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르츠 닌자 키넥트, 나는야 과일을 마구 베는 닌자
2011.08.10 09:54게임메카 임태천 기자
▲후르츠 닌자 키넥트 2011년 E3 트레일러
호주의 하프브릭 스튜디오(Halfbrick Studios)에서 제작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후르츠 닌자'가 Xbox360 버전으로 다시 태어났다. 바로 '후르츠 닌자 키넥트'다.
'후르츠닌자'는 iOS와 안드로이드를 지원하는 모바일 게임으로 플레이어가 닌자가 돼 화면에 둥실 떠오르는 과일을 타이밍에 맞춰 베어버리는 매우 심플한 재미요소를 담고 있다. 화면에 손가락을 문질러 과일을?쪼개는 매력적인 플레이 방법과 몰입도로 여전히 스마트폰 게임차트 TOP 10위(한국, 미국)에 들어가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늘 소개할 '후르츠닌자 키넥트'는 '후르츠닌자'의 Xbox360 버전으로 차세대 동작인식 장치인 키넥트의 모션 캡쳐를 통해 온 몸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조금 더 역동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만큼 원작과의 차별화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본적인
플레이 방법은 동일하지만 이번엔 온 몸을 사용한다
<이미지 출처: joystiq>
온 몸을 이용해 또 다른 느낌으로 과일을 베다
‘후르츠 닌자 키넥트’ 를 즐기기 위해 키넥트로 자신의 모습을 화면에 인식시키면 준비는 끝난다. 게임이 시작되면 사방에서 과일이 튀어 나오는데, 팔다리를 휘둘러 과일을 쪼개면 점수를 얻게 된다. 화면에는 플레이어의 모습이 그림자 형태로 보이기 때문에, 위치를 잡고 타이밍을 맞추는 부분이 어렵지 않다. 쉽게 말해 허공에 팔다리를 마구 휘두르는 그런 '삽질'을 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
점점 익숙해지면 과일 한 두개쯤은 쉽게 쪼갤 수 있는데, 그렇다면 슬슬 '과제'가 생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후르츠닌자 키넥트'는 콤보 기능이 구현돼 여러 개 과일을 한번에 쪼개면 추가 득점을 할 수 있기 때문. 덕분에 게임에 익숙해질수록 한층 전문화된 모션으로 과일을 쪼갤 수 있다. 물론 여기서 전문화된 모션이란 '난잡함'을 의미하기도 하니, 애인 앞에서는 살살 하도록 하자.
▲단순한
플레이에서 작은 재미를 찾을 수 있다
'후르츠닌자 키넥트'는 전작과 스토리, 플레이의 목적은 동일하고 게임 내 4 가지의 플레이 모드 역시 클래식, 젠(ZEN), 아케이드, 파티로 분류된다. 클래식 모드는 3 개의 X 모양에 체력 게이지가 모두 떨어질 때까지 폭탄을 피해 과일을 베는 것, 젠 모드는 제한 시간 1분 30초 동안 과일을 많이 제거해야 하는 모드다. ‘후르츠 닌자’ 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케이드 모드는 3 가지 속성을 지닌 바나나가 등장한다. 이 바나나는 시간을 느리게 하고, 등장하는 수의 과일을 늘리는 등의 효과로 게임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폭탄을
피하거나 바나나를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등의 모드도 존재
단점을 보강하고 장점을 부각시킨다. 단순하지만 확실한 방법
파티 모드는 원작과 확연히 다르다. 원작은 화면이 두 개로 분할돼 플레이하는 방식이었지만, '후르츠닌자 키넥트'는 하나의 화면을 서로 공유해 즐길 수 있다. 서로의 호흡이 중요한 만큼 잘하면 더 흥미로워 질 수 있겠으나, 상대가 폭탄을 베어버리면 화가 치솟을 수도 있다. 조금 더 끈적한 커뮤니티가 가능한 만큼, '후르츠닌자 키넥트'는 키넥트 자체가 주는 근본적인 재미요소에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다.
멀티 플레이는 원작의 경우 서로의 라이프가 다 할 때까지 과일을 계속 자르는 '클래식 어택'과 제한 시간 동안 중앙의 중립 게이지를 과일을 자를 때 오르는 게이지로 밀고 당기는 ' 젠 듀얼'로 구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후르츠 닌자 키넥트’에서는 젠 듀얼이 없어지고, 자신에게 배정된 색상과 동일한 색상의 과일을 베는 경쟁 모드가 등장해 원작과 차별화된 재미요소가 제공될 예정이다.
‘후르츠 닌자’ 에서 단점으로 지적되던 부분은 유저가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되는 싱글 플레이였다. 이는 과일을 베는 단순한 플레이 때문에 장시간 즐기기에는 지루해진다는 점이 아쉬웠다. 다행히 '후르츠닌자 키넥트'에서는 XBOX360의 장점인 도전과제와 기존에 수집요소인 베기 연출의 수를 늘려줌에 따라 플레이 시 생기는 지루함을 줄어줬다. 또한 XBOX Live를 통해 자신의 점수와 친구의 점수를 비교하여 순위를 매기는 주간 순위표 기능이 더해졌다.
▲지인과
함께 자르고 쪼갠다
많이 본 뉴스
- 1 “노안 때문에…” 드퀘 3 리메이크 플레이 포기 속출
- 2 창세기전3 리버스, 유니콘 오버로드와 유사성 논란
- 3 PS 스토어 ‘몬헌 와일즈 유사게임‘ 주의보
- 4 한국 육군 배경 8출라이크 ‘당직근무’ 정식 출시
- 5 ‘미드 안 주면 던짐’ 롤 챔피언 선택 방해 대응책 낸다
- 6 9년 만의 복귀,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해피밀 출시
- 7 [순정남] 배상 따위 하지 않는 '락카칠' 캐릭터 TOP 5
- 8 전염병 주식회사 이후를 다룬 ‘애프터 주식회사’ 공개
- 9 엘든 링 DLC 포함, 더 게임 어워드 GOTY 후보 발표
- 10 [기승전결] 이상현상 못 찾으면 전역 불가! 당직근무