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 이펙트2, 우주를 무대로 삼은 화려한 스페이스 오페라
2009.05.28 17:00게임메카 박준영 기자
지난 2007년 발매되어 다수의 상을 받은 ‘매스 이펙트’의 후속작 ‘매스 이펙트2’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지난 3월 ‘매스 이펙트2’의 개발을 발표한 ‘EA’는 오는 2일(현지시간)부터 시작하는 ‘E3 2009’에서 ‘매스 이펙트2’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스타워즈 : 구공화국의 기사단’으로 인정받은 개발사 ‘바이오웨어’의 기술과 우주를 배경으로 한 방대한 세계관, 플레이어를 빠져들게 만드는 스토리 등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던 ‘매스 이펙트’. 과연 후속작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매스 이펙트2’는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1편 주인공 ‘존 셰퍼드(기본 이름)’가 사망한 것으로 나와 팬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플레이어의 분신으로서 평범한 인간이었지만 ‘스펙터’가 되어 기계 종족 ‘리퍼’의 야망을 막아낸 ‘셰퍼드’의 생존 여부는 팬들에게 최고의 관심거리다. OFFICIAL XBOX MAGAZINE 7월호에서 “셰퍼드가 살아있다고 공개했다.”는 이야기가 게이머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정확한 정보는 ‘E3 2009’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매스 이펙트’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미래라는 시점과 ‘우주’라는 배경을 잘 살린 그래픽과 세계관이다. 인간 뿐만 아니라 외계인이 자연스럽게 등장하고 각종 행성을 오고 가며 미래에서나 볼 수 있는 탈 것과 기계들이 등장한다. 또한 우주의 디테일 역시 섬세하게 묘사하여 실제로 우주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했다. 1편에서 보여준 게임 배경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 게임성 때문에 2편은 더욱 기대를 받고 있다.
▲ 이제 겨우 우주여행을 시작하고 있는 현대와는 차원이 다르다
아쉽게 ‘매스 이펙트2’는 팬들의 기대와 달리 티저 영상 외에 공개된 사항이 전무한 상태다. 외국 웹진들은 추측성 기사를 내보내고 있지만 정확한 정보는 ‘E3 2009’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1편에서 단점으로 지적된 프레임 저하 현상과 텍스쳐가 뒤늦게 로딩되는 현상, 플레이어의 명령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인공지능 등은 개선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언어 장벽 때문에 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유저들을 위해 한글화 로컬 라이징이 되었으면 한다.
▲ 그래도 환상적인 광경을 볼 수 있었던 매스 이펙트1
2010년 초 Xbox360과 PC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인 ‘매스 이펙트2’. ‘E3 2009’에서 공개될 장대한 스페이스 오페라를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