 비행체는 폭발하면서 트랙 아래도 떨어진다. 이때 플레이어는 페널티를 적용 받아 약 5초간 게임진행이 불가능하며 일정 지점에서 다시 게임을 시작하게 돼 라이프도 하나 소모된다.
▲맵 상에서 가스 스테이션과 에너지통을 발견할 수 있다. 보이는 대로 취하고 보자. |
▲피트 인을 사용하면 에너지가 최대치까지 회복되며 피트 인 상태에서는 무적이 된다. 게다가 피트인이 끝나면 자동으로 부스터가 사용되니 빈사상태가 지속될 경우 주저 말고 피트인을 사용하자. |
경쟁자는 전부 다 떨궈버리자! 크래시다운 시스템
이번 프리 오픈 베타에서 크래시다운 시스템이 새로 등장했다. 플레이어의 비행체간의 몸싸움으로 상대 비행체를 격추시키거나, 무조건 1등만 노리는 ‘체이스 미사일’을 사용해 1등을 격추하게 되면 크래시다운이라는 메시지가 출력되면서 일정시간 동안 기체를 움직일 수 없게 된다. 크래시다운을 잘 성공시킨다면 일발역전의 기회를 마련할 수도 있다.
▲크래시다운 성공 시 덤으로 에너지도 습득할 수 있다. 정말 인생 한방이다. |
▲크래시다운의 횟수는 점수 결과에서 집계되며, 크래시다운 횟수는 카드 교환권으로 바꿀 수 있다. |
카드의 수집기능과 카드 조합 시스템을 이용한 비행체의 튜닝 시스템
‘카드던전 크레파스’에서는 게임 중 또는 게임 후 카드를 획득할 수 있으며 획득한 카드로 기체의 공격, 방어, 지능, 속도의 네 가지 속성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또한 수집된 카드는 조합을 통해 보다 강력한 속성의 레어 카드와 유니크 카드를 만들 수 있어 자신만의 차별화 된 비행체 튜닝이 가능해졌다.
▲기체의 해당 속성을 강화하는 카드를 기체의 슬롯에 장착하면, 해당 속성 값만큼 속성이 강화 된다. |
부담없는 플레이타임, 가볍고 치열하게 즐겨보자.
‘카드던전 크레파스’의 가장 큰 장점은 짧은 플레이타임이다. 캐주얼 게임에 걸맞는 간편한 조작에 판당 2분 내외의 플레이 타임으로 짧은 시간동안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 본연의 의미에 걸맞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비행 슈팅 게임의 조작과 공격방식, 아이템을 사용한 공격 등으로 치열한 게임 한판을 즐기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오랜 시간을 들이지 않고 게임으로 기분전환을 원하는 유저들은 ‘카드던전 크레파스’의 프리 오픈베타 테스트를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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