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구 공화국 - 스타워즈의 세계관을 총망라한 SF MMORPG
2009.10.05 16:17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바이오웨어와 ‘스타워즈’의 원작자, 조지 루카스가 공동 제작하는 MMORPG, ‘스타워즈: 구 공화국’이 지난 9월 30일부터 베타 테스터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2010년 정식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인 ‘스타워즈: 구 공화국’은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에서 약 300여년의 시간이 흐른 뒤를 시간적 배경으로 삼고 있으며 이전 제작된 ‘스타워즈’ 게임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거대한 스케일과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그럼 지금부터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 스타워즈의 꽃, 광선검도 다양한 종류로 마련되어 있다 |
자유도가 풍부한 스토리 진행형 MMORPG!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본적인 진행방식은 스토리에 중심을 두고 있다. 수많은 퀘스트를 바탕으로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스타워즈’의 스토리적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인도한다. 제작사인 바이오웨어는 유저들이 게임을 하며 영화와 같은 스토리적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NPC의 모든 대화를 텍스트가 아닌 음성 지원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바이오웨어 제작의 RPG, ‘매스 이펙트’와 동일한 대화 진행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 이번에 새로 공개된 아름다운 수도행성, '코루스칸트'를 포함하여 |
▲ 우주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다양한 필드가 게임의 실재감을 더한다 |
그러나 이러한 진행 방식이 자칫 플레이에 답답함을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는 걱정은 미리 접어두도록 하자. 대화를 진행하는 매 순간마다 유저들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다수의 선택지가 등장하기 때문에 작은 스토리도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유저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도중에 대화를 끊을 수도 있고 다른 NPC를 대화 안에 끌어들일 수도 있다. 쉽게 말해 게임의 스토리적 완성도와 유저들의 자유도를 동시에 획득하고 있다는 것이다.
▲ 다수의 NPC가 엮여 있는 스토리라인이 중심이 되는 게임 진행 방식 |
▲ 다양한 선택지는?유저들에게 좋아하는 스토리를 고를?수 있는 자유를 제공한다 |
유저의 행동 하나하나에 반응하는 인간적인 게임!
그리고 이렇게 진행된 각 스토리는 톱니바퀴처럼 물리고 물려 캐릭터의 ‘포스’에 영향을 준다 ‘포스’는 쉽게 말해 캐릭터의 성향과 비슷한 것으로 유저의 스토리 진행 방향에 따라 밝게 혹은 어둡게 변한다. ‘스타워즈: 구 공화국’에서는 이 ‘포스’의 성향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전투 스킬이 정해진다.
▲ 이것이 포스의 힘! '포스'의 성향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달라진다 |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만약 같은 캐릭터를 성장시킨다 하더라도 이 ‘포스’에 따라 서로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서로 달라지는 점이다. 또한 같은 스킬을 사용하더라도 ‘포스’에 따라 대미지나 효과에 큰 차이점을 보여 한 캐릭터로 두 가지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포스’가 밝고 어두운 것에 따른 추가적인 이점이나 패널티는 없으니 마음이 가는 대로 자유롭게 선택해도 플레이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 상황에 따라 핵심 NPC를 죽여 다른 NPC를 복종시키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다 |
▲ 때로는 파티원이 되어주기도 하는 든든한 게임 속 동반자, ?NPC |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NPC들은 기존의 MMORPG보다 훨씬 섬세한 감정을 소유하고 있다. NPC 개개인마다 고유의 가치관과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유저의 작은 행동에 따라 각각 다른 감정을 내비친다. 예를 들어 NPC 앞에서 살인을 저지른 경우, 해당 NPC들이 공포심에 물들어 이전과는 다른 태도를 보이게 된다. 이렇게 한번 저지른 행동에 대한 NPC들의 반응은 이전으로 돌릴 수 없으며 게임의 전반적인 진행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준다.
공화국과 시스 제국, 원작을 소재로 한 첨예한 종족 대결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종족은 ‘제다이’를 포함한 ‘공화국 진영’과 ‘시스 제국 진영’으로 깔끔하게 양분된다. 이는 게임의 모태가 된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의 진영 구분을 계승한 것으로 각 진영 별로 4개의 클래스가 주어진다. 현재 공개된 클래스는 ‘공화국 진영’ 쪽에는 ‘트루퍼’와 ‘스머글러(밀수업자)’ 그리고 ‘시스 진영’에는 ‘바운티 헌터(현상금 사냥꾼)’과 ‘시스 워리어’ 이렇게 4종이다. 공개된 모든 클래스는 현재 테스터를 모집하고 있는 CBT를 통해 모두 플레이해볼 수 있다.
▲ 왼쪽이 '공화국 진영'의 클래스, 오른쪽이 '시스 진영'의 클래스이다 |
▲ '공화국 진영'의 파트너, '트루퍼'와 '스머글러' |
▲ '시스 진영'의 원거리 공격형 클래스, '바운티 헌터'와 |
▲ 이번에 새로 공개된 근접형 전사 클래스, '시스 워리어'...뭐니뭐니해도 광선검이 진리이다 |
이번 게임스컴 2009를 통해 공개된 신규 클래스, ‘시스 워리어’는 두꺼운 갑옷과 커다란 광선검으로 무장하고 있는 전형적인 근접형 전사 캐릭터이다. 전투 스킬 외의 별다른 버프 스킬은 없지만 유저의 취향에 따라 광선검의 종류나 수를 달리해 각기 다른 전투 스킬을 사용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양손에 광선검을 들고 휘두를 수 있는 공격 중심형 ‘시스 워리어’는 ‘스타워즈’ 특유의 강렬한 SF 액션을 느끼기에 가장 적합하다.
작은 움직임에도 반응하는 인터렉티브한 액션!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전투 방식은 마치 콘솔 게임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성을 느낄 수 있다. 유저의 공격에 따라 상대 유저는 물론 주변의 NPC나 오브젝트, 그리고 배경에까지 상호적인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전투의 표현력이나 자유도가 기존 MMORPG에 비해 매우 광범위하다.
▲ 특히 광선검 전투는 실제 영화를 보고 있는 것 같은 화려한 효과가 특징적이다 |
게임 내의 전투는 영화와 같은 연출을 위해 대부분 다수 대 다수가 주를 이룬다. 때문에 인스턴트 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파티 플레이를 독려하는 각종 퀘스트와 부가 시스템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광선검을 활용하는 근접전 캐릭터와 다양한 미래 화기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원거리 전투 캐릭터가 각 진영 별로 균형 있게 배치되기 때문에 짜임새 있고 효율성이 높은 파티 전투를 경험하기에 안성맞춤이다.
▲ 스타워즈 시리즈하면 역시 전쟁 아니겠는가...다수 대 다수로 붙는 대규모 전투가 주를 이룬다 |
또한 ‘스타워즈: 구 공화국’에는 전투 사이에 특정 NPC를 제거해야 하는 서브 미션, ‘플래시포인트’가 마련되어 있다. 이 ‘플래시포인트’ 미션은 유저의 선택지 결정에 따라 진행 여부가 결정되며 전투의 스토리적 재미를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정 NPC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진행되는 작은 이야기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 '플래시포인트' 미션 중 하나인, '제다이 나이트'와의 대결 플레이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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