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니오군의 초열혈! 사커 리그 플러스, 열혈 고교식 격투 축구의 재림
2010.03.24 16:25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90년대, 패미컴 유저라면 누구나 한 번씩은 해 봤을 게임, ‘쿠니오군의 열혈축구리그(이하 열혈 축구)’가 NDS로 새롭게 리메이크된다. 원 제작사인 테크노스재팬은 부도로 도산했지만, ‘열혈고교’ 시리즈 제작자들이 모여 만든 밀리언사와 아크시스템웍스가 ‘열혈 고교’ 시리즈를 NDS용으로 리메이크하고 있다. ‘쿠니오군의 초열혈! 사커 리그 플러스(이하 초열혈 사커 플러스)’는 ‘대운동회’와 ‘닷지볼’에 이은 ‘쿠니오군의 초열혈!’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격투 스포츠’ 장르의 개척자, ‘열혈 축구’의 추억을 또 한번 느껴보자.
3D로 재탄생된 열혈고교 캐릭터
기존 ‘열혈 고교’의 캐릭터들은 8비트 패미컴 특성 상 투박한 도트로 묘사되었다. 그러나 NDS로 새롭게 리메이크되는 ‘초열혈 사커 플러스’는 시대에 맞추어 3D로 제작되었다. 덕분에 캐릭터 묘사가 세세해졌지만, 원작의 느낌이 살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몇몇 캐릭터는 너무 자세히 묘사된 나머지 기존 이미지와 달라진 경우도 있지만, ‘열혈축구’만의 독특한 모션과 분위기는 잘 재현해냈다. 또한, 8비트 그래픽으로 묘사된 쿠니오도 종종 출연해 패미컴 유저들의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비주얼은 달라졌지만 게임성은 그대로 유지시켰다, 당연하지만 아래쪽이 전작
파이팅 사커의 원조가 파워업해서 돌아왔다
‘열혈’ 시리즈의 스포츠 게임이 다 그렇듯, ‘열혈 축구’는 격투와 스포츠의 혼합 게임이다. 룰은 단 두 가지, 볼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 득점,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 드로우 인 혹은 코너킥이나 골킥. 그 외에는 무규칙 격투 스포츠를 즐기면 된다. 백 태클, 박치기, 심지어 플라잉 니킥까지 등장하는 게임 시스템은 격투 스포츠의 시초이자 교과서이다. ‘초열혈 사커 플러스’는 이 특징들을 그대로 재현했다.
국가, 캐릭터 별 필살 슛도 충실히 재현했다. 공을 몰고 전속력으로 달려가다가 점프해서 방향키를 누르지 않은 채 슛을 하면 캐릭터 고유의 필살 슛이 나온다. 주인공 쿠니오의 총알 슛을 포함하여 공이 물소나 조랑말, 붕어 등으로 변하는 다양한 필살 슛이 존재한다. 또한 경기 중 벼락이 치거나 회오리 바람이 불고 공이 얼어버리는 돌발상황도 충실히 구현하여 원작의 요소들을 완벽하게 만날 수 있다.
또한, 전작의 단촐한 미니맵에서 벗어나 NDS의 상하 화면을 이용한 상세한 미니맵을 볼 수 있어 보다 전략적인 경기가 가능해졌다.
▲열혈축구 특유의 필살 슛이나 번개 등도 그대로 구현되었다. 상세한 미니맵이 돋보인다
▲전작의 미니맵, 공과 플레이어 위치밖에 없다
신, 구 유저 모두 만족시킨다?
‘초열혈 사커 플러스’는 NDS의 무선 대전을 통해 최대 4인의 대전과 협동 플레이가 가능하다. 축구의 룰을 몰라도 손쉽게 즐길 수 있고, 조작법도 간단해서 신, 구 유저간의 손쉬운 공감대 형성이 가능하다. ‘초열혈 사커 플러스’는 5월 27일 일본에서 발매된다.
▲쿠니오군의 초열혈! 파워 사커 리그 PV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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