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름. 새 기분으로 돌아왔다!- 네오 온라인 프리뷰
2008.12.10 18:45게임메카 정상현 기자
올해 1월 서비스를 시작한 ‘라이프 온라인’이 4개월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그리고 2008년을 마무리하려는 지금, ‘네오 온라인’이라는 새 이름으로 이번 달 12일부터 1차 프리 오픈베타 테스트에 돌입한다. 한 해의 끝마무리에서 새로운 시작의 날개를 펼치는 ‘네오 온라인’. 이번에는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자유도 시스템에 대한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인가? ‘네오 온라인’에서 중심이 되는 시스템들을 한번 살펴보았다.
내맘대로 육성하는 자유로운 캐릭터 성장
‘네오 온라인’은 고정된 하나의 직업이 아니라, 플레이어 선택과 행동에 따라 캐릭터는 자유롭게 성장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직업 개념의 고정된 능력치도, 정해진 스킬도, 정해진 아이템도 없다. 플레이어는 검을 사용하는 전사도, 마법을 사용하는 마법사도, 검과 마법을 같이 사용하는 마검사도 될 수 있다.
단순히 캐릭터의 레벨이 높다고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가 무엇을 어떻게 성장시켰는가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캐릭터의 능력치와, 사용하는 스킬, 어떤 능력을 가진 장비를 착용했는가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가 만들어진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만능형 캐릭터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
뭉치면 산다! 파티, 길드 시스템
‘네오 온라인’에서는 여타 게임들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파티, 길드 등의 커뮤니티 시스템을 지원한다. 파티 시스템의 경우 파티 레벨이 존재, 파티를 맺고 계속 사냥을 하게 되면 파티 레벨이 증가하고, 파티 레벨이 높아질수록 더 많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길드의 경우 11레벨 이상부터 생성이 가능하고 파티 시스템처럼 길드레벨도 존재한다. 길드레벨이 높아지면 길드전, 점령전 등의 길드 관련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전설이 되어보자! 칭호 시스템
‘네오 온라인’에서의 칭호는 크게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개인칭호’, 무언가를 가장 잘하는 한 명만 가질 수 있는 ‘랭킹칭호’로 2가지로 구분된다. 개인칭호의 경우 큰 제약이나 조건 없이 무난하게 습득이 가능한 편이지만 랭킹칭호의 경우 유저 경쟁심리를 자극하는 조건들이 많이 붙는 편이다. 이를테면 서버 내에서 레벨이 가장 높은 사람이나 특정한 보스 몬스터를 잡거나 하는 조건을 가지는 것이다.
다양한 퀘스트와 이벤트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칭호는 플레이어가 무엇을 진행하고, 자신의 위치가 어느 정도라는 것을 기록하는 의미와 함께 자신의 플레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방법이기도 하다. 플레이어의 이런 기록들이 전설이 되려면 많은 고난과 어려움을 극복해내야 한다.
▲랭킹 칭호의 경우 언제 얻었는지에 따라 칭호 앞에 ‘00대(代)라’는 칭호 획득 순서가 붙는다. 열성적인 유저들이 많을 경우 ‘23478번째 지존 000’의 타이틀이 붙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
게이머의 행동에 따라 변화하는 세계
‘네오 온라인’에서는 유저의 작은 플레이 하나 하나가 모여 세계를 변화시키고 그것이 플레이어에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중요한 요소인 ‘페어더스트’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시그넷’이라 불리는 마법을 ‘바인드 스톤’으로부터 받아야 하다. 시그넷이 없으면 페어더스트를 획득할 수 없다.
페어더스트를 얻기 위해 시그넷을 받아 몬스터를 퇴치할수록 그 지역은 점점 혼돈수치가 높아진다. 혼돈 수치가 높아질 경우 맵의 분위기가 점차 바뀌게 되고, 해당 지역에 있는 몬스터들은 낮은 혼돈 수치를 유지할 때 보다 더욱 강력해진다,
혼돈 상태는 최고 100%까지 존재하며 100%가 지속되면 3개의 진영으로 나뉘어 즐기는 단체 PvP컨텐츠인 그룹전을 즐길 수 있다.
▲세계변화정보에서 혼돈 수치를 확인해 볼 수 있다. |
능력치 증가는 페어스톤으로
페어스톤은 ‘네오 온라인’에서 캐릭터의 능력치 증가를 담당하는 장비다. 페어스톤의 능력치는 정해져 있는 방식이 아닌, 생성될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페어스톤은 다양한 루트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데, 이때 일정한 확률로 등급이 부여되고 페어스톤의 종류와 등급에 따라 능력치 변화가 발생한다. 이 기능은 단순히 몬스터 사냥이나 보물상자에서 획득한 페어스톤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상점에서 구입할 때도 적용된다. 운이 좋다면 상점에서 좋은 아이템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어릴 때 많이 하던 가챠퐁 등의 ‘뽑기’가 생각난다. |
페어스톤은 F~A등급, S등급으로 총 7단계로 분류, E등급부터는 페어더스트를 사용해 좀 더 좋은 성능으로 강화가 가능하다. 강화의 한계는 E등급은 최고 +1, D등급부터 +2까지 가능, 이후 등급별로 +2씩 늘어나고 최고등급인 S등급은 +10까지 강화가 가능하다.
강화는 싶다면 마을에 있는 ‘강화 전문가’NPC를 찾아가면 페어스톤 강화가 가능하다.
강화에 필요한 금액은 아이템 가격의 20%고 강화단계에 따라 성공 확률이 다르며, 일정 단계부터는 강화 실패시 페널티가 적용된다. 하지만 이 때 강화 확률 보정, 실패 패널티 보정용 아이템을 사용하면 실패시의 페널티를 줄이거나 피할 수 있다. 강화에 성공하면 페어스톤의 성능이 좋아지고, 강화단계에 따라 장착레벨제한이 1씩 감소된다.
▲+3까지는 큰 문제가 없지만 이후의 강화부터는 실패확률이 존재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힘이 있으면 그만큼의 책임이 뒤따르는 법(?) |
다양한 유저 대립 시스템
‘네오 온라인’은 유저들의 대결구도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서로 간의 합의 하에 즐기는 PvP컨텐츠, PvP보다 좀 더 자유로운 느낌으로 일정 레벨 이상부터 즐길 수 있는 PK모드, 혼돈상태의 마을에서 즐길 수 있는 그룹전, 길드에 소속된 인원들이 즐길 수 있는 길드전 시스템과 점령전 시스템도 새로 추가되었다.
▲예전 ‘라이프 온라인’에서의 혼돈 시스템의 경우 다수의 PvP가 아닌 캐릭터 간의 무한 PK가 되었었는데, 이 과정에서 고레벨 유저가 저레벨 유저를 학살하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혼돈 지역에서 레벨 별, 진영 별로 나뉘는 PvP 컨텐츠가 기획되었다. |
입고 싶은 옷. 마음껏 입어보자.
‘네오 온라인’은 직업과 레벨에 따라 정해진 복장에 대해 크게 구애받지 않는 편이다. 전투/생산 관련 능력치의 비중이 페어스톤에 집중되어 있고 복장 아이템에 대해서 큰 능력치가 붙거나 하지는 않는 편이다. ‘네오 온라인’에서는 각 지역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코스튬, 자신이 원하는 복장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같은 코스튬이라도 다양한 컬러로 염색할 수 있다. 뜻이 맞는 동료들과 함께 같은 컬러로 복장을 통일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양한 코스튬의 조합과 염색을 통해 자신만의 디자인 센스를 발휘할 수 있다. |
▲코스튬 자체가 가지는 능력치는 페어스톤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다. |
또한, 게임 플레이 중 얻을 수 있는 등급이 높은 장비는 숨겨진 능력치가 있다. 이런 아이템은 아이템 정보에 ‘미확인 옵션’ 이라고 나타난다. 감정을 하기 전 까지는 당연히 장착도 불가다.
이런 아이템은 마을에 있는 ‘감정 전문가’NPC를 찾아가 아이템을 감정을 받은 후 사용이 가능하다.
감정 전문가와 이야기하면 현재 가지고 있는 미확인 옵션 아이템이 나타나는데 감정을 원하는 아이템을 클릭해서 선택할 수 있다. 감정되어 나타나는 수치는 다양하다. 그런데 부가옵션이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거나 너무 적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미감정 상태로 되돌리는 아이템을 사용한 후 다시 감정을 반복함으로써 원하는 수치를 얻을 수 있다.
▲아이템감정은 원하는 숫자가 나올 때까지 반복했던 주사위 게임을 하는 느낌이다. |
자유도의 적절한 조화. 그 결과는?
‘네오 온라인’의 전체적인 시스템은 기존 ‘라이프 온라인’에서 쓰였던 핵심적인 요소들을 많이 계승했다. 또한 이러한 요소들은 기존의 라이프에서 등장했던 시스템에서 좀 더 개선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새 이름으로 재탄생 된 ‘네오 온라인’. 단지 이름만 바뀐 모습일지, 기존 ‘라이프 온라인’의 단점이 보완된 발전된 모습일 지 이번 1차 프리오픈 베타테스트를 통해 체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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