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전초전에 불과했다! 원티드 : 웨폰 오브 페이트
2009.01.07 18:19게임메카 정요한 기자
총알은 반드시 직선으로 나간다. 물론 쏠 때의 반동이나 중력에 의해 어느 정도 방향이 휠 수는 있겠지만, 그 차이는 미미하다고 한다. 몇몇 덜 떨어진 아해들은 이 사실을 이용해, 발사 시의 총구방향에서 비켜가기만 하면 총알을 피할 수 있다고 하지만, 당연히 이건 헛소리다. 직선으로 나가는 총알을 피하려면, 총알의 발사속도보다 인간의 반응속도가 더 빨라야 하기 때문이다. 허구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니 현실에서 쓸 수 있다고 믿는 일은 없도록 하자.

▲영화는
영화일 뿐, 따라하지 말자!
한편 ‘총알은 직선으로 나간다’는 대전제를 아예 무시하는 영화도 있다. 영화 ‘원티드’ 에서는 총알을 고갯길 급커브마냥 휘어서 쏘는 암살자들이 등장한다. 주인공 ‘제임스’가 바로 이 암살자로, 세계에 해가 되는 사람들을 암살한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이 영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3인칭 슈팅 게임(Third-Person Shooting) ‘원티드 : 웨폰 오브 페이트(Wanted : Weapon of Fate)’(이하 원티드) 가 이제 곧 우리에게 찾아온다. 이젠 우리가 영화속의 암살자가 되어 총알을 바나나킥처럼 틀어서 쏴보자.
▲'원티드' 트레일러
영화와는 다르다! 영화와는!
보통 영화를 게임으로 만든 것들은 영화의 명장면들을 재현하는 수준에 머무르곤 했다. 영화에서 이미 본 것들을 자신이 게임상에서 따라한다는 것은 좋지만, 그 대신 더 이상 새로운 것을 경험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던 것이다. ‘원티드’는 영화의 스토리를 처음부터 그대로 따라가지 않고, 영화의 결말에서부터 새롭게 이야기가 시작된다. 굳이 제목을 새로 달자면 ‘원티드 1.5’ 정도가 될 것이다.

▲원작
만화에 나오는 수트를 재현해냈다. 좀 흉악해 보여서 그렇지...
‘원티드’에서 플레이어는 주인공인 ‘제임스’와 그의 아버지인 ‘크로스’의 시점에서 암살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영화의 결말에서부터 게임이 시작하는 관계로, 안타깝게도 폭스(안젤리나 졸리)는 나오지 않는다. 그 이유를 알고 싶다면 직접 영화를 보길 바란다.
총알이 커브를 튼다

▲총알이
축구공이냐? 바나나킥 쓰게?
앞서 설명했듯이 ‘원티드’의 가장 큰 특징은 총알을 곡선으로 쏠 수 있다는 점이다. 적이 엄폐물 뒤에서 숨어 노릴 수가 없을 때, 엄폐물에서 나올 때까지 가만히 기다리기 보다는 총알을 휘어 쏘아(커브샷) 숨어있는 적에게 맞추는 것이다. 게다가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카메라가 쏜 총알을 그대로 따라가는 연출을 자랑한다.

▲블록버스터
영화를 게임으로 만든지라, 폭발장면이 없으면 뭔가 섭섭하다.
▲커브샷의
실제 사용 장면
물론 ‘원티드’의 백미인 커브샷을 쓰려면 조건이 있다. 일반적인 사격을 통해 화면 오른쪽의 ‘어새신 미터’를 채워야 한다.(영상 참조) 이 게이지는 커브샷을 쓸 수 있게 해주는 것뿐만이 아니라, 기존의 액션게임에서 보여줬던 ‘불릿타임’(슬로모션으로 게임을 진행해 안정적이고 정확한 사격을 할 수 있는 모드)도 볼 수 있게 한다. 거기에, 총알 여러 발을 공중에서 충돌시켜 폭발시키는 기술도 쓸 수 있다. 이쯤되면 액션게임의 기본은 갖추고 있는 셈이다.

▲그야말로..폭력의
미학!
물론 곡선으로 총알을 쏘는 것만이 ‘원티드’의 전부는 아니다. 안전하게 사격을 하기 위한 엄폐는 물론이고, 비겁하게(?) 인질을 잡아 적을 무력화 시킨다거나, 뒤에서 다가와 무릎으로 머리를 찍는 등의 과격한 행위도 할 수 있다. '원티드'는 PC, XBOX360, PS3로 발매되며, PC판은 2009년 1분기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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