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타일 풋볼 전지훈련, 내 예술적 패스를 받아줄 분 구해요
2010.08.10 17:10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길거리 농구 게임 ‘프리스타일’ 의 세련된 감각 노하우가 집결된 동네 축구 게임 ‘프리스타일 풋볼’ 이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전지훈련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전지훈련은 지난 CBT와 게릴라 테스트를 통해 수집된 유저 의견과 다양한 시스템 추가사항 등을 적용하여 정식 서비스 오픈 전 마지막으로 테스트하는 파이널 CBT라고 할 수 있다. 각종 게이지 시스템이 추가되고 게임 밸런스가 대폭 조절되면서 더욱 화려하고 섬세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프리스타일 풋볼’ 의 전지훈련 모습을 살펴보자.
수비수 능력 강화로 수비수 부족 사태 해결!
이전 테스트에서는 한 게임을 플레이하려면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3인의 팀을 구성해야 했다. 그러나 수비수 포지션을 선택하는 유저가 부족해서 제대로 된 팀을 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았다. 수비수라는 포지션 자체가 중압감과 책임감이 크고 수비 실패 시의 패널티가 높기 때문에 사람들이 꺼려했기 때문이다.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수비수의 능력이 엄청나게 개선되어 부담없고 즐거운 수비를 할 수 있게 바뀌었다. 먼저 수비 실패 시의 패널티가 대폭 완화된다. 한 경기 내내 잘 막다가 두 세번의 수비 실패로 낮은 평점을 받게 되는 일이 없어지고, 수비를 하다 생기는 딜레이 또한 줄어들어 집요하게 따라붙는 방식의 수비가 가능해졌다. 또한, 수비수가 공을 막을 때 자주 나오는 헛발질과 수비를 성공하고서도 볼이 뒤로 새는 등 답답한 장면들도 거의 사라져 제대로 된 수비수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이제 수비수도 부담 없는 공격가담이 가능해진다!
골키퍼의 인공지능도 한층 똑똑해져 수비수의 부담이 줄어든다. 수비수를 피해 깊숙히 들어온 상대편의 침투패스를 재빨리 뛰어나와 해결하는 것은 물론, 상대의 슈팅도 잘 막지 못하는 등의 어설펐던 방어 능력도 그 동안의 지옥훈련(?)을 통해 해결되었다. 뿐만 아니라 수비수의 중거리 슛 능력이 강화되고 역습 시의 오프사이드 판정이 보다 엄해져 이전보다 더욱 활기찬 오버래핑이 가능해졌다. 이제 ‘수비수는 재미없고 힘들어’ 라는 말은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될 것이다.
▲ 예전에는 자동문이었던 골키퍼가
▲ 이런 선방 쇼를 보여준다. 녀석, 많이 연습했구나
5대 5 구현으로 더욱 전략적인 게임을
‘프리스타일 풋볼’ 전지훈련에서 추가된 점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이라면 역시 5대 5 모드이다. 5대 5 모드는 골키퍼를 빼면 4명이 한 팀을 이루어, 기존의 4대 4 모드보다 더욱 밀착되고 치열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포메이션 설정도 보다 유연해졌다. 이전에는 무조건 수비수와 미드필더, 공격수가 모두 포함된 포지션인 1-1-1 포메이션만 사용해야 했지만, 이제는 수비수가 없는 0-2-2나, 수비를 강화한 2-1-1 등의 포메이션 설정도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단순한 테크닉 겨루기가 아닌 상대의 약점을 파악하고 우리 팀의 강점을 특화시켜 다양한 전략이 서로 부딪히는 경기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 골키퍼 제외 세 명이 팀인건 이전과 같지만, 수비수 없는 0-2-1 전략을 사용한다는 것이 특징
▲ 우리팀은 0-2-2, 상대팀은 1-1-2 전략을 사용한다
▲ 이 포지션으로 한번 부딪혀 볼까?
이것은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좋은 크로스다!
전지훈련에서는 정교한 컨트롤을 요구하는 슛과 패스의 게이지 컨트롤 기능이 한층 강화되어 더욱 세밀한 패스를 구사할 수 있게 된다. 로빙패스와 쓰루패스, 드로인 등의 패스 상황에서 게이지를 조절하면 공을 더 멀리, 혹은 더 가까이 떨어뜨리거나, 크로스 상황에서 같은 편의 위치를 고려해 섬세한 크로스를 올릴 수 있게 된다.
▲ 위쪽의 두꺼운 게이지가 슛, 패스 파워 조절 게이지, 아래쪽은 지구력 게이지이다
쓰루패스의 경우 패스를 받는 사람의 움직임도 중요해졌다. 기존에는 캐릭터가 자동으로 쓰루패스의 궤도를 따라 움직였으나, 이제는 상대편을 제치고 적절한 위치에서 패스를 받기 위해 직접 뛰어다녀야 한다. 공을 가진 사람뿐 아니라 공을 가지지 않은 상태에서도 위치 파악이나 심리전이 중요해진 것이다. 특히 공격수의 경우 쓰루패스를 얼마나 잘 받아내는지가 곧 실력의 잣대가 될 것이니만큼 공 없는 상태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 패스를 하다 보면 창의력이 쑥쑥! 쑥쑥!
▲ 이것은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은 적절한 크로스다!
▲ 야호! 섬세한 조절에 의한 아름다운 골 장면
또한, 패스 시 볼의 강약 뿐 아니라 궤도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모든 포지션에서 5레벨 때 얻을 수 있는 ‘세밀한 패스’ 스킬을 사용하면 볼이 날아가는 방향을 조절하여 더욱 창의적인 패스로 상대방의 허를 찌를 수 있다.
전체적인 게임 느낌 변화
‘프리스타일 풋볼’ 전지훈련에서 게임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게임 진행 속도가 빨라졌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실제로 평균적인 캐릭터 이동 속도가 빨라졌으며, 수비수의 수비 상황과 볼이 없는 상태에서의 움직임 딜레이가 줄어들었다. 느릿느릿하던 패스 속도도 한층 빨라졌고, 볼터치 시의 간격도 줄어들어 경기 속도가 확실히 빨라졌다. 뿐만 아니라 공이 라인 밖으로 나가거나 몸싸움을 하며 넘어지는 빈도가 줄어들어 게임의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줄어든다.
컨디션과 지구력 게이지 시스템도 적용된다. 선수마다 가지고 있는 지구력(스테미너)은 혼자서 계속 공을 독식하고 드리블을 지속하거나 ‘E’ 키를 누른 채 빨리 달리면 줄어들고, 가만히 서 있거나 그냥 달릴 경우 회복된다. 지구력이 감소하면 그에 맞는 페널티가 부과된다. 컨디션은 경기마다 적용되는 선수의 전체적인 능력치 변화로, 컨디션이 좋을 때에는 자신의 능력치보다 더 높은 능력을 보이지만, 컨디션이 나쁜 상태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 내 캐릭터 왼쪽 위에 떠 있는 컨디션 상태, 웃는 얼굴일수록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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