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바니아: 로드 오브 섀도우, 3D액션으로 새롭게 태어나다!
2010.10.05 18:45게임메카 추동준 기자
유서 깊은 뱀파이어 헌터로 알려진 전설 속 벨몬드 일족의 후예 가브리엘 벨몬드(Gabriel
Belmont).
잔혹한 밤의 생물이 대지를 파괴하고, 죽은 자의 영혼은 대지에 붙들려
평안을 얻을 수 없게 된 세계. 어둠의 군대에게 아내가 살해당한 가브리엘은 세상을
구하고 죽음에서 부활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갓 마스크’라는 유물의 단편을 결합시키기
위하여, ‘로드 오브 섀도우’의 전설을 추적하게 된다.
1986년 패미컴으로 첫 발매되어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신작을 선보여온
코나미의 간판 타이틀 ‘캐슬바니아 시리즈’는 서양의 중세시대 드라큘라 신화를
모티브로 한 2D 횡스크롤 액션게임의 대명사다. 하지만 오는 10월 7일 PS3용으로
국내 발매될 ‘캐슬바니아: 로드 오브 섀도우’는 기존의 틀을 깨고 고퀄리티 3D그래픽으로
제작중인 사실이 공개되면서 국내외 매니아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3D로 재해석된
캐슬바니아는 과연 어떤 부분들이 달라졌을까? 그 궁금증들을 지금부터 함께 풀어보자!
※해외에는
Xbox360용으로도 출시되었지만, 국내에는 PS3용 타이틀만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전작의 그래픽은 잊어라, 3D로의 화려한 변신
‘캐슬바니아: 로드 오브 섀도우’의 3D 그래픽은 시리즈 전체를 정리해볼 때 ‘최초’는 아니다. PS2로 발매된 ‘캐슬바니아: 순수의 비가(2003)’와 ‘어둠의 주인(2005)’에서 이미 선보인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타이틀은 일본 내 개발사가 아닌 스페인의 ‘머큐리 스팀’에서 개발, 코나미의 ‘코지마 프로덕션’에서 검수를 받아 최신 HD게임기의 다른 액션 게임들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수준의 그래픽을 구현했다.
▲ 박진감 넘치는 화면!
HD게임기로 나오는데 이 정도는 기본이지
벨몬드 일족 식 채찍술과 버튼 액션이 만나다
‘캐슬바니아: 로드 오브 섀도우’의 주인공인 가브리엘이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벨몬드 일족과 항상 함께해온 ‘채찍’을 연상시킨다. 겉모습만 보기엔 ‘십자가’ 같은 모양이지만, 이를 휘두르면 긴 체인이 튀어나와 광범위한 위치의 적들에게 피해를 입힌다. 이에 최근 액션게임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갓 오브 워’ 식의 ‘버튼 액션’이 가미되어, 다양한 각도로 적을 요리하는 재미가 더해졌다.
▲ 거대 보스와의 전투화면,
크기가 상상을 초월한다
▲ 마침내 거대 보스를
마무리하는 순간!
공략을 위해 적을 이용하라!
각 타이틀 마다 독특한 요소를 선보여온 캐슬바니아 시리즈. 이번 ‘로드 오브 섀도우’에서는 적으로 등장하는 몬스터를 ‘지배’하는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다. ‘지배’ 시스템을 통해 적으로 등장하는 다양한 몬스터들을 사냥하지 않고 힘으로 굴복시키면, 해당 적이 가지고 있는 고유 기술들을 활용하여 전투를 치르는 것은 물론이요, 다리를 만들거나 벽을 올라 숨겨진 지역을 탐험하는 등 주인공 혼자서는 시도할 수 없는 다양한 액션들을 즐길 수 있다.
▲늑대인간 지배는
이렇게 해야 제 맛이죠
다양한 스테이지에서 마음껏 날뛰어보자
어둠에 지배되는 세상의 방방곡곡을 배회하며 ‘갓 마스크’의 파편을 찾아 다닐 주인공의 특성 상, 플레이어는 늪지/정글/설원/폐허 등을 배경으로 총 12개의 챕터에 걸쳐 50종류 이상의 다양한 맵을 체험하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플레이어가 경험한 스테이지들은 기존 시리즈에서부터 내려져온 ‘스테이지 달성률’ 시스템에 따라 그 결과가 기록으로 남겨진다. 해당 스테이지에서 보상으로 입수 가능한 무기/아이템/전투기술/숨겨진 미션까지, 얼마나 완벽하게 클리어 했는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이를 100%로 채우고 싶은 매니아의 욕구를 자극하게 될 것이다.
▲ 이 복도를 지나서…
▲ 완벽한 달성을 위해
전투! 또 전투!
▲ TGS 2010에 공개되었던 영상, 캐슬바니아는 이런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