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랜드, 헤일로와 RPG가 합쳐진다면?
2009.08.27 10:34게임메카 김민기 기자
최근에 출시되는 게임들의 트렌드는 ‘퓨전’이다. 한 가지 맛은 자칫 식상해지기 쉬운 탓에, 다른 두 종류의 장르를 합쳐 새로운 재미를 보여주려 한다. ‘브라더스 인 암스’등 FPS장르 게임들을 주로 선보인 개발사 ‘기어박스’의 신작 `보더랜드`도 마찬가지다. RPG와 FPS를 결합해 두 종류의 재미를 각각 느낄 수 있을 뿐 더러, 두 가지가 합쳐지면서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보더랜드`는 오는 10월 20/23일 PC, Xbox360, PS3 타이틀로 북미와 유럽에서 각각 만나볼 수 있다.
독특한 그래픽으로 눈길을 사로잡다
`보더랜드`의 그래픽은 단순한 ‘쉘 쉐이딩’ 기법처럼 보이지만, 실은 ‘손으로 직접 그린 그림을 스캔한 뒤 포토샵으로 색상 처리한 텍스처를 사용하고, 외곽선을 그려주는 소프트웨어로 외곽선을 적용’한 표현법이 사용되었다. 해외 언론을 통해 초기에 공개되었던 기존의 “일반적인 3D게임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즉, 별다른 특징이 없던)” 모습에서, 모델링은 물론 텍스처까지 완전히 뜯어고쳐버려 게임을 기다리던 유저들을 놀라게 했다. 이러한 ‘보더랜드’만의 그래픽 스타일은 다른 게임들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느낌을 전달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1년 전에 공개되었던 이미지와 비교한 모습 스크린샷 속 그래픽만 봐서는 완전히 다른 게임을 보는 기분이 들 정도다
▲이렇게 바꿔줬는데도 안 할거야?
RPG와 FPS가 합체하면 무엇이 될까
게임의 전체적인 진행 방식은 RPG를 따르지만, 전투는 1인칭 시점의 FPS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인 RPG들과 같이 레벨 업을 통하여 캐릭터의 ‘능력치’를 배분할 수 있고, 단순한 공격이 아닌 다양한 ‘스킬’을 통하여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스킬을 통해 더 다양한 전투를 벌여보자!
또한, ‘보더랜드’에는 ‘무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존재한다. 플레이어는 게임 내에서 미션을 진행하면서 얻을 수 있는 재료들을 조합하여 수만 가지가 넘는 다양한 무기를 제작할 수 있다. 물론 더욱 강한 무기와 장비를 취득하기 위해서, 더욱 강력한 적을 쓰러트려야 함은 두말할 나위 없다. 현재 상대하고 있는 적이 과연 ‘현재 자신이 원하는 아이템’을 떨어트려줄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다.
▲'보더랜드'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무기들 무기에 따라 사용하는 탄환의 종류 역시 달라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싱글’과 ‘멀티’가 자유로운 게임
`보더랜드`는 ‘싱글플레이’에서 육성한 캐릭터를 그대로 ‘온라인 협동 모드(Co-Op)’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인까지 지원되는 ‘협동 모드’는 ‘싱글플레이’ 도중에 다른 유저의 미션에 바로 합류하는 기능을 지원해줄 예정이다. 그리고 자신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다시 ‘싱글플레이’로 돌아와 플레이를 진행할 수도 있다. 설령 다른 유저와 레벨차이가 많이 나더라도, ‘협동 모드’에서는 이에 따라 캐릭터들의 수준과 맵 난이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니 걱정하지 말자.
▲ 탑승물을 타면 게임을 좀 더 수월히 진행할 수 있다
게임 속 미션들 속에서 플레이어는 ‘파이터’, ‘솔저’, ‘사이렌’, ‘헌터’ 중 하나의 직업을 선택하여 진행하게 되며(예: 솔저는 치유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쫓고 도망가는 전형적인 ‘톰과 제리’ 형식의 미션, 그리고 시속 300km가 넘는 차량에 탑승하여 적을 격추하는 순발력을 필요로 하는 미션 등을 체험하게 된다.
황량한 개척행성 ‘판도라’를 무대로 정체불명의 ‘에일리언’들에 맞서 싸우며 그들이 떨구는 재료와 아이템으로 자신들을 지켜나가는 ‘전사’들의 이야기, ‘보더랜드’는 올 가을부터 그 여정을 시작하게 될 예정이다.
▲이렇게 거대한 녀석들도 함께라면 두렵지 않다!
▲보더랜드 GC2009 트레일러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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