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찾아오는 블록버스터 액션 게임! 프로토타입
2009.01.14 17:28게임메카 정요한 기자
▲'프로토타입'
트레일러
2008년말의 ‘레프트 4 데드’, ‘폴아웃3’ 이후, 그동안 PC 패키지 게임에는 마땅한 ‘블록버스터’급 게임이 나오지않았다. 전 세계적인 경기불황 탓도 있고, 많은 제작사가 연말을 노려 게임을 발매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연초에는 발매되는 게임이 적기 때문이다. 그렇게 한동안 대작 게임의 기근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에라의 ‘프로토타입’ 이 조용히 발매를 기다리고 있다.
무기는 필요없다. 내가 곧 무기다!
▲'프로토타입'의
공격 장면
▲일본만화
'기생수' '암즈'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프로토타입’의 주인공 ‘알렉스 머서’에게는 특수한 능력이 있다. 그것은 자신의 몸을 여러 형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 문제는 그가 이 능력을 어떻게 가지게 된 것인지도 모르고, 그 자신의 과거 또한 알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과거와 이 능력에 대해 아는 사람을 찾아나선다는 것이 이 게임의 주된 내용이다.
▲이런
식으로 적을 죽이고 모습을 바꾼다.
▲그냥
다 쓸어버리면 된다
주인공의 신체를 자유자재로 변화시킨다는 능력은 ‘프로토타입’의 가장 큰 자랑이다. 플레이어는 주인공의 팔을 칼로 변화시켜 적들을 벨 수도 있고, 날카로운 침으로 바꿔어 땅에서 튀어오르게도 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이 죽인 적의 능력을 흡수할 뿐만 아니라, 잠시동안 적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다른 적들을 속이는 것도 가능하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네 멋대로 해라!
▲GTA가
생각나는건 필자뿐만이 아닐것이다.
‘프로토타입’은 굉장한 자유도를 자랑한다. 예를 들어 보자면, 직접 전차로 돌격해 전차를 조종하는 병사를 죽이고, 자신이 전차를 조종할 수도 있다. ‘GTA’와 ‘세인츠로우’ 역시 도시에서 아무렇게나 움직일 수 있지만, 여기에 잔인할 정도의 호쾌한 액션성과 빠른 스피드로 도시를 휘젓는 것은 ‘프로토타입’밖에 없을 것이다. 어떤 게임에서 이렇게 빌딩 벽을 뛰어다닐 수 있겠는가.
게임을 돋보이게 하는 티타늄 엔진
▲스○이더○?
‘프로토타입’의 호쾌한 액션에는 이 게임에 쓰인 티타늄 엔진(Titanium)의 공이 크다. 티타늄 엔진은 시에라에서 직접 이 게임을 위해 개발한 것으로, 대규모 인원의 등장이나 원거리묘사, 물리효과에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플레이어가 하늘에서 떨어질 때, 주변의 땅이 울리고 물체들이 튀어오르는 효과를 보면 잘 알수 있다. 또한 섬세하게 구현된 뉴욕 맨하탄 거리는 플레이어가 진짜로 도시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준다. 이 곳에서 플레이어는 돌연변이, 군대와 싸우면서 주인공의 잃어버린 기억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프로토타입’은 2009년 2분기중 발매 예정으로, PS3, XBOX360, PC용로 개발이 진행중이다.
▲'프로토타입' 플레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