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저그와 프로토스의 세번째 배틀 리포트 공개!!

지난 4월 ‘스타크래프트2’의 배틀 리포트2탄이 공개된데 이어, 19일 3탄이 공개되었다. 최초로 공개하는 폐기물 처리장 맵에서 진행되는 이 전투는, 이연호씨와 김태연씨가 각각 저그와 프로토스를 플레이한다. 유닛들은 기존에 공개된 것들이지만 몇몇 유닛들의 경우 일반 게이머들이 실제로 작동하는 모습을 보진 못했다. 때문에, 이번 배틀 리포트3는 이를 보여주기 위해 공개한 영상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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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처리장 맵 (Scrapyard), 어떤 특징을 갖고 있나?

2인용 맵이며 공중으로 달려갈 수 있는 거리는 상당히 가깝지만, 걸어서 가려고 하면 상당히 먼 거리이다. 하지만 길의 전체적인 폭이 넓고 곳곳에 젤나가 감시탑과 연기 통풍구가 있다. 젤나가 감시탑은 지상 유닛으로 활성화시킬 수 있으며, 드론,프로브,SCV등의 유닛으로도 활성화가 가능하다. 연기 통풍구는 까만 연기가 피어오르는 지역으로 저 안쪽은 바깥 유닛들이 볼 수 없어서, 전략적인 요소가 상당히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 맵이다.

▲젤나가 워치 타워

▲왼쪽 위로 자원 상황과 유닛 상황을 보여주는 창이 뜬다

스타크래프트2의 대화창

이번 배틀 리포트 3에서는 대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보여준다. 화면 왼쪽 하단에 떴던 ‘스타크래프트’와 달리 중앙 하단에 뜨게 되며, 글자 크기 역시도 전작보다 커져서 직관적이다. 또한, 플레이하는 색깔별로 아이디 구분이 되어, 누가 어떤 말을 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각각 유닛에 커서를 갖다대면 조종하는 게이머의 아이디가 나타나, 누구의 유닛인지 빠르게 알아차릴 수 있다.

▲두 사람 다 한국인이어서 그런지 Sal Sal plz (살살해줘)라는 글을 치는 모습이 재미있다. Misc1이 이연호, Dayvie가 김태연이다

아래는 유닛의 영문 명칭과 한글 명칭들이다. 한글 명칭들은 가제로서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지속적인 콘테스트를 통해 바뀌어나갈 예정이다.

프로토스

Assimilator (융화기) 어씨밀레이터	가스를 채취할 수 있게끔 해주는 건물이다.
Colossus (거신) 콜로서스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거대 유닛이다. 공격시 스플래쉬 데미지를 주위 유닛들에게 준다.
Disruptor 디스럽터	삼엽충과 가재를 닮은 지상 유닛이다. Nullifier (무화기) 라는 이름이었다가 Disruptor (디스럽터)로 바뀌었다. 역장 (Force field, 포스 필드)을 사용하며, 이는 몇초간 지속되어 적의 진입 또는 유출을 막는다. 환영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Immortal (불멸자) 이모탈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는 유닛이다. 피해를 흡수하는 보호막 스킬을 갖고 있다.
Probe (탐사정) 프로브	일꾼 유닛이다. 자원을 채취할 수 있으며, 약한 공격력을 갖고 있다.
Phoenix (불사조) 피닉스	공중 유닛으로 지상, 공중 양쪽의 전투가 가능하다.
Photon Cannon (광양자포) 포톤 캐논	공중 유닛, 지상 유닛 모두 공격이 가능한 건축물이다. 또한 디텍팅 기능도 갖고 있어서, 클로킹,버로우 등의 유닛을 볼 수 있다.
Stalker (추적자) 스토커	지상 유닛이며, 점멸(Blink, 블링크)을 갖고 있어서 게릴라전에 유용하다.
Void Ray (공허 폭격기) 보이드 레이	공중 유닛이다. 반중력 광선(Graviton Beam, 그래비톤 빔)을 사용해서 적을 떠오르게 한다. 유닛의 아래에 보면 light, Massive 등의 메시지가 있는데 이 중 Massive 유닛은 들어올리지 못한다.
Warp Prism (차원 분광기) 워프 프리즘	공중 유닛이다. 프로토스 유닛들을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로보틱스 퍼실리티(Robotics facility)에서 개발 뒤 생산할 수 있다.
Zealot (광전사) 질럿	강력한 근접 공격을 펼치는 유닛이며, 프로토스의 가장 기초를 이루는 유닛이기도 하다.

저그

Baneling (맹독충) 베인링	적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자폭하는 유닛이다. 스타1에서 마인 대박이 있다면 스타2에서는 저그 베인링 대박이 있다.
Drone (일벌레) 드론	일꾼 유닛이다. 자원을 채취할 수 있으며, 약한 공격력을 갖고 있다. 또한, 저그 건물로서 변할 수 있다.
Infester (감염자) 인페스터	적에게 Neural parasite (신경 기생충)을 사용해 10초간 자신의 유닛으로 만들어 적을 공격하게 만든다. 버로우해서 움직일 수 있다.
Overlord (대군주) 오버로드	공중 유닛이다. 공격 기술이 전혀 없다. 클로킹, 또는 버로우 한 유닛들을 볼 수 있으며, 인구수 확보를 하게 해준다. 저그 유닛들을 실어나를 수 있다.
Queen (여왕) 퀸	각종 공격들로 적의 혼을 빼놓는다. 1마리만 생산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라바 생산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유닛이다.
Roach (바퀴) 로치	근접 공격 유닛이다. 생명력 회복 속도가 ‘스타크래프트2’ 유닛 중 가장 빠르다.
Zergling (저글링) 저글링	근접 공격 유닛으로, 가장 기본 공격 유닛이기도 하다. 개개의 유닛은 약하지만 떼로 덤비면 무서운 유닛이다.

로버트: 스타크래프트 II 전투 보고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더스틴: 저는 스타크래프트 II의 수석 디자이너인 더스틴 브라우더입니다.

로버트: 저는 eSports 팀의 로버트 심슨입니다.

더스틴: 오늘 여러분을 위한 멋진 시합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연호(Yeon-ho Lee)가 저그를, 김태연(David Kim)이 프로토스를 플레이합니다. 이들은 다양한 기능이 적용된 스타크래프트 II의 새로운 지도인 폐기물 처리장(Scrapyard)에서 맞붙게 될 것입니다. 먼저 지도 왼쪽 상단에는 이연호 씨가 플레이 중인 파란색 저그를 볼 수 있는데요. 두 선수가 적은 공간을 사이에 두고 매우 가까이 붙어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쪽은 김태연 씨가 플레이 중인 흰색 프로토스입니다

로버트: ‘폐기물 처리장’은 흥미로운 지형적 특징이 많습니다. 먼저 기지로 향하는 넓은 진입로입니다. 이 진입로는 전투 보고서에서 선보인 다른 진입로보다 훨씬 넓어서 막기가 더 어렵습니다.

더스틴: 저기 두 플레이어들이 추가 기지를 짓고 추가 자원을 모으게 될 앞마당 확장지점이 있습니다. 이것은 연기 밖의 유닛이 안쪽을 볼 수 없는 연기 통풍구로군요.

로버트: 여기 또 하나의 확장 지점과 더불어 주목할 만한 지점을 볼 수 있군요. 이곳은 젤나가 워치 타워로 지상 유닛으로 활성화시킬 수 있으며, 넓은 범위의 시야를 밝혀줍니다. 이 감시탑 역시 연기 통풍구로 쌓여 있습니다.

더스틴: 방금 감시탑이 얼마나 넓게 시야를 밝혀주는지 확인했습니다. 감시탑을 확보하는 건 전략상 매우 중요하며, 이 지도에서 승리를 좌우하는 열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프로토스의 첫 번째 프로브가 저그 기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방금 김태연이 앞마당 확장 지점으로 이동하는 드론의 움직임을 포착했습니다. 이연호의 자원창에 보이는 것처럼 확장 기지 건설을 자원을 모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김태연의 프로브가 확장 기지 건설 지점을 막아서고, 이에 이연호가 다른 드론을 보내 이 프로브를 막아보려 하지만 김태연이 포기하지 않습니다.

더스틴: 김태연이 계속해서 프로브를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연호가 저 확장지점을 확보해야 더 많은 자원을 모을 수 있을 텐데요. 프로토스가 확장지점을 막아선 상태에서 이연호, 결국 포기한 것처럼 보이죠? 다시 자원을 채취하기 위해 기지로 돌아가는 중, 김태연도 저그 기지를 정찰하기 위해 따라갑니다. 아, 김태연, 이젠 프로브로 드론마저 방해하려는 것 같군요.

로버트: 김태연의 프로브, 결국 드론의 자원채취를 견제하여 초반 자원 확보에 지장을 주는데 성공한 것 같습니다.

더스틴: 상대방의 자원 확보를 방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지도에는 감시탑을 돌아가는 길 말고도, 상대 기지에 이를 수 있는 지름길이 있습니다. 바로 다리 위의 파괴 가능한 바위를 부수는 것이죠. 바위를 부수게 되면 다리를 건너 적에게 더 이른 시간에 도달할 수 있으며 기습 공격을 가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로버트: 김태연, 이제 어시밀레이터와 사이버네틱스 코어를 함께 짓기 시작했습니다. 곧 스토커를 볼 수 있겠군요. 이연호는 아직까지 김태연에게 자원채취를 방해받고 있습니다. 김태연의 프로브, 다시 한번 이연호의 확장기지 건설을 막기 위해 이동합니다. 과연 이번에도 해낼 수 있을까요? 아, 실패했습니다.

더스틴: 결국 성공하진 못했지만, 김태연, 충분히 시도할 가치가 있었다고 봅니다. 프로토스가 감시탑을 손에 넣지만, 오버로드가 프로브를 발견해 재빨리 저글링을 이동시킵니다.

로버트: 오버로드가 프로브를 볼 수 있으니 저글링이 공격할 수 있었던 거죠. 과연 프로브가 기지로 후퇴할 수 있을까요? 프로브 뒤로 저글링이 몇 마리 더 쫓아가지만, 간신히 벗어나는군요.

더스틴: 김태연에게 수비할 만한 유닛이 널리파이어(Nullifier)몇 기 말고는 없는 것 같습니다. 널리파이어는 포스 필드를 사용해 지형이나 적 병력을 막을 수 있죠.

로버트: 저글링 8마리가 공격하려고 뛰어들지만 포스 필드로 길이 막힙니다. 프로토스 기지로 진입한 저글링은 제거되었군요.

더스틴: 프로브도 공격할 수 있었지만, 널리파이어가 저글링을 처치하고 프로토스 기지 입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저그가 연기 통풍구 뒤에서 병력을 더 확보하려고 하지만, 질럿과 널리파이어를 처치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살아남으려면 도망치는 길뿐이군요.

로버트: 방금 김태연이 저글링 한 마리가 이동하는 모습을 살짝 본 것 같은데요, 김태연, 앞마당 확장기지를 건설하러 가는 중이었던 것 같습니다. 프로브가 모든 저글링들을 봤기 때문에 이제 쫓아갈 수 있겠군요. 이제 저글링으로 프로토스 기지를 공격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더스틴: 저글링이 공격을 시도하려고 하지만 프로토스 기지를 지키는 데 널리파이어가 소환됩니다. 아, 널리파이어가 포스 필드로 저글링의 공격을 막아내는군요.

로버트: 일반적으로 포스 필드는 방어용 기술로 보일 수도 있지만, 지금 같은 경우에 김태연은 자신의 기지 내에서 적을 가두고 처치하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더스틴: 공격용과 방어용으로 모두 쓰일 수 있겠군요. 방금 오버로드가 널리파이어에 의해 공격받았으나 간신히 달아났습니다.

로버트: 이제 김태연, 매우 넓은 지역의 시야를 확보하여 전략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젤나가 워치 타워에 병력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근처에 어떤 유닛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듯하군요. 방금 이연호의 저글링을 모두 처치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테니 이제 공격할 기회를 엿볼 때죠?

더스틴: 김태연, 자신의 유리한 상황을 잘 활용해보려 하지만 결국 앞마당 확장기지에서 물러나 저그 본 기지로 바로 이동하는군요.

로버트: 하지만 로치가 너무 많습니다, 널리파이어가 언덕 위로 올라와야 할 것 같군요. 아, 널리파이어가 이연호의 퀸과 버로우 로치 한 마리를 제외한 모든 방어 병력을 가두었습니다. 이제 마음껏 공격을 할 수 있겠습니다.

더스틴: 포스 필드가 모든 유닛을 막았지만, 드론은 자원채취를 포기하고 안전을 위해 버로우했습니다. 드론과 로치는 포스 필드가 해제되면 공격을 재개하겠죠. 지도 남쪽 부분에 또 다른 워치 타워가 있고, 고밀도 광물이 있는 확장 지점이 있습니다. 이연호가 로치 부대로 김태연의 기지를 공격합니다.

로버트: 확실히 로치가 스토커의 수를 압도하고 있으나 김태연은 블링크(점멸)를 굉장히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로치의 총공격으로 스토커들의 체력이 대부분 깎였지만, 김태연은 블링크를 사용해 스토커를 잘 후퇴시키고 있습니다. 김태연, 이번엔 앞마당 확장 기지에서 포스 필드를 사용해 로치를 가두고 저그를 제거합니다.

더스틴: 포스 필드와 블링크가 김태연을 구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재생 속도가 빠른 로치도 블링크 조작에 능한 스토커에게는 속수무책이군요. 김태연, 저그의 공격을 막아내고 새로 소환된 스토커를 사용해 남은 로치를 쫓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피닉스로 오버로드를 사냥합니다.

로버트: 지금 스토커가 엄청난 수로 이연호의 확장 기지로 이동하고 있으나 저글링이 너무 많습니다. 스토커는 자신을 둘러싸고 공격할 수 있는 유닛에 매우 약합니다. 물론 블링크로 빠져나갈 수 있지만, 다시 사용하려면 10초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또다시 둘러싸일 수밖에 없겠죠.

더스틴: 김태연이 공격에 사용한 유닛은 거의 죽거나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금 보이드 레이가 그래비톤 빔(Graviton Beam)으로 퀸을 들어 올리자 피닉스가 마무리하는군요. 저그는 계속해서 김태연의 앞마당 확장기지를 밀어붙입니다. 프로토스의 견제에 이연호가 앞마당 확장기지 공격을 잠시 멈추는 듯하지만 이제 주 기지를 공격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김태연의 기지는 방어선이 매우 취약한 상태입니다. 저글링 몇 마리가 무리에서 벗어나 베인링으로 변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저글링과 로치는 공격에 취약한 변태 중인 베인링을 보지 못하게 교란하고 있습니다.

더스틴: 저 베인링은 적에게 가까이 다가서면 폭발합니다. 아, 이동합니다. 이연호, 베인링을 이용해 김태연의 프로브와 포톤 캐논을 파괴하는 데 성공합니다.

로버트: 이연호, 김태연에게 피해를 입히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까진 프로브 44기가 있는 김태연이 드론 37마리인 이연호보다 경제적 우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더스틴: 저그가 이 게임에서 승리하려면 계속해서 일꾼을 생산해야 할 것입니다. 프로토스가 파괴 가능한 바위를 부숴서 저그에게 기습 공격을 감행할 것 같습니다.

로버트: 보이는 바로는, 기습 공격이기엔 좀 늦은 것 같군요. 한편, 이연호는 변태시킨 베인링 쪽으로 프로토스 군대를 꾀어내려 하고 있습니다.

더스틴: 베인링이 질럿을 제거했고, 프로토스 병력은 잘 전개된 포스 필드의 힘으로 간신히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로버트: 김태연은 현재 이연호보다 두 배에 가까운 광물을 채취하고 있습니다. 김태연, 자원에서 이연호를 압도하고 있군요.

더스틴: 확장 기지를 잘 활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베인링 몇 마리가 변태를 마치기 전에 처치되었고 이제 땅속에 있던 다른 베인링들이 공격하여 널리파이어를 파괴했습니다. 김태연, 블링크를 사용해보지만 완고한 저그 병력에 맞서는데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로버트: 인페스터가 등장했습니다. 인페스터는 뉴럴 패러사이트(Neural Parasite)를 이용해 정신을 제어하듯 적을 조종할 수 있습니다. 지금 김태연의 이모탈(immortal)에 뉴럴 패러사이트를 심어 스토커를 공격하고 있군요.

더스틴: 이제 이연호, 많은 유닛과 퀸을 잃었습니다. 저글링과 인페스터 조합으로 프로토스의 공격을 간신히 막을 수 있었습니다.

로버트: 이연호가 이 시점에서 3마리의 퀸을 잃은 것은 치명적입니다. 퀸이 있어야 더 많은 라바를 생성할 수 있거든요.

더스틴: 그런 부분은 경제적인 면에서 매우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글링이 포톤 캐논에 제거되는 동안 프로토스는 비밀리에 콜로서스(Colossus)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김태연이 다음 공격을 준비하고 있으나 이연호는 잠복한 인페스터가 정찰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계획을 준비하는지 다 볼 수 있습니다.

더스틴: 현재 저그는 콜로서스의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 동안 프로토스는 페이즈 프리즘(Phase Prism)를 사용해 저그의 기지 뒤편에 추가적인 유닛을 소환합니다. 마침내 김태연이 콜로서스로 공격하려 했으나 이연호는 오히려 뉴럴 패러사이트로 콜로서스를 빼앗아 반격합니다.

로버트: 이연호, 김태연의 콜로서스를 조종해 김태연의 군대에 무시무시한 피해를 입히고 있군요. 뉴럴 패러사이트의 제어가 끝나자마자 저글링을 이용해 콜로서스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더스틴: 프로토스 회심의 공격은 저그에 의해 좌절되었지만, 이 공격은 주의 끌기에 불과합니다. 그 동안 프로토스가 저그 기지 대부분을 파괴했기 때문입니다. 스토커가 저그 확장기지를 부수고 있습니다.

로버트:인페스터와 퀸이 몇 마리 남아 있군요. 뉴럴 패러사이트가 다시 한번 활약하며 몇 마리의 스토커를 지배하고 남은 병력을 처치합니다. 퀸이 페이즈 프리즘을 파괴해보지만 이모탈이 4기 소환되고 나니 이연호로선 막을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더스틴: 엄청난 병력이군요. 이연호, 마침내 GG를 칩니다. 저그도 사실상 게임이 끝난 걸 알고 있습니다. 김태연에게 “좋은 게임이었다.”라고 전합니다.

로버트: 두 플레이어간의 멋진 시합이었습니다. 로치의 버로우와 스토커의 블링크 같은 기술을 잘 활용하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더스틴: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크래프트II 전투 보고서와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