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온라인 OBT, 국내 유저 입맛에 딱 맞춘 게임성으로 승부
2009.11.23 18:32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지난 9월 24일부터 4일간 1차 CBT를 실시한 코에이의 ‘삼국지 온라인’이 화끈하게 OBT로 오는 11월 24일 돌아온다. ‘삼국지 온라인’은 지난 1차 CBT에서 적절한 경쟁심리 자극과 돈독한 커뮤니티 형성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 대규모 PVP 시스템 ‘합전’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또한 1차 CBT답지 않은 방대한 콘텐츠와 안정적인 서버 환경으로 당시 유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삼국지 온라인’은 이번 OBT를 진행하며 새로운 튜토리얼 시스템 ‘형주방어전’과 ‘강화 시스템’, 소규모 ‘합전’ 시스템인 ‘소합전 시스템’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다. 이 세 가지 신규 콘텐츠는 지난 1차 CBT 때, 국내 유저들이 요청에 의해 추가된 것으로 국내 유저들의 플레이 취향에 적합하게 게임 전체를 깔끔하게 정리한 꼼꼼함이 돋보인다. 그럼 지금부터 ‘삼국지 온라인’의 OBT에 대해 아래에서 계속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다.
소합전 시스템 - 재미는 있지만 자주 하기 힘든 ‘합전’, 작고 알차게 즐기자!
‘삼국지 온라인’의 지난 1차 CBT에서 유저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콘텐츠는 단연 ‘합전’ 시스템이다. ‘위’, ‘촉’, ‘오’ 세 진영 중, 하나를 선택하여 즐길 수 있는 ‘합전’은 각 진영의 대표 장수들과 함께 게임을 펼친다는 비장미와 각 파티원들을 자동으로 지정된 위치에 배치할 수 있는 ‘특수 진형’ 스킬의 전략성을 특징으로 내세우며 지난 1차 CBT에서도 유저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참여 요구 인원이 즉석에서 유저들을 모아 자주 즐기기에는 너무 많다는 문제점이 지적된 바 있다.
▲ 지난 1차 CBT, 이 '전투 시작' 신호와 함께 얼마나 많은 유저들의 투지가 불타올랐었던가 |
▲ '합전'의 대표 장수들은 본격적인 대결 시작 전, 비장한 대사로 분위기를 북돋는 역할까지 수행했다 |
▲ 짜임새 있는 전략성과 화끈한 재미로 1차 CBT, 최고의 성황을 이룬 '합전' 시스템...그러나 문제는 너무 많은 참여 인원이 필요하다는 것! |
따라서 ‘삼국지 온라인’은 이번 OBT에 소규모 ‘합전’ 시스템인 ‘소합전 시스템’을 새로 선보인다. 소합전 시스템은 50대 50 혹은 100대 100의 소규모 전투를 칭하는 것으로 국지전이라고도 부른다. ‘국지전’은 인원 문제를 제외한 모든 조건이 ‘합전’과 똑같이 적용되며 승패 기록이나 보상 역시 ‘합전’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이러한 ‘국지전’ 시스템은 지난 1차 CBT 당시, ‘합전’을 마음대로 즐길 수 없었던 유저들의 아쉬움을 시원하게 달래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튜토리얼 시스템 ‘형주방어전’ - 장수들과 함께 재미있게 배우는 ‘삼국지 온라인’
또한 ‘삼국지 온라인’은 이번 OBT 때, ‘합전’ 시스템을 응용한 새로운 튜토리얼 시스템, ‘형주방어전’을 선보인다. ‘형주방어전’은 중국의 ‘형주’ 지방에 무단으로 침입해 온 ‘동탁군’들을 막아내야 한다는 시나리오로 진행되며 해당 시나리오의 대표 장수로는 ‘동탁군’의 ‘여포’가 참여한다. 유저는 튜토리얼에서 ‘여포’의 부대를 막는 삼국 연합군의 병사 역할을 맡아 시나리오를 진행하며 게임의 인터페이스와 조작 방법을 익히게 된다.
▲ 지난 1차 CBT의 튜토리얼 퀘스트 수행 모습...텍스트 안내가 전부여서 초보 유저들이 게임에 대해 배우기에는 약간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
▲ 6레벨 이전의 퀘스트에서 지원되었던 '자동 이동 시스템'은 초보 유저들의 확실한 길잡이 역할을 수행했다 |
이 ‘형주방어전’은 초보 유저들에게 실질적인 플레이를 통한 효과적인 튜토리얼을 진행한다는 것과 동시에 게임의 재미를 흥미로운 시나리오와 함께 전달하여 몰입도를 더한다는 두 가지 장점이 살아있다. 지난 1차 CBT에도 초보 유저를 위한 다양한 튜토리얼 시스템이 마련되었지만 실전 연습이 거의 없이 텍스트 방식으로 정보만 전달했기 때문에 초보 유저들이 금방 조작 방법 및 인터페이스 활용에 적응하기 어려웠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 최대 5명의 유저로 구성되는 '도당'이 '합전' 결속력의 중심을 이룬다 |
▲ 각 도당은 이렇게 자동으로 진영을 구축할 수 있는 '특수 진영'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었다 |
특히 지난 1차 CBT의 경우, ‘합전’에 처음 참가한 초보 유저들이 이전의 필드 사냥 플레이 경험에도 불구하고 PVP에 곧바로 적응하지 못해 제대로 게임을 즐기기 어려웠다. 특히, ‘삼국지 온라인’의 ‘합전’ 시스템은 기존 MMORPG의 공성전보다 각 도당(진영 내 5인 이하의 작은 파티) 소속 유저들간의 협동심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어려움들이 새로운 튜토리얼 시스템인 ‘형주방어전’을 통하여 말끔히 해결될 수 있으리라 전망된다.
강화 시스템 추가 - 더욱 강력해진 무기와 방어구, ‘합전’의 승패를 가늠한다
이번 ‘삼국지 온라인’의 신규 요소 중, 국내 유저들의 플레이 취향이 무엇보다 크게 반영된 부분은 역시 ‘아이템 강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강화 시스템’은 이전의 일본 버전에는 없는 것으로 국내 유저들의 요청에 의해 추가된 신규 시스템이다. 이 ‘강화 시스템’은 지난 1차 CBT 때 선보인 ‘아이템 제작 시스템’과 맞물려 게임 내의 아이템과 경제를 책임지는 핵심 시스템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 누가 그랬던가...MMORPG의 생명은 바로 '아이템'이라고...'삼국지 온라인'은 이번에 이 장비를 강력하게 제련할 수 있는 '강화 시스템'을 선보인다 |
‘삼국지 온라인’의 강화 시스템은 일전의 여러 국내 MMORPG에서 선보인 아이템 강화와 큰 차이점을 보이지 않는다. 필드 사냥 시, 일정 확률로 획득할 수 있는 ‘강화석’을 사용하여 무기 및 방어구를 강화할 수 있으며 인첸트 성공시에는 해당 장비의 성능이 강화된다. 특히 ‘강화 시스템’을 통해 더욱 강력해진 각종 장비들은 ‘합전’을 진행할 시에, 해당 진영들의 승패를 가늠할 주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각 유저들의 단결력이 중요한 '합전' 시스템에서도... |
▲ 홀로 빛날 수 있는 비결...바로 강력한 장비를 갖추는 것이다 |
이 외의 추가 사항에 대하여 간략하게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삼국지 온라인’은 이번에 OBT를 진행하며 제한 레벨을 25에서 40으로 확장하고 이에 따른 메인 및 서브 퀘스트, 그리고 다양한 장비의 추가가 이루어진다. 또한 지난 1차 CBT 때 서버 안정성의 문제로 공개되지 않았던 ‘오’ 진영을 최종적으로 공개함으로써 ‘삼국지’로써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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