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나라 15주년 에디션, 15년만의 첫 종족 ‘천인’ 등장
2011.07.08 12:25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다가오는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바람의나라’ 가 서비스 15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바람의나라’ 는 지난 96년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유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온라인게임의 역사를 써온 게임으로, 이번 ‘15주년 에디션’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로고(BI) 공개와 함께 대대적인 사용자 환경(UI) 변경, 이펙트 및 타격감 개선 등 다방면의 걸친 변화를 시도한다.
특히 ‘궁사’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캐릭터 ‘천인’ 은 이번 업데이트의 메인 콘텐츠로, ‘창조’, ?‘개조’, ‘지배’ 등 3가지의 특수한 능력과 이에 맞춘 다양한 신무기들을 가지고 있어 유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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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의 신규 캐릭터 '천인'
바람의나라 최초의 ‘종족’, 천인
‘바람의나라’ 는 부여와 고구려, 백제 등 우리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이다. 고조선 건국 시 환인의 서자인 환웅은 자신을 따르는 3000여명의 부하들과 함께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기 위하여 인간세상으로 내려왔다. 그들 중 일부는 인간들과의 사랑을 통해 자손을 보게 되었고, 태생적으로 하늘의 피가 섞인 그 자손 ‘천인’ 들은 인간들보다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천인’ 들이 뛰어난 능력을 통해 인간을 지배하는 것을 걱정한 환웅은 그들만의 마을을 만들어 생활하도록 하였고, 고조선 건국 2000년이 지나면서 다른 민족들과의 왕래를 통해 그들의 몸에 흐르는 하늘의 피는 희미해졌지만, 그 힘은 다른 형태로 계속 발전해 나가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세상이 강대국간의 싸움으로 혼란해지자 각 나라들은 다시금 ‘천인’ 들의 힘을 필요로 하게 되었고, 오랜 세월 고립된 생활을 하던 그들 역시 환웅의 정신을 받들어 혼탁해진 세상을 다시금 바로잡기 위해, 또는 개인의 입신양명을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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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나라 연대표와 '천인' 의 등장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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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혹은 입신양명을 위해
'천인' 들이 평화로운
마을을 떠나 속세로 향하기 시작했다
배경 스토리에서 볼 수 있듯이 ‘천인’ 은 인간이 아닌 하나의 ‘종족’ 에 가깝다. 2005년 업데이트된 ‘궁사’ 를 비롯하여 ‘전사’, ‘도적’, ‘주술사’, ‘도사’ 등의 캐릭터의 경우 처음에는 ‘평민’ 에서 시작한 이후 레벨 5가 되면서 직업을 선택하고, 레벨 99를 달성한 후 일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상위 직업으로 승급하는 형태이다.
그러나 ‘천인’ 은 직업이 아니다. ‘천인’ 은 캐릭터를 생성할 때 부터 선택할 수 있으며, 이후 레벨 99에 다다르면 ‘천인’ 특유의 세 가지 능력(개조, 지배, 창조) 중 하나를 활성화 할 수 있게 된다. ‘천인’ 의 세 가지 특성은 각기 다양한 효과를 나타내며,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특성을 바꿀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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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인' 전용 특성표
‘개조’ 의 능력은 ‘천인’ 자신의 세포를 자유자재로 변형, 강화시킬 수 있는 하늘의 힘을 다루는 특성으로, 때로는 세상에서 가장 예리한 칼날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모든 것을 막을 수 있는 방패가 되기도 하는 예측 불가능함이 이 능력의 진정한 힘이다.
‘개조’ 특성의 주요 마법으로는 세포분열, 정신공격, 깊은상처 등이 존재한다. 세포분열은 체내의 세포를 활성화 시켜 주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범위 공격 마법으로, 활성화를 중간에 끊지 못할 경우 일정확률로 시전자도 사망하는 양날의 검으로 작용한다. 정신공격은 시전자의 신체를 영혼화 시켜 공격 대상의 신체가 아닌 영혼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히는 무시무시한 공격 마법이며, 깊은상처는 시전자의 신체를 예리한 칼날로 변형하여 대상의 몸에 막대한 부상을 입히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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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를 변형/강화시키는 하늘의 힘 '개조'
‘지배’ 의 능력은 강한 정신력으로 타인의 의지를 자신의 의지로 덮어 버리는 능력이다. 강인한 정신력으로 조종받는 사람의 신체적 능력 이상의 힘을 끌어낼 수 있으며, 자칫 잘못하면 둘 모두 파멸로 이끌 수 있기 때문에 하늘에서도 엄청난 집중력과 자제력을 가지고 있는 일부만이 사용하던 힘이다.
‘지배’ 특성의 주요 마법으로는 영혼방패, 인간폭전, 분노해방 등이 있다. 영혼방패는 그룹원의 영혼을 뽑아 시전자의 몸을 보호하는 방패로 사용하는 능력이며, 인간폭전은 하나의 대상을 살아 있는 인간폭탄으로 만든 후 폭발시켜서 대상 주변에 큰 피해를 입히는 공격형 마법이다. 분노해방은 깊숙한 곳에 잠재되어 있는 분노의 힘을 해방시켜 대상 유저의 치명타 확률을 대폭 상승 시키는 버프형 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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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의지를 조절하는 하늘의 힘 '지배'
마지막 ‘창조’ 의 능력은 세상의 근간을 이해하는 힘으로, 만물이 생성되고 사라지는 이치를 완벽히 이해한 후 그 모든 것을 조절하는 능력이다. 이 힘의 가장 무서운 점은 ‘창조’ 후에 필연적으로 나타나게 되는 ‘소멸’ 의 힘이다.
주요 마법으로는 강철이 창조, 흑룡 소환, 구렁덩덩이 창조 등이 있다. 강철이 창조는 온몸에서 뜨거운 가스를 뿜어대는 강철이를 소환하는 마법으로, 소환 된 강철이는 주변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 흑룡 소환은 대상의 발 아래에서 소환된 흑룡이 땅을 뚫고 나와 하늘로 올라가게 하는 공격 마법이며, 구렁덩덩이 창조는 대상의 몸을 감싸 체력과 마법 회복 속도를 대폭 상승시켜 주는 구렁덩덩이를 창조하는 마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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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의 근원을 조절하는 하늘의 힘 '창조'
‘천인’ 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색다른 무기 체계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천인’ 은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힘이라도 특정 사물에 봉인시킬 수 있고, 힘이 필요 할 때마다 꺼내 사용할 수 있어 서책, 술병, 족자, 붓, 악기 등 다양한 형태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족자와 두루마리의 경우 얼음이나 불, 요괴 등을 봉인한 후 그 힘을 꺼내 쓰는 방식으로 사용되며, 항아리나 물병 등은 병 속에 물이나 모래, 뼈가루, 어두운 기운 등을 담은 후 형체를 만들어 공격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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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인의 공격 무기 족자와 호리병 사용 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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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인 전용 복장들
15년 된 게임 맞아? 한층 화사해진 ‘바람의나라’
‘바람의나라’ 는 15주년을 맞아 신규 게임로고(BI)를 발표하고 홈페이지 전면 개편, 로그인 프로세스 변경, 유저 편의성과 비주얼을 고려한 유저 인터페이스(UI) 개선, 타격감을 극대화시키는 이미지 변경 및 이펙트 개선 등 다양한 변화내용을 공개했다.
먼저 ‘바람의나라’ 서비스 이후 처음 개선되는 새로운 BI가 공개되었다. 새로운 BI는 ‘바람의나라’ 를 좀 더 널리 알리고 통일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향후 공식 홈페이지 및 홍보 일러스트 등에서 ‘바람의나라’ 를 대표하게 된다.
이어 ‘바람의나라’ 홈페이지도 대폭적인 개선을 통해 보다 깔끔하고 세련되게 탈바꿈했으며, 로그인 방식 또한 기존보다 쉬우면서도 높은 보안성을 유지하도록 바뀌었다. UI 또한 텍스트로만 구성되었던 기존 버전에서 벗어나 유저의 편의성과 비주얼을 강조하도록 변경되었다. 로그인부터 캐릭터 생성까지 통일되고 세련된 인터페이스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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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바람의나라' 를 대표할 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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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통일감 있어진 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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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느낌으로 개편된 홈페이지
기존 유저를 위한 변화도 적용된다. 새로운 마법의 경우 기존의 도트 이펙트 방식이 아닌 고급 라이트닝 효과 등을 사용해 차별화되고 새로운 느낌을 구현했으며, 기존 이펙트 또한 ‘바람의나라’ 특유의 고풍스러운 느낌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액션과 세련된 느낌을 동시에 살리는 방향으로 제작 중이며 차차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고레벨 유저의 수련을 위한 ‘문파 수련장’ 이 추가되어 개인과 문파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제공된다.
'바람의나라 15주년 에디션' 업데이트는 7월 14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4일에는 홈페이지와 UI 개편, 로그인 프로세스와 로딩 이미지 교체, 타격감 업그레이드 등이 구현되며, 신규 캐릭터 '천인' 과 그에 따른 이펙트 시스템, 문파 수련장 등은 21일에 업데이트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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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이펙트도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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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벨 유저들을 위한 문파 수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