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 3, 공포스런 초능력 형제! 포인트맨과 페텔이 돌아온다
2010.07.23 19:49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동서양의 공포 코드가 절묘하게 결합된 분위기 및 스토리로 주목 받은 ‘피어 2’의 후속작, ‘피어 3’가 내년인 2011년 PC, PS3, Xbox360 기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피어 3’는 1편의 주인공, ‘포인트맨’과 적대 캐릭터 ‘팩스턴 페텔(이하 페텔)’의 출생의 비밀을 암시한 전작의 뒷이야기를 다룬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1편에서 적대 관계로 등장한 ‘포인트맨’과 ‘페텔’이 이번 ‘피어 3’에서는 서로 공조체제를 유지해야 할 동료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초능력을 이용한 비밀 인체 실험의 핵심 인물, ‘알마’의 두 아들이 선사하는 ‘공포’가 과연 어떠한 것일지, 아래를 통해 더욱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다.
알마의 두 아들, 포인트맨과 페텔이 뭉쳤다!
‘피어 3’의 가장 큰 특징은 1편의 등장인물인 ‘포인트맨’과 ‘페텔’이 다시 등장해 함께 협동 플레이를 펼친다는 것이다. ‘피어 3’의 제작사 데이원 스튜디오는 “트레이드 마크인 심령 현상을 이용한 호러 요소를 협동 플레이 중심으로 배치해 서로의 공포를 맛볼 수 있도록 제작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즉, 이전에 홀로 느꼈던 불안과 공포를 협력 플레이를 통해 같이 느낄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 점이 ‘피어 3’의 주요 제작 컨셉이다.
▲ 과거의 기억은 깨끗이 묻어버리고 협동 체제를 구축한 '포인트맨'과 '페텔'
이러한 ‘피어 3’는 전작 ‘피어 2’의 뒷이야기를 다룬다. 전작으로부터 9개월 후, 게임 속 공포의 존재이자 가공할 초능력자, ‘알마’는 완전하게 부활한다. 한편, 그녀의 두 아들, ‘포인트맨’과 ‘페텔’은 ‘알마’의 악몽과도 같은 과거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이들이 어머니의 과거를 조사하는 이유는 각각 다르다. ‘포인트맨’은 그녀가 ‘페텔’ 혹은 자신과 같은 아이를 출산하는 것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페텔’은 다시 어머니의 곁으로 돌아가기 위해 움직인다.
▲ 최고의 공포를 위해, '알마' 아주머니와 그의 아들들이 뭉쳤다
서로 다른 목적으로 가지고 ‘알마’를 찾아나선 그들은 지난 1편에서의 회포를 잠시 뒤로 미룬 채, 공조 체제를 결성한다. 따라서 전작을 플레이하지 않은 유저들도 무리 없이 게임의 스토리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과거의 잔재를 묻어버린 그들은 서로에 대한 적대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목적을 위해 함께 행동하며 긴장감 넘치는 관계를 유지한다.
포인트맨, 새로운 초능력을 손에 넣다
‘피어 3’의 주인공, ‘포인트맨’과 ‘페텔’은 전투 시에 사용하는 베이스 스킬 자체가 상이하다. 우선 ‘포인트맨’의 경우, 전작과 마찬가지로 시간의 흐름을 늦추는 ‘슬로우’ 능력과 다양한 군용 장비 등을 이용해 전투에 임한다. 전작 ‘피어 1’에서 신체능력이 출중한 특수부대 소속원으로 등장한 ‘포인트맨’은 ‘페텔’과의 전투를 통해 각성해 자신의 잠재능력인 ‘슬로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 벽을 뚫는 초능력을 손에 넣은 '포인트맨'
▲ 다소 복잡한 지역도 '벽 뚫기'와 함께라면 간단하게 돌파할 수 있다
‘포인트맨’은 ‘피어 3’에서 새로운 초능력, ‘액티브 커버’를 손에 넣는다. 이 능력은 단 하나의 버튼을 사용해 ‘포인트맨’이 엄폐물 사이를 빠르게 누비며 보다 효율적인 전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쉽게 말해, 전투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형적인 한계점’을 제거한다는 것이다. ‘피어 3’에는 이 ‘액티브 커버’를 사용하지 않고는 도저히 상대하기 어려운 다양한 타입의 적들이 등장한다.
▲ 다양한 적 캐릭터들 역시 등장한다
터미네이터가 연상되는 ‘페텔’의 가공할 초능력
‘포인트맨’의 플레이 스타일이 전작과 비슷하다면, ‘펙텔’은 보다 색다른 면모를 선보인다. 우선 그의 대표적인 스킬, ‘텔레파시’ 능력이 훨씬 강화되었다. 전작에서 그는 적들의 군대에 한정해 ‘텔레파시’를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작에서 그는 군인들을 포함한 적들 모두의 정신을 컨트롤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적들의 수뇌부들을 직접 컨트롤해 적군 자체를 손에 쥐고 흔드는 강력한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전에 없던 붉은 기운 두르고 등장한 '페텔'
▲ 죽음을 경험한 그의 눈에는 이처럼 세상에 붉게 보인다
▲ 적군들의 팀킬 플레이를 유도하는?무서운 '텔레파시'
이 외에도 ‘펙텔’은 다앙h 특수 능력을 활용해 전투에 임한다. 우선, ‘순간이동’ 능력을 사용해 일정 범위 내에 위치한 적군들 중, 가장 강력한 자를 자신의 근처로 끌어올 수 있다. 여기에 정신력으로 적들을 멀리 날려버리거나 제자리에서 폭파시켜버리는 강력한 전투 기술까지 사용한다. ‘포인트맨’과 달리 이미 한 번 죽음을 경험한 ‘펙텔’은 살아있는 사람이 보지 못하는 특수한 ‘루트’나 숨겨진 ‘문’ 등을 발견할 수 있다.
▲ 적들에게 공중그네의 재미를 일깨워주는 '페텔'의 초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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